앞뒤 큐알에 그 정도면 출퇴근으로 훌륭합니다.

타이어 정도는 바꿔주는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dhunter님. 타이어를 어떤 걸로 하는 게 좋다는 말인지 궁금하네요.

도로용의 세미슬릭이나 슬릭으로요. 출퇴근용으로 도로만 탈거면 이쪽이 절대 유리하지 않을까요?

저는 dhunter님과는 다른의견인데요, 2.1타이어 그래도 쓰십시요. 물론 세미슬릭이나 슬릭으로 바꾸시면 평균속도향상이 15%정도 있습니다. 제가 2.1파나레이서타이어를 도로용으로 쓰는데요 일반적으로 평속25~30정도 나옵니다. 초보일반인이면 거의 이 정도 수준입니다(물론 평속40이상 나오는 체력좋으신 분도 있지만, 평균수준에서 얘기하는겁니다) 그럼 15%속도향상이라해봤자 30km/h기준으로 34.5km/h입니다.

맨 윗줄에 '그래도'-->'그대로'

그러나 단점또한 있습니다.한마디로 '안정성'의 저하입니다. 미끄러지기 쉽고 펑크날 확률 또한 높아집니다. 비온 직후에 탈일도 가끔씩 생깁니다. 다운힐 후 커브시 불안정하고 바퀴가 바깥쪽으로 미끄러져 넘어질 확률도 높아집니다.

특히 슬릭이라면 우리나라 포장도로 상태상 펑크날 확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2.1타이어와 같은 굵은 타이어의 장점은 안정성, 단점은 속도내기에 불리/슬릭과 같은 얇은 타이어의 장점은 속도내기 유리, 단점은 안정성 저하 입니다.

그래서 이 사이의 '중도'로서 1.95타이어를 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님께서 '안정성'과 '속도향상성'중 어디에 조금 더 비중을 둘 건지에 대해 판단하셔서 타이어교체여부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안정성'에 훨씬 더 비중을 두는 편입니다. 속도향상은 물론 한계가 있지만 건강에도 좋게끔 엔진성능향상으로 만회하는게 더 낫을꺼 같습니다. 이번여름에 전국일주를 간 예정인데 이때도 평속이 떨어져도 안정적인 2.1타이어를 사용할 생각입니다.

출퇴근용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권하기로는 1.타이어 그대로, 2.백미러 장착 헬멧 또는 바엔드에 거울달기를 권합니다~ 자전거 사셔서 많이 사랑해주세요~^^

저 역시 슬릭의 중도. 로서 1.75를 쓰는 사람입니다. 어차피 미끄러질 빙판이면 2.1이 아니라 3.0 이 나와도 미끄러질테고, 그 외에 1.75 가 도로에서 안정성이 부족하다는건 한번도 못느껴봤습니다. 브레이크의 과도한 록에 잘 반응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것은 익숙해지면 어느정도 해결할수 있을겁니다.

어느정도 자전거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 그냥 자전거를 탈.줄.만.아는 사람이라면 익숙해질동안 넘어져서 다칠 위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브레이크 록 걸려서 바퀴가 휘청휘청해 컨트롤안되는 몇초..이런거 처음 경험하면 정말 가슴철렁하고 넘어지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여깁니다.

어차피 그건 MTB 타는 사람이 어떤 형태로든 경험하는겁니다. 그런 의미로 말씀하실거면 클릿페달도 무서워서 못쓰는 물건이 되지요.

익숙해질 기간도 안 가지고 무턱대고 그거 적응하니 귀찮으니까 때려쳐라는 솔직히 너무한다고 생각합니다. 1.95 도 아니고 2.1 은 도로에서 불편하다는건 공인된 이야기 아닌가요.

저도 파나레이서 2.1 쓰다가 세미슬릭인 허리케인 GX 씁니다. 그뒤로 2.1 타이어 도로에서는 절대 안씁니다. 가끔 산에 갈때 2.1 타이어로 바꾸로 산까지 가는 도로에서도 고통스럽습니다. 1.75 타고 다니면서 그립력 떨어져서 미끄러지거나 펑크나고, 안정성 부족하다고 한번도 못느꼈습니다.

요즘 도로를 공사하고 있어서 잔모래들이 많은 구간이 있는데 그런 구간만 조심하면 다니는데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아예 슬릭으로 바꿀까라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슬릭도 우천시를 대비하여 배수로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일본에 보니 파나레이서에서 출퇴근용 타이어까지 나와있더군요.

슬릭타이어인데 배수로도 있고 기존 제품에 비해 닳는 것과 펑크에 대해 1.5배 강해졌다고 광고하더군요. 출퇴근은 분당-선릉으로 왕복 42K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