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산에를 갔다왔습니다.

진정한 라이딩의 맛을 보길 원한다면 비오는 날 타야한다는

주위의 유혹에 ...

정말 재미는 있더군요.

등산객도 별로 없구 자연스레 온몸에 모래팩도 할수 있구 ㅡㅡ;;;;;;

문제는 오늘이었습니다.

겨우 반나절 잔차를 두었는데 벌써 녹이 슬다니...

볼트와 스프라켓 등등 철이 있는 곳엔 전부 녹이 슬었더군요.

녹은 둘째치고라도 어찌하여  앞샥이 안들어가는지....

리지드 잔차가 되버렸더군요. ㅡㅜ (참고로 잔차는 이구아나, 샥은 rst gila tl)

세차장가서 고압세차를 하구 (비비나 허브에도 막 뿌려주었죠. ㅡㅡ)

잔차에 녹제거제 체인오일 듬뿍 발라주고 세워놨습니다.

포크에도 포크오일 발라주고.... 그래도 뻑뻑한게 잘 안들어갑니다. ㅠㅠ;

제 무게가 90kg에 육박하는데 있는 힘을 주어서 눌러야 쬐금 들어갈까 말까....

여기서 질문 들어갑니다.

1. 체인 닦던 걸레로 아무생각없이 디스크 로터 닦았습니다.
   대충 지저분한 것만 조금 닦으니깐 괜찮겠지 하구 나름대로
   깨끗한 면을 골라  대충 닦았으나 결과는 브레이크가 안듣는다는 .... @@;;;
   퐁퐁으로 닦았지만 소용이 없네요. 거의 브레이크 없다고 생각하는게 좋을
   정도 있니다. ㅠㅠ;
   검색해보니깐 디스크 로터 떼어서 퐁퐁과 철수세미로 벅벅 문지르고
   패드는 가스불에 구워 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던데.
   글케 하는게 젤 좋을까요? 이미 퐁퐁으로 닦아는 주었는데도 이러니...
   어떻게 하면 브레이크 잘 듣는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런지.

2. 샥은 쓰다보면 정상으로 돌아올까요?

3. 볼트 등에 생긴 녹은 걍 내버려두는게 정신건강에 좋을지 아님 달리 방법이
   있을까요? 신경은 쓰이는데 닦기가 무지 어렵네요.

아무튼 이번 첫 우중라이딩으로 느낀점은

탈 때는 재미 있으나 다음날 아주 괴롭다는 ... ㅠㅠ

제 잔차가 03 이구아나 디스크인데 우중라이딩 한번하니 잔차 상태가 말이

아니군요. 입문용 잔차라 더 상태가 안좋은건가? ㅡㅡ;

위에 문제외에도 구동계통에도 이상이 있어 어제 마지막 라이딩 포기했는데

오늘 다른 문제 점검하느라 그쪽은 테스트를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문제는 브레이크입니다.

평지에서도 안들으니 이거 해결하기전에는 잔차타기 힘들겠습니다.

모쪼록 모두 즐라하시구 안라하십시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