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호주머니 사정이 예전같지 않다고 봐야겠죠. 먹거살기 힘드니,
여유있으신분은 비싼자전거로 안그런분들은 헝거리 라이더로 중고를 주워모아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거겠죠.

완전 새차도 20% 다운해야 팔립다. ^^
경기가 어려운것도 사실이지만, 싸**없는 인간들이 많다는걸 요즘 절실히 알았습니다.
말나온 김에,
이런말 하면 웃는 분들도 있겠지만, 자전거 타기(라이딩)은 운동이 아닙니다. 철학입니다.
운동으로 생각하는 분은 그나마 다행이죠.
실컷 반나절 땀흘려가며 운동하고 바로 뒷풀이 명목으로 술마시는 것도 이제 당연시 되니...
그럴바에 운동은 뭐하러 합니까? 그냥 좋은 사람끼리 어울려 술마시는게 낫지...

잔차타기는 부자들의 취미도, 라이딩 후에 자신을 술로 더럽히는 운동도 아닙니다.
잔차질은 잔차와 자신이 한몸을 이루어 보이지 않는 목표를 향해 끝없이 정진하게
만드는 철학입니다.

이런 철학적 잔차타기를 모르는 사람들이 왈바(장터)에 있으니,
장터 분위기가 완전 꽝 입니다.

요즘 왈바를 보면서 넋두리 한번 해봅니다. ^^

글쎄요.
그 제품 저도 좀 지켜보긴 했지만...
아무래도 부품들이 전부 연식이 꽤 된걸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신품 가격도 그 당시 가격보다는 많이 떨어진것이 중고가격을 떨어뜨린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트렉8500처럼 인기 품목들은 중고시장에서 인기스타 대접을 받고 중고가격도 잘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전 구매할때 가장 처음 확인한게 유압디스크 브레이크냐 아니냐 였습니다. 아니면 무조건 패스였지요. 요즘 상황이 디스크 브레이크가 주요 선택 기준이 되어서 년식이 좀 되어서 디스크브레이크가 아니거나 업이 힘든 자전거의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떨어진게 아닐까....그져 저만의 생각이었습니다^^

부품들이 XT 이던 XTR 이던 구형 모델은 거야말로 가격 엄청 떨어 졌슴니다.. 신형 부품들이 나오는 바람에....

저도 요즘 장터에서 잔차 팔리는거 보면 참 싸게 팔린다는 생각을 합니다.
팔리는 가격을 보면서 난 내 잔차 망가져서 버릴때까지 타야겠다라고 다짐을 합니다.ㅡㅡ
그게 아마도 제가 산 가격에 보상을 받는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잔차에 절실한 애정을 가져야하고 좋은 잔차를 봐도 내 잔차가 최고라는 정신무장이 필요하겠죠.^^ (전 지금 정신무장보다 최면을 걸어야 할 정도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