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차의 목적이 부품의 대량 구매를 통한 저가 구현에 있다고 봅니다. 그 사양이 마음에 안들면 당연히 조립을 해야 하는 것이구요. 따라서 완차의 가격을 따라갈 수 없는 것이 조립차의 태생적 결함(?)이 되겠죠. 조립자전거가 견고하지 못하다? 처음듣는이야기입니다. 아무튼 3번빼고 수긍하지 못하겠습니다.

저는 입문부터 조립을 해서 사용했습니다. 그 이후론 5년간 한번도 완성차를 산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내 몸에 맞는, 내 입맛에 맞는 부품은 어차피 완차 구입후에도 교환해야하기때문이죠. 저는 님이 말씀하신 세가지 내용이 하나두 안 맞다도 생각합니다.
-조립을 하므로 자신에게 더 정확한 셋팅을 할수있습니다.(기성복과 맞춤복의 차이죠)
-자동차를 봐도 대량생산품보다 조립품이 더 견고하고 가보치가 있습니다.
어차피 완성차도 없글라면 이래저래 정품이 아닌 조립품이 됩니다.
-조립을 해봄으로써 낭패가 아니라 잔차에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생깁니다.
분명 실수로인한 낭패도 있겠지만 그로인해 얻는것이 더욱 많아집니다.
저는 1년에 한두번정도 샵을 가고 나머진 자가정비합니다.
조립을 해봄으로써 초보에서 중급으로의 지식 향상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3번 사항으로 미루어서 초보분이라 가정할 때 중고 XTR차보다는 완성차 XT를 구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중고차의 상태를 꼼꼼히 살필 정도의 경력이 없으신 경우 품질면에서 당연히 완성차가
신뢰감이 더 있겠지요.
XT 사양도 훌륭합니다.
XT로 뿌솨질 때까지 타시다가 XTR로 업글하셔도 후회없을 듯 싶습니다.

사실 샵에서야 신품완성차를 팔고 싶은 욕심에 3번사항을 말씀하셨는지는 몰라도
맞는 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산에서 와일드하게 타실려면 오히려 XTR은 부담스러우실걸요? ^^

XT정도면 훌룡하고도 넘치죠...^^

저는 완성차 8500XT 사양을 추천합니다...

비싸면 비싼대로 이유가 있고 좋긴 하겠지만...

가격대비 성능비로 본다면...

여유가 있다하더라도 XT사양으로 하시고 다른 쪽으로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수영을 다니신다던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