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조건에서 스템 길이 10mm와 각도 1도 차이라도 느낌의 차이는 상당합니다. -7도 100mm에서 -6도 90mm로 바꾸면 탑튜브 길이는 10mm 짧아지고 핸들바 높이는 대략 15mm 가량 높아질 것입니다. 특히 스템 길이와 각도는 급경사 업힐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 도로에서는 라이딩 자세의 차이만 느끼지만 급격한 업힐에서는 앞바퀴의 들림 현상이 더 심해지고, 그 대신 다운힐에서는 이전보다 더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합니다.

우선은 적절한 피팅 결과와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스템 길이와 각도를 변경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댓글 쓰는 동안 다른 분이 먼저 달아주셨는데 제가 계산해보니 길이 방향 약 10미리에 높이는 2미리이하로 바뀝니다.

위에 핸들바 높이 15mm가 아니라 핸들바 높이는 대략 1.5mm 가량 높아집니다.

제가 계산한 것과는 결과가 다르군요...
헤드각이 일반적인 XC의 헤드각인 71도라고 가정한다면
100미리 -7도에서 90미리 -6도로 바꾸시면 길이는 10.1미리 짧아지고, 높이도 오히려 0.55미리 낮아집니다.
따라서 높이 변화는 거의 없고 길이변화만 느끼게 될것 같습니다.

*****
100미리 -7도에서
길이: Cos(90-71-7도)*100=97.8
높이: Sin(12도)*100=20.8

90미리 -6도에서
길이: Cos(13도)*90=87.7
높이: Sin(13도)*90=20.2

어허..그러네요~~^^;;

그렇군요...ㅎㅎㅎ^^

1도 달라진 건 몰라도 10mm 달라진 건 일감으로 알 수 있습니다.
허리가 좀 편하다든지, 아니면 몸이 웅크러드는 느낌이 든다든지... 몸으로도 느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