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과 상관 없는 이야기 하나 ^^
십자수 님께 서울 분량 리브스트롱 밴드 일괄 보내드렸습니다.

줌마 님 + 하늘낭군님 몫 두 개 챙기세요~

^^:::
챙기겠습니다 ^^

다운힐 자세는 산에서 뿐이 아니라 도로에서도 꼭 필요하고 기본적으로
익혀야 할 자세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그간 한강만 타던 집사람을 일자산으로
데려가기 위해서 다운힐 강습을 한 30여분 시킨 생각이 새삼 나는군요.^^
덕분에 집사람은 일자산에서 다치지 않고 잘 탔습니다.

다운힐 자세란, 경사지를 내려갈 때, 앞으로 전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엉덩이를 뒤로 뺌으로써 무게의 중심을 이동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급경사지에서 엉덩이를 빼지 않고 내려오다보면 전복될 확률이 많고 스피드로
인해 크게 다치게 됩니다.

다운힐을 할 때는

1. 엉덩이를 안장 뒤로 뺌으로써 무게의 중심을 뒤로 이동시켜야 하고
2. 패달을 밟은 발에 힘을 주어서 작은 충격에도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3. 두 손으로는 핸들바를 꽉 잡고 있으나 팔은 약간 구부려서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4. 지나치게 겁을 먹지 않아야 하며

등입니다. 4번 답은 좀 그렇습니다만, 다운힐 중에 겁을 먹으면 자세가 흔들림으로써
전복될 확률이 많음을 말합니다.

이외에 브레이크 사용 테크닉 등이 있으나, 이는 좀더 후에 배우면 되겠습니다만,
mtb는 기본적으로 전후 브레이크를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전후 브레이크를 함께
50:50의 비율로 사용한다 해도 웨잇백만 잘 되어 있으면 절대 전복이 되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남산 식물원 쪽의 경사지보다는 짧은 경사지에서 먼저 충분히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4번도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우선 충분한 연습과 요령이 바탕이 되어도 겁을 너무먹으면 쉬운길도 너무속력을 늦추어 앞바퀴가 턱같은곳에 락걸려서 앞으로 고구라 지는경우도 가끔있습니다.

웨잇백의 시점과 종점도 중요합니다.
일단 웨잇백만 하면 앞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고 타세요.

쉬운듯하면서도 어렵네요 가르쳐주신것 머릿속에 넣고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그리고 남산에 안가고 좀더 쉬운곳부터 연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