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안된 질문
자전거의 "성능"이란게 뭐죠??
추천 수 ( 0 )안녕하세요.
오늘 자전거 잡지를 보다 보니까,
"무게는 카본 등 첨단 자전거에 비해 더 나가지만 타보면 그 성능에 놀랄 것이..."라는
글을 보았습니다.(메이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이탈리아 공방에서 전통적인 러그 방식으로 제작하는 크로몰리 도로 싸이클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자동차의 "성능"이라고 하면 금방 느낌이 오는데(파워와 토크, 즉 최고속도와 가속도, 그리고 연비를 뜻하죠)
자전거의 "성능"이라고 하면 느낌이 안 옵니다.
제 생각엔 자전거의 성능이라고 하면 라이더의 근력이나 균형감각 등 실력을 뜻하는 것 같은데,
그건 아니겠고...
검색해 보니 "직진성"이란 말이 나오는데, 그것 또한 무슨 뜻인지 감이 안 옵니다.
말 그대로 하면 "똑바로 가는 능력"이란 뜻인데, 횡방향 강성을 뜻하는 것인지...
또 "탄성"이란 말도 애매합니다.
차체가 스프링 같이 튄다는 뜻인 것 같은데... 승차감하고는 틀린 개념인 것 같고,
또 "탄성이 좋아 잘 나간다"라는 말도 나오는데 이해가 좀..
자전거가 페달을 밟는 대로 나가려면 프레임이 단단해(변형이 없이)야 되기 때문에
강성이 높아야 한다는 말은 그나마 이해가 갑니다만...
어느분은 하드테일이라도 쫀득하게 도로에 달라붙는 느낌이 자전거가 좋은 것이라고도 하는데, 풀샥이 아니면서 그런게 가능은 한건지...
이런게 아주 민감해야만 느낄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하여간에 "자전거의 성능"이란 것에 대해 종합적이고,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알고 싶었던 것이었기도 하고요.
오랜 경험을 가진 분들의 한 수 가르침 부탁합니다. ^ ^
오늘 자전거 잡지를 보다 보니까,
"무게는 카본 등 첨단 자전거에 비해 더 나가지만 타보면 그 성능에 놀랄 것이..."라는
글을 보았습니다.(메이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이탈리아 공방에서 전통적인 러그 방식으로 제작하는 크로몰리 도로 싸이클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자동차의 "성능"이라고 하면 금방 느낌이 오는데(파워와 토크, 즉 최고속도와 가속도, 그리고 연비를 뜻하죠)
자전거의 "성능"이라고 하면 느낌이 안 옵니다.
제 생각엔 자전거의 성능이라고 하면 라이더의 근력이나 균형감각 등 실력을 뜻하는 것 같은데,
그건 아니겠고...
검색해 보니 "직진성"이란 말이 나오는데, 그것 또한 무슨 뜻인지 감이 안 옵니다.
말 그대로 하면 "똑바로 가는 능력"이란 뜻인데, 횡방향 강성을 뜻하는 것인지...
또 "탄성"이란 말도 애매합니다.
차체가 스프링 같이 튄다는 뜻인 것 같은데... 승차감하고는 틀린 개념인 것 같고,
또 "탄성이 좋아 잘 나간다"라는 말도 나오는데 이해가 좀..
자전거가 페달을 밟는 대로 나가려면 프레임이 단단해(변형이 없이)야 되기 때문에
강성이 높아야 한다는 말은 그나마 이해가 갑니다만...
어느분은 하드테일이라도 쫀득하게 도로에 달라붙는 느낌이 자전거가 좋은 것이라고도 하는데, 풀샥이 아니면서 그런게 가능은 한건지...
이런게 아주 민감해야만 느낄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하여간에 "자전거의 성능"이란 것에 대해 종합적이고,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알고 싶었던 것이었기도 하고요.
오랜 경험을 가진 분들의 한 수 가르침 부탁합니다. ^ ^
답변 (12)
성능: 똑같은 힘으로 더 많은 거리를 더 빨리 나갈 수 있다면 성능이 좋은 것이죠. 자전거 무게가 가볍다거나 튼튼하다거나 라이더 취양에 맞는 진동성향을(충격흡수력과 강도에 따른) 가진다면 성능이 좋은 것이죠.
직진성: 원래 뜻은 ksj4274님이 말하신 것이 맞지만 우리나라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의미가 좀 다르게 쓰이고 있습니다. 관성이 좋아서 속도가 잘 줄지 않는 상황을 '자전거가 직진성이 좋다'고 표현하시더군요. 베어링의 저항이나 타이어의 저항이 적고 무동력 상태에서 자전거의 속도가 잘 줄지 않는다는 의미로 많이 쓰십니다. 원래는 '관성이 좋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겠네요.
탄성: 탄성은 용어를 쓰는 사람마다 다르게 쓰고 있습니다. 어떤분은 스프링 상수와 뎀핑계수가 센 느낌을 '탄성이 좋다'고 하시고 어떤분은 충격흡수가 잘되는 느낌을 '탄성이 좋다'라고 하십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자전거의 느낌을 '탄성이 좋다'라고 표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종합적으로 자전거 성능이 좋다고 함은 객관적인 지표가 있다가 보다, 본인에게 잘 맞는 자전거라고 생각합니다.^^
직진성: 원래 뜻은 ksj4274님이 말하신 것이 맞지만 우리나라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의미가 좀 다르게 쓰이고 있습니다. 관성이 좋아서 속도가 잘 줄지 않는 상황을 '자전거가 직진성이 좋다'고 표현하시더군요. 베어링의 저항이나 타이어의 저항이 적고 무동력 상태에서 자전거의 속도가 잘 줄지 않는다는 의미로 많이 쓰십니다. 원래는 '관성이 좋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겠네요.
탄성: 탄성은 용어를 쓰는 사람마다 다르게 쓰고 있습니다. 어떤분은 스프링 상수와 뎀핑계수가 센 느낌을 '탄성이 좋다'고 하시고 어떤분은 충격흡수가 잘되는 느낌을 '탄성이 좋다'라고 하십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자전거의 느낌을 '탄성이 좋다'라고 표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종합적으로 자전거 성능이 좋다고 함은 객관적인 지표가 있다가 보다, 본인에게 잘 맞는 자전거라고 생각합니다.^^
BaikBike님, 감사합니다. 강의를 해도 될 정도로 설명을 잘하시는 군요. 덕분에 많이 이해가 갔습니다. 하지만...."관성이 좋다"는 것이 아직 좀 이해가 완전히 안가는게... 휠 등의 구동계의 구름성이나 타이어의 지면과의 마찰저항이 관성과 관련있는 건 알겠는데, 프레임 자체가 관성이 좋다는 건 이해가 여전히 안갑니다. 분명히 "직진성이 좋은 프레임"이라는 글을 봤거든요. 또 검색해 보면 "크로몰리는 한번 속도가 붙으면 여간해서는 속도가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글도 보았는데, 이것 역시 이해가.... 자꾸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해서 죄송합니다. 스틸 자전거를 타지만 그런 느낌을 못 받았거든요. 둔해서 그런건지, 일반 스틸과 크로몰리는 또 틀린건지...
'직진성' 에 대하여 어느사이트에서 어느분이 그러시던데...
'두손놓고 탈때 일자로 잘나가는거'라고 ...
그게어디 자전거가 꼭 좋아야만 그러는겁니까? 본인이 균형을 잘잡아야하는거죠.
'크로몰리'에 대해서본글은 (철티비에 비유하면서..)
'무게가 무거워서 가속도 붙이기가 힘들지 한번 붙으면 쭉쭉나간다' 라는 글도 봤네요.
"캬~ 저프레임 직진성 하나는 끝내주는데~"
"와우~ 저자전거 밟으면 밟는데로 쭉쭉나가던데요?"
저도 늘 궁금해 하던건데.. 님이 대표로 질문해주셨네요.
위의 글들을 보다보면 어떤 객관적 사실의 빗댄게 아니라 정말 지극히 본인위주의
표현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손놓고 탈때 일자로 잘나가는거'라고 ...
그게어디 자전거가 꼭 좋아야만 그러는겁니까? 본인이 균형을 잘잡아야하는거죠.
'크로몰리'에 대해서본글은 (철티비에 비유하면서..)
'무게가 무거워서 가속도 붙이기가 힘들지 한번 붙으면 쭉쭉나간다' 라는 글도 봤네요.
"캬~ 저프레임 직진성 하나는 끝내주는데~"
"와우~ 저자전거 밟으면 밟는데로 쭉쭉나가던데요?"
저도 늘 궁금해 하던건데.. 님이 대표로 질문해주셨네요.
위의 글들을 보다보면 어떤 객관적 사실의 빗댄게 아니라 정말 지극히 본인위주의
표현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쎄요... 성능이라면..... 어떤 경우는 편안한 주행감에 좀 더 중점을 둘 수도 있구요... 어떤 경우는 힘전달이 더 효율적으로 되는 <단단함>에 중점을 둘 수도 있겠지요... 아마도 바이시클라이프에 토마지니 프렘과 시승기를 보구서 쓰신 글 같습니다.... 박성백 선수가 테스트 라이더였구요...일본의 콜나고 사이트에 보게 되면... 프레임의 성능을 네가지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스프린터, 힐클라임, 진동흡수, 속도유지..... 이렇게 네가지의 성능을 거미줄 모양으로 각각의 프레임을 비교를 해 놓더군요.... 일본넘들의 그 현미경 분석에 의해서 실제로 타 보신 분들이 수긍을 하는 그림이라더군요...저 네가지에다가.... 내구성을 합하면... 그 잔차의 프레임의 성능이라고 보면 되겠군요....
스틸(하이텐강) 프레임과 크로몰리(레이놀즈853) 프레임 둘 다 타봤습니다.
분명 '탄성'이라는 것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다만 객관적인 수치로 표현하기 힘든 '느낌'이라 말로는 설명하기 힘드네요.
뭐 직접 타보시라는 말씀밖에는...^^;
그리고 직진성은, 제 경험상 프레임 구조나 소재보다는 지오메트리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 같더군요. 휠베이스(앞뒤 바퀴 간격)가 클수록, 혹은 헤드튜브 각도가 작을 수록 직진성이 좋습니다.
직진성이란 게 '두손놓고 탈때 일자로 잘나가는 것' 이 사실 따져보면 맞는 말입니다.
잘나간다=직진성이 좋다 라는 말은 약간 어폐가 있지요.^^;;
분명 '탄성'이라는 것의 차이는 존재합니다. 다만 객관적인 수치로 표현하기 힘든 '느낌'이라 말로는 설명하기 힘드네요.
뭐 직접 타보시라는 말씀밖에는...^^;
그리고 직진성은, 제 경험상 프레임 구조나 소재보다는 지오메트리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 같더군요. 휠베이스(앞뒤 바퀴 간격)가 클수록, 혹은 헤드튜브 각도가 작을 수록 직진성이 좋습니다.
직진성이란 게 '두손놓고 탈때 일자로 잘나가는 것' 이 사실 따져보면 맞는 말입니다.
잘나간다=직진성이 좋다 라는 말은 약간 어폐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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