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안된 질문
타이어 바꾸면 좀 나아질까요?
추천 수 ( 0 )09년식 게리피셔 빅서를 타고 있습니다.
최근 산에서 싱글길을 탔는데,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초보라서 그런지 많이 긴장되고 두렵더군요
특히 내리막갈에서는 걍 앞으로 쳐박힐 것 같구...
나무 뿌리나 큰 돌이 있으면 잔차가 못 넘을 것 같구...
무엇보다,
경사가 심한 곳에서 브레이크를 꽉 잡는데도 자전거가 내가 생각하는 만큼의 속도 이상으로
진행할 때, 정말 무섭습니다.
동료에게 묻자, 브레이크 쓰는 법을 잘 몰라서 그렇다며 브레이크 쓰는 법을 더 연습하랍니다.
제 생각엔 아무래도 하드테일이다 보니, 풀샥에 비해 접지력,제동력이나 조향성에서 좀 떨어지지 않나 싶네요
괜히 실력이 없다보니 장비만 탓하게 됩니다^^
잔차를 산 지가 오래되지 않아 바꾸기는 좀 뭐하고.
그래서 일단 타이어를 현재 2.1 에서 2.3 광폭으로 바꾸면 접지력이나 조향에서 몸으로 차이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을까 궁금해 고수님들의 의견 여쭙니다.
글쿠 타이어를 끼울 수 있는 한계가 림마다 다른가요?
참고로 현재 쓰는 림은 본트라거 SSR이고 타이어는 본트라거 XDX 26 x 2.1입니다.
내리막 산길 넘 무서워요...
답변 (6)
특히 산악 라이딩에서 많이 겪는 불안감이 다운 힐에서 생기게 됩니다. 이유는 위에서 말씀하신 내용대로 테크닉 문제인 것 같습니다. 브레이킹의 기본 원리를 숙달하시면 훨씬 편안하게 라이딩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우선 다운 힐의 브레이킹은 앞 브레이크 위주여야 합니다. 제동력과 컨트롤을 앞브레이크로 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잘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제 조건이 다운 힐에서의 체중은 웨이트 벡이 되어 있어야 하니까요..다운 경사도에 따라 달라 지겠지만, 앞브레이킹의 비율은 8,90%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싱글 다운 힐의 짧은 코스에서 앞브레이킹과 뒷 브레이킹 만을 잡아 보면서 실제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다운 힐 시에 뒷브레이킹 위주의 브레이킹을 하시는 분들은 뒷 휠의 슬림현상으로 매우 불안하게 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내리막에서 겁나게 빠르게 내려가는 것 같아도 사실 옆에서 보면 별로 빠르지도 않고
브레이크나 타이어도 그 경사도에서 엄청 잘 드는것인데 속도가 너무 빠르게 느껴지니 겁이나서
제대로 제동도 안되고 그런 것 같이 느껴지는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
자전거를 믿고 어느정도 요철도 그냥 타고넘는다는 생각으로 안정적인 자세를 잡고
일정한 속도로 그냥 주욱 내려가시면 되는건데
아직 웨이백이 미숙하시니 앞으로 고꾸라질것만 같고 속도도 너무 빠른거 같고
이러다가 저기 걸리면 자빠질것 같고 뭐...그런거 아닐까요?
약한 난이도(?)부터 치고 나간다는 생각으로 웨이백 자세를 몸에 익숙하게 하며 라이딩 하시다보면
그냥 내려가는거에 대해선 두려움도 많이 없어지지않을까 생각되며 이후 더욱익숙해 지시면
장애물을 만나도 순간 속도를 줄여 옆으로 피하고 다시 내려간다던가 등 테크닉적으로도 성숙되실거라 봅니다.
이거 제자신도 겁나서 벌벌떨며 잘 못내려가는 주제에 아는척이 너무 심한것 같아 죄송합니다. ^^;;
아주 심한 요철(돌, 나무뿌리)이 아니라면 왠만한 싱글길에선 하드테일이나 풀샥이나 그다지 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운힐시 무섭다고 브레이킹을 강하게 하시면 되려 바퀴의 흐름을 막아 슬립이 나고 조향이 안됩니다.
특히 앞바퀴의 흐름을 막아선 안되므로 급경사 다운힐에서도 되도록 소프트한 브레이크 레버 조작이 필요합니다. 돌, 나무뿌리턱 드랍부를 만날수록 어느정도 속도로 치고 나가도록 하시고 급경사에선 웨이트백 동작으로 자전거의 앞뒤 무게 중심을 조정해 주어야 합니다.
게리피셔 프레임이 비교적 유효탑거리가 길어서 웨이트백 동작을 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짧은 스템으로 교체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타이어는 앞타이어를 광폭으로 하시면 어느정도 도움이되나..
현재 2.1정도면 별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안장 높이를 1cm정도 줄여서 타셔도 원활한 앞뒤무게중심 이동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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