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으면 자이언트 선택하겠네요.

부속이 시마노 계열로 되어있는 경우에는 나중에 업글 비용이 스램 계열보다 적게 든다는 잇점이 있구요.

브레이크 같은 경우에도 등급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거의 없습니다. 관리를 잘하냐 못하냐의 문제일뿐...

프레임도 둘 다 알미늄 버티드로 같고, 샥도 동일 등급이므로, 다음을 고려하셔서 결정하시면 되겠네요.

1.나중에 구동계 마모로 인한 부속 교체시 들어갈 비용(시마노가 더 저렴)

2.프레임 디자인 선호도.

3.샵에서 서비스 받기 용이한지.

4.초기 구입비용(성능면에서 별 차이 없으므로 보다 저렴한 쪽).

프레임 지오메트리의 설계철학으로 따져보자면...하드테일로 하는 산악라이딩은

승차감은 포기하고 빠르고 순발력 좋은 레이싱을 추구하느냐 또는 편한 라이딩을 추구하느냐로 귀결되는데요.

센츄리온 백파이어는 당사 홈페이지에 접속해보시면 아시겠지만...오랜 시간 라이딩을 편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1.비비가 2센티 낮고 슬로핑 탑튜브의 도입으로 경사가 심한 싱글트랙에서 자전거에 타고 내리기가 편합니다.

2.짧아진 유효탑튜브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풍부해져 핸들에 체중을 싣기 쉬워집니다. 

   즉 거친지형에서 오랜 시간동안 업힐이 편하죠.

3.길어진 헤드튜브로 자칫 민감해진 자전거의 컨트롤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싱글트랙라이딩, 오디랠리, 280랠리에 나가보시면 알겠지만 국내 대다수의 랠리는 업힐 위주의 코스로 설계됩니다.

280랠리 창시자이자 GMC바이크 주인장인 김현님을 집요하게 떠보니 나중에는 실토하시더군요.

완주자가 적게 나와야 랠리는 재밌는거라고...가급적이면 코스의 80%이상을 업힐로 채우려고 노력한다고...

저도 지난 10년간 랠리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사이즈와 지오메트리의 자전거를 만들어

랠리에 대입해 비교분석의 과정을 여러차례 거쳐가면서 완주를 해왔습니다.

완주를 하기위해 랠리완주에 편한(편하게 업힐이 되는) 

지오메트리와 핸들, 스템 그리고 안장위치를 조합하다보니 결국은 백파이어와 비슷한 지오메트리가 나오더군요.

모 자전거잡지사 기자로 있던 시절 호기심에

시승모델로 나온 백파이어를 갖고 구룡산부터 대모산까지 8부 능선을 약 3시간 정도 메바로 이동해 보았는데

안장코 부분이 쇄골에 걸친 상태로  탑튜브는 겨드랑이에 오는, 즉 안장과 탑튜브 윗부분 사이에 어깨를 넣은 자세를 유지하며 

비비와 맞닿는 다운튜브 부분은 손으로 움켜쥐니 자전거를 메기에 상당히 편하더군요. 

특히 들끌메 랠리로 악명이 자자한 왈바랠리의 경우 자전거를 메고 장거리 산행을 할 경우에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오디바이크와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기자질도 접은지 오래고 그냥 저의 오랜 경험과 딱 맞아떨어지는 모델을 접했던 짜릿함에 글을 남기고 갑니다. 

아 !!! 중요한 한 가지 빼먹었네요. 선택하고자 하는 프레임과 구성부품이 리콜대상이 아닌지 꼭 확인해보시길 !!!

http://www.centurion.de/en_int/cms/163/en_int-technik_backfire_f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