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동입니다.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와일드바이크하고 연을 맺은 지는 햇수로 15년 넘는 것 같습니다.

한 때는, 280랠리가 포항을 지날 때, 가이드도 해드리고 했는데,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러서 세속에 묻혀 살고 있습니다.

운영자님께서 아무나 가입시켜주신 것도 아닌데, 이러고 있으니 면목이 없습니다. ㅠㅠ 정말 죄송해요.

여유가 좀더 생기면, 열심히 따라다니겠습니다. ^^; 이해해주세요.

1. 바이크홀릭닷넷에서 구입한 메리다 오렌지색 가방에 메리다 헬멧을 묶어서 메고 다니다가

어디 부딪혔는지, 헬멧의 조절기 양쪽으로 달린 플라스틱 스트랩 중 하나가 끊어졌습니다.

소재 특성상, 강력접착제로 붙여도 소용이 없을 것 같은데, 이런 경우에 어떻게들 하시는지요?

붙일 수 있으면 붙여쓰면 좋겠습니다. 산 지도 2년밖에 안 됐고, 7만원 가격 대비 매우 잘 쓰고 있어서요.

한창 탈 때, 아마추어 시니어로 출전해서 3위 입상도 두 차례 정도 해봤고, 그렇게 시작한 게 지금 십오년이 넘어가지만, 요즘 느끼는 것은, 굳이 좋은 걸 쓸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소득이 꽤 된다면야, 질러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아끼는 편이... ^^;

결혼 생활 10여년을 해오면서, 아내와 아이에게 좋은 선물을 하는게,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는 교훈을 배웠지요. ㅋㅋ ^^;;;

이런 상황이라, 좋은 헬멧을 사세요 같은 말씀은 사양하겠습니다. ^^;;;

헬멧 조절기 스트랩이 끊어진 경우, 경제적이면서도 복원 효과가 아주 좋은 방법을 부탁드립니다.

2. Specialized 29er 2011년형 (미국 출장시 질렀습니다. ㅋ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치리요~ ㅠㅠ) 를 사면서부터 의류건, 헬멧이건 보이는 건 다 스페셜라이즈드로 맞추고자 하는 일종의 병 아닌 병에 걸려있습니다. ㅡㅡ;

위에 헬멧 수리가 불가하다면, 새로 구입을 해야하는데, 스페셜 제품을 주로 구입하고 있는 S** MTB사이트에서 보급형인 55,000원짜리부터 팔고 있더라고요? 스페셜 제품이 이렇게나 싼가? 생각했는데, 등급에 따른 가격 차이가 꽤 됩니다.

디자인 차이도 좀 있는 것 같지만, 기능의 차이도 있는 것 같은데, 자세한 설명이 없습니다.

헬멧은, 옛날에 사고나는 걸 눈앞에서 본 적도 있고 해서 (물론, 그 분은 헬멧 덕분에 큰 사고는 면하셨습니다. 당일 산 헬멧이 깨져서, 통탄하셨지만요), 사게 된다면, 기왕 사는 거 품평이 좋은 걸로 사고 싶습니다.

어느 제품이 가장 가성비가 좋은지 가르쳐주세요. ^^ 비쌀수록 좋긴 하지만, 10만원 넘는 건 디자인적인 측면이 강하지 않나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3. 집에 미니벨로로 benetton 을 갖고 있는데, 좀 골칫거리입니다.

이 제품은 y**** mtb에서 이벤트 행사할 때 샀는데, 앞 디레일러가 시마노이긴 한데, SIS인가 하는 제품이에요. 와이어가 자꾸 풀리고, 고정하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시간인가 씨름해서 겨우 꽉 조여놓긴 했는데, 토욜에 서울 간다고 지하철에 싣고 다니면서 역까지 오갈 때 잠깐 잠깐 탔는데, 벌써 체인 닿는 소리가 들립니다. ㅠㅠ 이걸 어찌해야 좋을지 난감합니다.

Shimano니까 저급이어도 괜찮겠지...했는데, 이건 좀 심각합니다. 뒷 디레일러는 Acera라 아직은 괜찮습니다. 앞 디레일러도 업글을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