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에서 설겆이를 안한다고 했더니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해 하셨던것 같습니다...
그 두번째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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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대 사건(?)이후 나름 친하게 지내게 되어 자취방을 들락거리던 지금의 마눌님...
제가 시간 날때마다 자취방에 델고 가서는 음식을 해주었더랬습니다...
자취경력도 꽤나 되고.... 산에 다니면서 배운(?) 음식들을 해줬지요...
물론....
방바닥에 앉혀 놓고는 제가 준비, 요리, 설겆이....를 모두 했습니다...
첫음 온날부터 설겆이는 자기가 하겠다며 덤볐지만 제가 한사코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길 몇번...
마눌님이 드디어 설겆이 못하게 하면 밥 안먹는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때를 기다리진 않았습니다만...)
제가 그랬지요...
한번 설겆이 하면 평생 해야 된다고....
자신 있으면 설겆이 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겠다더군요...
그래서 하라고 하고는.... 지금까지 설겆이 안합니다...
물론 아예 안하진 않습니다...
마눌님이 아프거나... 기타 등등의 이유가 생길때는 집안일을 합니다만...
평상시엔 안합니다...
시키지도 않습니다...
요즘은 가끔 궁시렁 대긴 합니다...
왜 그때 그런 약속을 했는지 모르겠다고요...
알고보면 저도 조금은 가정적(?)인 남잡니다...
이크... 돌맞을라....==========33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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