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너 유도배웠냐?

........2002.10.16 18:54조회 수 1124추천 수 5댓글 4

    • 글자 크기


Cliff가 제게 묻더군요.
"너 유도배웠냐?
두바퀴 굴렀는데 별로 안 다쳤네?"
"몰라, 그냥 굴렀는데..." 라고 답했죠.

집에 와서 옷을 벗고 자세히 보니
온몸에 멍이 골고루 들었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정말 유도 배워둘껄...
아니 공중부양술 또는 철갑변신술같은거 배워둘껄...

이전까지의 tour는 주로 실리콘 밸리의 서쪽 산들을 riding했는데
Joseph Grant Park은 반대쪽, 동쪽에 있었습니다.
산은 Cliff님이 올린 사진과 같이
가끔씩 숲이 있는 대머리 산.
다른 사람들은 산이 누런 색깔이라고들 하겠지만
여기 사람들은 gold 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California를 Golden State이라고 한다나 어쩐다나...

공원입구에 게시판에
동물과 곤충 몇마리가 그려져 있더군요.
멧돼지 출현, mountain lion(퓨마?), 진드기 조심...
보는 순간 여기는 왠지... 이상한 느낌이...
사실 가족들과 같이 와서
가족들은 공원에서 놀게 하고
우리끼리만 산으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안 데리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산속에 있는 그 공원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거든요.

지도를 펴놓고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uphill로 올라가서 능선따라 이리로 해서 저리로 해서...
이른 시간에 출발해서 날씨는 좋았습니다.
땀이 많이 나는 uphill 구간에는 숲이 많았죠.
땡볕구간은 주로 downhill 구간있었죠.
지난번 Russian Ridge때와는 달리...

Camelbak을 등에 맨 Cliff는 이제 물먹으려고 쉬지도 않아요.
갈림길을 만나면 지도 펴놓고 갈 방향을 정한뒤
제가 도착하면 바로 출발...
우리는 uphill을 그렇게 그렇게 올라갔습니다.
Uphill 구간에서 체력적인 문제로 넘어진 경우는 없었지만
아직 초보라 기술적인 문제로 두세번 넘어졌습니다.

이번 투어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다운힐이었습니다.
비록 넘어져서 두바퀴 굴렀지만
다운힐에 대한 감이 조금 생겼다는 것!
이전에는 감이 별로 없어서 스피드와 길의 요철을 즐기지를 못했는데
이번 투어에서는 다운힐시의 코너링과 브레이크에 대한 감이 많이 생긴것 같았습니다.
코스 또한 다운힐을 즐길 수 있게 충분히 길었구요.
이곳에서 타 본 코스중에서는 단연 최고였습니다.

다음주의 big basin이 기대되네요...
이상! 매니져 눈치봐가면서 회사에서 일안하고 썼습니다.
폴.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4
  • 안녕하세요? 반월인더컴입니다. 즐거운 라이딩생활하시네요. 클리프님과는 라이딩했었죠.가끔 들리겠습니다. ^ ^*
  • 글쓴이
    2002.10.17 00:19 댓글추천 0비추천 0
    다치지 마셔용. sj양이 클리프 미워하면 어떻게..^^
  • 글쓴이
    2002.10.17 15:14 댓글추천 0비추천 0
    빨리 제 실력을 키워야죠. Cliff 말로는 1년 정도 지나면 괜챦아질꺼라고 하니...^^... 조금만 참죠!
  • 2002.10.17 16:20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이, 폴. 엄살떨지마. 난 니가 겁나, 벌써...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29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