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Sequoia NP로 캠핑을 갔었는데 예상외로 상당히 좋았습니다. 2박만 할 계획이었는데 하루 더 자고 왔습니다.
많은 야생 동물들, hiking trails, cave, Moro Rock, biggest (not tallest) tree in the world, swimming at the waterholes in the river and etc ... 나뿐점: 공원안에서 자전거 못탐, 모기 많음
한가지 인상깊었던 일은 곰을 자주 (가까이서) 보았습니다.
사진은 첫날 공원입구에서 캠핑장으로 이동하다가 도로주위에서 어슬렁거리는 걸 찍었습니다.
다음날은 (늦은)저녁을 먹으려는데 막내녀석(6살)이 "bear bear" 그러길레 다람쥐나 보고 그러나보다 하고 녀석이 손전등으로 비춘 곳을 보니 정말 곰이 서 있더라고요 - 먹을것 달라는듯. 그렇게 크지않고 착(?)하게 생겨서 별로 무섭지는 않더군요. 내가 일어서서 "어이 어이" 하니까 가버렸습니다. 그날 밤새도록 여기저기서 "bear bear" 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 곰이 이리저리 다니면서 음식을 찾았나 봅니다.
다음날 공원 래인져 (관리인?)들이 와서 캠핑하는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주위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캠핑장옆에 강에 또나타나서 - 우리도 수영하고 있었슴 - 강을 유유히 건너갔습니다; 사람들을 무시하며. 마침내 한 래인져 가 총을 들고 좇아 갔습니다. 진짜 총은 아니고 겁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후에는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한 래인져 말은 계속 사람들 한테 나타나면 죽이던지 다른곳(요세미티)으로 이동시킨답니다.
집사람과 저는 혹시나 우리가 점심에 먹은 한국식 불갈비 (집사람이 24시간 재운) 구워먹은 냄새때문에 곰이 오지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진을 못올리는 군요 (wildbike - Maximum File size: 300.0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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