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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월 대보름... 그리고 오장터.

technogym2003.02.15 10:02조회 수 33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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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입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에 눈을 뜨고 운동화 끈을 묶고는 동백섬으로 갔습니다.
동백섬에는 하얗고 붉은 동백꽃들이 커다란 아침 일출과 함께
운동나온 사람들에게 큰손으로 반깁니다.
몸이 아무리 무거워도 이 광경을 배경으로 몇바퀴만 돌면 기분도 , 몸도 가벼워지지요.
동백섬을 여섯바퀴 돌고 해변을 따라 관광 유람선 선착장으로 달렸습니다.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란것을 이때 알았네요.

백사장에는 수많은 인파들로 붐볐습니다.(달이 아닌 해가 쏫고 있는데도..)
촛불을 밝히고...
비교적 나이가 지긋하신 할머님들이 많이 모여 있더군요.
두손으로 열심히 가족들의 건강과 바램을 빌며...

해운대 중심에는 오늘 저녁에 있을 보름 행사 준비물이 가득있었습니다.
짚불도 굉장히 높이 쌓아 놓고...

헐떡 거리며 집안에 들어서니 이쁜 와이프님이( 이경실 사건땜에 아내를 ...)
보름 부스럼 깨물기 땅콩과 호두를 준비해 놓고
오곡밥과 나물, 그리고 귀밝이 술을 준비해 놓았더군요.
2년전에 담아 놓은 매혹적인 붉은 색을 띈 포두주가 ...
이제 3살된 아들넘 상진이에게도 유혹의 손을 펼쳐 보였나 봅니다.
땅콩을 일일이 깨물고 터뜨리는 재미로 식탁을 어지럽히더니만
포도주 잔으로 손을 뻗고는 홀짝 마시는데
인상을 찌푸리기 보다는 입맛을 다시며 맛있다를 연발 합니다.

반은 제가 마시고 반은 녀석이 마셨는데...
저는 헬스클럽으로 출근한다고 얼릉 나왔는데
녀석의 술취한 모습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 집니다.

나중에 오장터... 시청에서 뵙지요.
두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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