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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즐거웠습니다.

juntos2003.05.17 23:27조회 수 302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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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첨 오장터에 갔다가
백양산엘 따라 갔습니다.

처음 가는 높은 산이라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리줄 모르고 따라갔었다가..

인사도 다 못드리고 내려와서 죄송합니다.

근데...무조건 내려가면 된다는말에 계속 내려가니까....
당감동이 더군요...

구서동까지 혼자 가다가 도저히 배가고파 힘도없고해서...
부산대학교앞에서 혼자 국밥한그릇 해치우고...
다시 집으로 향해 도착하니 7시가 넘었더군요...

가는도중에...
궁디가 찢어질듯이 아파서...서서 운전했다가 다시
다리가 터질듯이 아파서...다시 찢어지는 아픔을 참고 앉아서가고...

그러나 이렇게 피곤한 행복감은 얼마만에 느껴보는지 모릅니다.
우연히 마주친 모르는 라이더들의 "반갑습니다..." 라는 인사에

저도 모르게 인사가 나오고...
헥헥거리며 오르는동안 경치도,공기도,그리고 마운틴 미네랄 워터의 맛도
정말 좋았습니다.

이제 조금 돈을 모아 클립페달과 신발을 구해볼까합니다.
오늘 그 신발들이 무척 부럽더군요...

처음본 저에게 지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부탁하나 드릴까 합니다.

다음엔 조금 낮은산으로 부탁드립니다.
힘이 빠져 자판을 치기가 조금 힘들군요...ㅎㅎㅎ

그럼 다음에 또 뵐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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