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어째 여기서 한달을 보냈네요.
자전거 타기가 좋다고는 하지만 돈 없는 학생 신분에 렌트해서 빌리자니
하루에 10000원 하는 살인적인 비용을 감당할수가 없어 침만 꿀꺽 삼키고 있습니당.
어제는 홈스테이 아저씨와 학교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는데요 솔직히 도로 상황은 그다지 좋은게 아니었습니다.
한국처럼 산이 있는것도 아니고 높은 언덕에 포장되어 있는 도로를 타고 갈수 밖에 없는지라 울 나라의 아름다운 산이 그리워 죽을 뻔 했습니당..
하지만 자전거 전용도로는 끝장이더군요.
고속도로 옆에 자전거만 다닐수 있는 길이 있어 집까지 금방 왔는데요..
운전자가 배려하는 것은 한국이나 별반 다를것 없고 오히려 더 위험 하기도 하더군요.
가든 말든 스치고 지나 갑니다.
그래서 보호장비를 열심히 착용하는데요
아저씨는 깜박이 3개에다가 형광색 조끼에 장갑에 완전 중무장해서 타더군요.. ^^;; 전 헬멧만..
이 나라에서는 헬멧 안 쓰고 타면 범칙금을 문답니다.
그래서 애들이고 할아버지고 다 헬멧을 쓰는데.. 안전의식은 참말로 대단한거 같습니다.
하다 못해 애들 철봉 타는 것도 학교에서 할 때는 헬멧을 씌우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정말.
한국이 자전거 타기는 더 좋은것 같아요.
우리는 도심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힘든 업힐 신나는 다운힐 맘대로 하지만
여기서는 캐리어에 싣고 최소한 30분은 나가야 탈 수 있을것 같더군요.
도심에서 벗어나면 정말 경치는 짱입니다. 정말 캐리어에 싣고 한번 타고 싶은데
돈도 없구 ㅡㅡ;;
일요일에 한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여기서 정말 카약을 한번 해 보고 싶었는데.. 여긴 겨울이라...
값도 싸거든요.. 스카이 다이빙은 14만원... (한국보단 싸다는 말임..)
백팩커 숙소는 14000원.. 1인당.
근데 자전거는 10000 ~ 21000원... (후자는 유명한 관광지일 경우..)
번지는 70000원 정도..
물가가 엄청 비싼거에 비하면 이런 종류는 그나마 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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