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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위한 완주...ㅠ_ㅠ;

하늘과베개2003.08.10 22:37조회 수 289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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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백암대회 갔다가 도착했음돠^^;;

아고 좋아라~ 집떠나면 고생이에요~ㅋ

지금쯤 gonzo님 상봉형 그리구....그리구....스카님(??)

부산 도착이 얼마 남지 않으셨나 싶네요^^

오늘 대회....정말 힘들었습니다...ㅠ_ㅠ

긴 장거리에 딸랑 세군대 뿐인 배급지...거기다 43Km 전구간에 그늘이라고는

거의 볼 수 없고..ㅠ_ㅠ 시냇물 졸졸흐르는 곳은 딱 한군데...

그리구 마지막...암벽을 타고 흐르는 이끼 낀 장소(문제의 장소..ㅠ_ㅠ)

긴장된 마음으로 출발~!

다른 분들은 쭈~~욱~! 가시고.....전 홀로~..ㅠ_ㅠ

열심히 끌며 타며 가기를 반복....언제 어디가 오르막의 끝인지...

어디부터가 내리막인지 하나두 모른체 그냥...완주한번 해보자 하는 단순한

마음을 먹구 무작정 앞으로 전진....

잠시뒤 늦게 출발한 상봉형 gonzo님 저를 버리고 가시고..ㅠ_ㅠ

그래두 gonzo님은 같이 오이먹는데 까지 가주셨는데....;;;;

물안주고 오이주신다구 투덜투덜..ㅋㄷ(죄송함돠...)

그렇게 자신과의 싸움이 계속 되다 보이는 하이얀~천~

그게 바로.....10Km단위마다 적어둔....ㅠ_ㅠ

20Km~30Km까지...죽었습니다....

아마 모든분들께서 힘드셨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힘들고 기~인 오르막에 물은 거의가 바닥이 나구 배는 고프고..ㅠ_ㅠ

전 오죽했음...이끼낀 암벽을 따고 흐르는 물을 받아먹기 위해 주변의 나뭇잎

뜯어서 물길을 물통으로 돌려 한 5분동안 겨우 한통의 물을 받아 출발...

완주후 들은 얘긴데..gonzo님이 첨 발견하신곳 이라고....그리구 gonzo님은

그 물을 먹지 안으셨다고..ㅡㅡ;;

그러나..전...신나라 조아라~ 물이다 아껴서 먹어야쥐~

하며 생명수로 여겼답니다..ㅠ_ㅠ;;

gonzo님의 두번의 사고와 그때 마다의 펑크...휘어버린 림...말안듣는

앞브레이크...그러나 그 조건에서두 10Km의 마지막 다운힐에서 무사히

완주~^^

지금 잠도 오구 눈도 침침해...ㅡㅡ;; 무어라 쓰는 글인지 정신이 없네용..

이해 해주세용~^^;;

끝으로 이번 백암대회는 너무 힘들었구...너무 배고팠으며,,,물이 엄청이나

궁했던 경기였던거 같았습니다...

MTB를 시작하구 처음 나간 대회....

너무 힘들고 몇번이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gonzo님 상봉형의 기대를 깨기위

해 어금니 꽉 물고 완주해버렸습니다...ㅋㄷㅠ_ㅠ;;

아무쪼록 다들(글애 봐야 3명...) 큰 사고 없이 모두 완주하셔서  다행이구요

먼 곳 까지 운전해주신 gonzo님 감사하구요...상봉형은 조금~ 아주 조금

감사해요..그리구 스카(??)님두요^^

저의 부실한 대회 후기...gonzo님과 상봉형이 더 잼있게 글올려 주실꺼라

믿구요~ 전이만 자러 가야겠네요^^

모두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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