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에게

뭔가 오해가 있는 듯하구나
이번 시합은 자기 기록을 보기 위함이기에
일체 상품을 걸지 않았단다

일부 인원만 참가의사를 필하시고는 아무런 답이 없으시니......
최소한 초대한 분의 성의를 생각하더라도
초대자의 참석 유무정도는 밝혀서 원활한 운영을 도와야지 싶은데
손님들의 표시가 없어 대장님이 많이 당황해 하실 것 같구나....

다분히 자생적인 모임이지만
속에 흐르는 규칙은 엄연히 존재한다 봐지며
그 날 오셨어 산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오르며 주거니 받거니 하는 덕담도 오가고
힘들어하면 엉덩이도 한번 쓰억 밀어주기도하고
올라 서로의 실력을 평하고
여늬 시합처럼 죽자 오르고 남의 길을 막고 할 필요가 없는
순수 동네시합이니
따로 말씀 올리지 않아도 다들 아실 꺼라 믿는다

미리 아디라도 올리셨어 익혀 두시면 훨씬 부드러운 분위기와
모양새가 되지 싶은데
혼자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겟구나
오장터는 누구의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어떻게 할 수 있는 모임은 아니란 걸
너 또한 잘 알지 싶다
기별도 없다 불쑥 잔치 집에 오시면
주인은 너무 당황스럽지  
없는 수저라도 챙길려면 온 동네를 돌아야하는......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의 정중한 문의 두드림을 기대하며
자기집 같은 평안함이 있는 장터가 될 것을 약속드리면 되지 않게냐?
지금이라도 아래에 참석유무를 밝혀서
혼자 애쓰시는 대장님의 짐을 조금씩 덜었으면 하는데
다들 아시겠지^^
기둘려 보자꾸나

:;노파심에서 말하지만
  등수 상품은 아무것도 없단다
  따라서 언제 출발하는 것은 다분히 자율적이지
  대장의 말씀이 곳 법인 곳이기에
  어느 누구하나 태클 들어오지는 않으리라 확신한다
  너 또한 자중하여 대장의 지시에 순응하기를 기대한다^^

  일등 하신 분은 뭐 기념으로 오장터 공식 도우미 두분(?)의
  미나리월계관이라도 드리도록 하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