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 수원지의 고갯길?
아니 수로를 이렇게 보니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지난달에 제가 동해를 갔더랬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두타산이라는 곳에 갔었는데
그곳에는 하늘문 이라는 곳이 있더군요
거의 90도의 깍아 지른 곳에 계단과
위에 둘러 쳐져있는 돌이 아래에서 보면
하늘의 문을 보는 듯했습니다
못지않더군요^^
오늘 역시 엄청난 경험을 한 듯합니다
입구에서 딱 보니 입을 벌리고
"이리 오느라하는 것이^^"
아마 혼자였다면 도전해 볼 엄두도 안 났을 텐데^^
여러분들이 지켜봐 주셨기에 도전에 또 도전을 해서 올라봤지만
한참을 미치지 못하고 중도에 내렸습니다.
대장이 올라서 손을 불끈 쥐고 위로 흔들 때는
꼭 제가 위에 선 듯하여 가슴까지 벅차더이다
아래에서 환호를 보낸 분 하나 하나가
모두들 자기일 처럼 좋아하고 격려하고
참 좋은 동네에 몸을 담았다 생각합니다
오늘 모든 분들이 도전을 했지요
다들 자기 기량에 한참을 모자랐지만^^
잠시동안이지만 서로가 아무 생각없이
딱 한군데만을 보며 서로의 기를 모아 ............
한사람만이 정상을 밟았습니다
그건 대장의 기량이라기보다 아래서 보내는 우리의 바램이
모아져 이룬 일이라 생각합니다
남들이 보면 참 유치하다하겠지요^^
그깟 언덕배기 하나 가지고 하시겠지만
자전거 타는 사람은 이런가 싶기도 하고^^
오늘 우리가 내디딘 곳이 정상이라 생각하고..........
호따루님 말마 따나 정상의 한계를 조금씩 높여가야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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