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오후 4시경...
첫째 아그를 호주 도착과 동시에 이름모를 호주놈에게 입양당하고 나서...
2 달 여 동안... 만삭의 다리를 끌고 다니다...
시드니 시내 자전거빵 바로 앞에서
패달링의 발길질을 참지 못하고... 이놈의 발길질이 극에 달아...
드디어 둘째 아그를 봐 버렸습니다.
산부는 기쁨이 극에 달아...출산과 동시에 산후 조리할 여가도 없이...
둘째애기 대리고 온 세상 구경 시켜 주는라 정신이 없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일을 마치고 피곤한 가운데도...
이 기쁜 소식을 오장터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피시방에 앉아 있습니다...물론 내옆에 둘째 애도 있구요...ㅋㅋ
아직 걸음마가 서툴지만 차근차근 잘 키우면서 혼자서도? 잘 달릴때 까지
다니렴니다.. 밤에 집에는 꼭 들어 와야한당~ㅋㅋ
무게는 첫째에 출산 할때와 비슷한거 같구요..
이 놈이 아빠를 닮아서인지 아주 잘 생겼습니다...
앞으로 주일마다... 요 놈 대리고 나들이나 다녀야겠습니다...
- 뭔 소리 하는 건지...-
구제야... 다음에는 켕거루 보내 줄께....
피시방 문닫기 일 분전에...
멸치님 대장님 되신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좋은 장터 분위기 잘 이끌어 가시는 게 참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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