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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터후기

maelchi2004.05.09 02:05조회 수 447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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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온답니다..

햇빛은 비치는것 같은데 하늘은 뿌옇게 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하필 주말에...

항상 그렇듯 문현로타리에서 로즈님을 만나서 오장터로 향합니다.

가는길에 신호등 기다리고 계시는 접이님을 만나서 합류한뒤 생과일쥬스

를 얻어먹고 있으니 무쏘님과 친구분..(아이디가...-_-a)이 오시더군요.

무쏘님 정지할때마다 앞브렉자랑하듯 뒷바퀴 들면서 정지합니다.

난 저렇게 안되던디....된다해도 꼬구라질까 무서버스...

부럽습니다...-_-

오장터에 도착하니 처음오신 분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기분좋습니다. ^^

하얀새님,mtbboy12님,잭슨님..에또...'나도 왔었다 이놈아!'하시는분

리플남겨주시면 꼬~옥 기억하겠습니다. (_._)

날씨때문에 많이 안오실꺼란 예상과는 달리 전 오장터만큼 많은 분들이

와 주셨습니다.

그런데 명색이 오장터인데...나온물건은 달랑 첼로상봉님의 브레이크..

검은비닐봉지깔고 그위에 나란히 브레이크올려놓고 팔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너무.....

안쓰러웠습니다. -.-;

칼마님이 오셔서 흥을 돋궈주셔야 하는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장터모임때 나오는 물건이 적어진다는게 좀 아쉽긴 하더군요...

어쩌면 검은비닐봉지 영향이 컸을수도... -_-a

라이딩은 공지한데로 거기로 갔습니다. ^^

어린이대공원으로 넘거가기위해 산을 오르는데(여기의 정확한 명칭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역시 꼴찌는 호타루님입니다.

그래도 자전거 잘타고 싶어하는 욕심은 일등못지 않습니다. ^^

어린이대공원 입구에 들어서기전에 반대로 올라가겠다는 팀과 헤어지고

저희팀은 어린이대공원입구를 지나 초연중학교로 갑니다.

그런데 그곳에 무쏘님과 친구분이 계시더군요..

이유인즉슨 무쏘님 체인이.......끼었더군요...어딘가에..(어디었지? 오늘 체인

때문에 고생하신분이 많아서...)그래서 무쏘님은 샵으로 복귀..

백양산임도 입구에가니 008님과 pal님이 와 계셨습니다.

모두 진업힐로 향해 출발하고..전 맨뒤에 따라갑니다.

역시 제곁에는.....호타루님이 있습니다. 속도는 느렸지만 얼굴은진지했고..

내리지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전 그냥 뒤를 따라갈 뿐이지요..^^

옆길로 빠지는 벤치에 도착하니 pal님 친구분이 새로오셨더군요..

왈바는 가끔 들어오신다고 하셨는데..오늘 뒷풀이때 돈이없어서

못내셨습니다..대신에 다음에 두배로 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약속 기억하고 있어용~ ^^

모두 약수터에 도착해서 물을 보충하고 시간이 촉박하여 바로 출발..

그런데 거기서 일이 터집니다. pal님과 친구분이 서로 자전거를 바꿔

타셨었는데 그만 친구분의 자전거 체인이 스프라켓 안쪽으로 넘어가

버린 것입니다. 거기서 체인뺀다고 시간을 좀 지체했는데 다행히

체인끊어먹지 않고 고쳐서 다시출발..그런데 이번엔 pal님 자전거 뒷변속이

말썽입니다. 대충 손을 보긴 했지만... 세팅이란게 짧은시간에 되는것이

아니다보니 라이딩하는동안 내내 pal님을 괴롭히더군요..

드디어 진업힐구간 앞에 도착하여 반대로 올라갔던 팀과 합류..

그런데 많은 분들이 안보이시더군요..이래저래 먼저 가셨답니다.

힝..인사도 못하공...

이제 다운힐입니다. 세번째?내려오는 코스인데...전에는 길게 느껴졌었는데

오늘은 왜그렇게 짧게 느껴지던지...좀 아쉬웠나 봅니다. ^^

다운힐중 스페셜 엔드로타신분이 펑크가 났습니다. (죄송합니다..아이디를..)

튜브교체하는데 림이 먹었더군요..심하게 찍혔나 봅니다..

라이딩이 끝나고 모두 칼국수집에 갑니다. 전에도 왔던 곳이라 주문하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몇몇분이 손을씻는동안 전 식당방안에 있었는데 새끼고양이가보입니다.

너무 귀엽습니다. 밑에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먹만합니다.

전 개,고양이 좋아라 합니다. 개는 개 나름대로..고양이는 고양이나름대로

이쁩니다. ^^

새끼고양이를 그냥 풀어서 놔두던데 이놈이 바깥으로 나가는 문턱을 올라갈려

고 바둥바둥합니다.

속으로 '어라 저거 누가 밟으면 죽겠는데..'생각이 들었지만 그때 바로 밖에서

pal친구분이 손으로 잡으시더군요..그래서 그뒤로 신경을 안썼는데...

좀 있으니까 밖에서 비명소리가 나더군요...어떤여자분이 모르고 새끼고양이

를 밟아버렸답니다...

절대 pal님이 아닙니다...어떤 여자분이 그랬습니다...

그뒤에 더자세한 맨트가 오고갔으나 여기서는 생략...

고양이의 명복을 빌며..

고양이충격이 모두에게 있었으나...주문한 음식들이 상에 올라오자 모두들

잊은듯 했습니다. ^^

그리고 금방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더군요...처음오신분들도 몇분 계셨으나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거기다가 식당에서 음식을 너무 넉넉히 주셔서 모두들 칼국수가 목까지

올라올 정도로 배불리 먹었습니다. 이보다 행복할 수 있을까용...ㅎㅎ

이제 자전거를 챙겨서 집으로 복귀할시간...그때 가장 눈에 띈 자전거는

잭슨님 자전거입니다.

누가봐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그런 자전거입니다. 잭슨님 내공이야 소문

이 자자하지만 그에비해 자전거는 어찌보면 초라하기까지 하더군요..

어느부품하나 익숙한게 없을정도였습니다. 순간 무리하면서까지 샥을

구입해버린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지더군요...잭슨님의 자전거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오늘 오장터 우중라이딩이 되는건 아닌가 하고 걱정했으나 다행히 비는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작은사고가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항상 그렇듯 다치는 분이

없다는데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오셨던 분들도 앞으로 오장터 자주 나오셔서 더욱더 발전하는 오장터가

되었으면 합니다. ^^

오늘 참석해주셨던 분들 감사드리고 항상 안전 라이딩 하시고 한주 즐겁게

보내신후 다음주 오장터때 뵙겠습니다. ^^

오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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