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사드린 조원태입니다. 아이디 원탱이(wontaeng)이며 뱀띠고 문현동에 살고 있습니다. 중고로 02년식 트랙6700타다가 사이즈 문제로 프레임을 8500으로 업글해서 타고 있습니다.
적당한 햇빛과 바람으로 운동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사람들과 산에 가고픈 마음에 오장터에 가기로 했습니다.
문현로타리 근처에 있는 집에서 출발하여 교대에 도착하는데까지 약 45분이 걸리더군요. 초보 라이고 길에 익숙치 않은 덕에 교대에 도착하는 것만으로도 힘들었습니다. 오장터 시작 30분전에 왔는데 시간이 되었는데도 아무도 오시지 않았습니다. 여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오장터가 몇시냐고 확인을 했습니다. 전 1시간 30분이나 일찍와있었습니다. 허탈...앉은 자리에서 기다리기에는 자전거에게 미안해서 사직운동장 한바퀴돌고 점심으로 냉면을 먹었습니다. 더위를 많이 먹을 것에 대비한 것이었는데 결과는 배고픔뿐이었습니다.
참, 오장터에서 정종문 선수를 봤기에 사인도 받았습니다. ㅎㅎㅎ 잡지에서 사진 오려서 함께 보관해야 겠습니다.
다시 교대로 가보니 이미 여러분이 오셨습니다. 오늘은 장터에 물건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물건 보러 온것은 아니니까 상관없었죠. 회원님들께서 타고오신 자전거를 구경했습니다. 초보라서 어디를 어떻게 손질해야 할지 알고 싶었기에 고수들의 자전거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나 봤습니다.
산으로 출발...지금까지 가장 긴 언덕은 약 20분정도가 걸렸던 어느 오르막 도로였습니다. 물론 저의 느린 속도로 20분...그러나 산길은 그와 비교도 안되게 높았습니다. 간혹 평지와 내리막길이 있었으나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고 또다시 오르막길...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기를 반복하며 물을 2리터는 마신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는 재미는 못느꼈습니다. 이짓을 하려고 얼마를 투자했는가. 어디가 끝인지.중간에 서려다가 패달에서 클릿을 못빼서 넘어지기를 3번 했습니다. 지친 다리로는 클릿도 안빠지더군요. 다행이 오늘 처음 오신 다른 저와 같은 연배의 회원님께서도 자전거를 끄시는 덕분(?)에 외롭지 않았으며 처음부터 저희 두사람을 걱정해주신 첼로상봉님과 여러 회원님때문에 아주 마음든든했습니다. 계속 앞서가시다가 다시 내려오시기를 반복해주신 첼로 상봉님과 몇분께 특히 감사를 드리며 역시 같은 마음이셨을 여러 선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사히 라이딩을 끝내고 맛있는 수제비와 막걸리를 먹고 배를 퉁기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는 중에 보니 앞바퀴에서 달달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이 아무래도 허브가 문제인가봅니다. 중고로 구입한 02년식 트랙 6700에 있던 그 넘이었으니 맛이 갈만도 하겠죠? 손좀 보고 더 타다가 이미 덜덜거리던 뒷바퀴와 함께 휠셋을 교환하려 합니다.
집에 오니 여친이 재미있었냐고 하는데 선뜻 재미있다는 말은 못했습니다. 솔직히 힘들었으니까요. 하지만 보람있었음에는 틀림없습니다. 똥배가 한치는 줄은 듯 합니다. 앞으로 출퇴근시에 자전거를 많이 이용해서 똥배 제거에 힘쓰려고 합니다. 자전거를 경량화하기전에 내 살들을 줄이는 것이 라이딩에 도움이 되겟더군요.
끝으로 오늘 응원해주신 함께 라이딩에 참가한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전 몸에 기스가 나서 약바르러 갑니다.
p.s 많은 분들의 아이디를 몰라서 죄송합니다. 사진보여 열심히 익히고 있습니다.
적당한 햇빛과 바람으로 운동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사람들과 산에 가고픈 마음에 오장터에 가기로 했습니다.
문현로타리 근처에 있는 집에서 출발하여 교대에 도착하는데까지 약 45분이 걸리더군요. 초보 라이고 길에 익숙치 않은 덕에 교대에 도착하는 것만으로도 힘들었습니다. 오장터 시작 30분전에 왔는데 시간이 되었는데도 아무도 오시지 않았습니다. 여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오장터가 몇시냐고 확인을 했습니다. 전 1시간 30분이나 일찍와있었습니다. 허탈...앉은 자리에서 기다리기에는 자전거에게 미안해서 사직운동장 한바퀴돌고 점심으로 냉면을 먹었습니다. 더위를 많이 먹을 것에 대비한 것이었는데 결과는 배고픔뿐이었습니다.
참, 오장터에서 정종문 선수를 봤기에 사인도 받았습니다. ㅎㅎㅎ 잡지에서 사진 오려서 함께 보관해야 겠습니다.
다시 교대로 가보니 이미 여러분이 오셨습니다. 오늘은 장터에 물건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물건 보러 온것은 아니니까 상관없었죠. 회원님들께서 타고오신 자전거를 구경했습니다. 초보라서 어디를 어떻게 손질해야 할지 알고 싶었기에 고수들의 자전거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나 봤습니다.
산으로 출발...지금까지 가장 긴 언덕은 약 20분정도가 걸렸던 어느 오르막 도로였습니다. 물론 저의 느린 속도로 20분...그러나 산길은 그와 비교도 안되게 높았습니다. 간혹 평지와 내리막길이 있었으나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고 또다시 오르막길...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기를 반복하며 물을 2리터는 마신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는 재미는 못느꼈습니다. 이짓을 하려고 얼마를 투자했는가. 어디가 끝인지.중간에 서려다가 패달에서 클릿을 못빼서 넘어지기를 3번 했습니다. 지친 다리로는 클릿도 안빠지더군요. 다행이 오늘 처음 오신 다른 저와 같은 연배의 회원님께서도 자전거를 끄시는 덕분(?)에 외롭지 않았으며 처음부터 저희 두사람을 걱정해주신 첼로상봉님과 여러 회원님때문에 아주 마음든든했습니다. 계속 앞서가시다가 다시 내려오시기를 반복해주신 첼로 상봉님과 몇분께 특히 감사를 드리며 역시 같은 마음이셨을 여러 선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사히 라이딩을 끝내고 맛있는 수제비와 막걸리를 먹고 배를 퉁기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는 중에 보니 앞바퀴에서 달달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이 아무래도 허브가 문제인가봅니다. 중고로 구입한 02년식 트랙 6700에 있던 그 넘이었으니 맛이 갈만도 하겠죠? 손좀 보고 더 타다가 이미 덜덜거리던 뒷바퀴와 함께 휠셋을 교환하려 합니다.
집에 오니 여친이 재미있었냐고 하는데 선뜻 재미있다는 말은 못했습니다. 솔직히 힘들었으니까요. 하지만 보람있었음에는 틀림없습니다. 똥배가 한치는 줄은 듯 합니다. 앞으로 출퇴근시에 자전거를 많이 이용해서 똥배 제거에 힘쓰려고 합니다. 자전거를 경량화하기전에 내 살들을 줄이는 것이 라이딩에 도움이 되겟더군요.
끝으로 오늘 응원해주신 함께 라이딩에 참가한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전 몸에 기스가 나서 약바르러 갑니다.
p.s 많은 분들의 아이디를 몰라서 죄송합니다. 사진보여 열심히 익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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