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장터에서 긴바지나 하나 구해볼까 했는데, 못구해서

시내에 약속있는 김에 OKOUTDOOR 매장에 가서 등산용 바지 하나 구입했습니다.

싼걸로 하나 샀는데, 이거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전체모습, 소재는 폴리 어쩌고 같습니다. 일반 저가형 등산의류에 많이 쓰이는데, 한겨울에 안에 뭐 받쳐입고
입는다면 아주 따뜻할거 같습니다. 두께도 조금 두꺼운 편입니다.



허리쪽, 일반 바지처럼 입고, 벨트부분에는 클립식 벨트(일반 등산바지랑 똑같음)이 달려있습니다.



등산의류 치고는 특이하게 무릎부분과 엉덩이 부분이 덧대어져 있습니다. 덕분에 일반 자전거 바지들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페달질 해봤는데, 소재 자체가 신축성이 괜찮아서 걸리는 부분없이 괜찮더군요.



제가 이바지에서 가장 높게 쳐주는 부분입니다. 일단 엉덩이 부분이 덧대어져 있는데다가 상당히 두꺼워서
패드 없이도 내의 껴입으면 별 상관없을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점은 개인적으로 '극'촌스럽다 생각하는
OKOUTDOOR 로고가 뒷부분에 있다는 점입니다!!!



일단 밑단이 일반 바지처럼 넓은 방식이라 조금 걸리지만, 이건 수선집에 들고가서 통을 줄이면
해결될 문제같습니다. 가능하다면 자크도 달아볼 요량입니다.

뭐 이래저래 봐도 28000원 이라는 가격에 저정도 품질이면 괜찮은거 같습니다.
낙동강변 도로로 출퇴근 하는지라 겨울준비를 많이 하는편인데, 일단 이번 겨울은 저 바지로 나봐야죠.

추우면... 필살 겹쳐 껴입기로...-,.-;

OKOUTDOOR 매장(남포동)에는 34 사이즈는 품절이더군요. 마지막껄 제가 사왔거든요.

차라리 사이트에서 구입할껄...-,.-; 지금 행사중이라 설문조사 응하면 2000원 적립금도 줍니다.

저것말고도 4~5만원대 더 좋은것도 있긴 했지만... 돈아끼는 차원에서 골라본건데, 생각보다 품질이 괜찮고

일반 자전거 바지들과 디자인이 비슷해서 만족중입니다. 수선비가 얼마가 나올까가 관건이겠네요. 흐음...

뭐, 저처럼 헝그리 라이더분들 추위에 떠신다면 참고하시라고 한번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