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이아빱니다.

우짜던동 초짜배기 벗어나 볼라꼬

댕기샀는데 노후한 삭신이 말을 듣지를 않네요.

오늘 12시 넘어서 출발하려는데

JOO님께서 문자를 보내셨더군요.

같이 라이딩하시자고 말입니다.

민폐를 끼치기 싫었지만 그래도 잘 타시는 분과

같이 타야 는다는 만고불변의 진리!!

12시 40분쯤 센텀파크 입구 신호대에서

만나 동백섬을 지나 해운대 백사장을 지나쳐

달맞이 고개 업힐을 시작했습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가 째지는 법.

JOO님하고 간격 맞추려다가

오바이트가 쏠리려고 하더군요.(거친 표현 죄송합니다)

중간에 한 번 쉬고 달맞이 고개 넘어서

송정으로 바로 내리쐈습니다.

송정에 진입하려는 순간

검댕이 그랜져가 제 앞을 가로 막는 바람에

joo님을 놓쳤습니다. 이론...

송정 바닷가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만나서 같이 사진촬영을

하였죠.

저때문에 괜히 뺑뺑이 도신 것 같아서 미안하군요.

둘이서 나란히 서서 사이좋게 한 컷!!



잘 어울리지 않습니까? ^^

그리고 혼자 서서 한 컷



바람이 다소 강해서 대변 죽성으로 가는 것은 포기하고

새로운 코스를 알려주신다고 해서 따라 나섰습니다.

수비 삼거리에서 우회전 상당한 업힐이 있더군요.

이거 매일 가서 연습해야지...

절을 지나서 임도 업힐 후

드디어 돌계단 다운힐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시작되기전 돌 많은 곳입니다.

일단 joo님 먼저 사진을 찍어 드리고

파워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저도 돌탑을 배경으루다가 한 컷



왠지 모를 허약함이 느껴지는군요.

돌길을 아주 쬐끔만 저는 자전거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joo님은 그 험난한 돌길을 잘도 내려가시드만요.

워낙에 쪼려서 사진도 하나 못 찍었네요. 쩝...

그리고 재송동 옥천사로 해서 내려왔습니다.

좋은 길을 알게 되었는데 혼자서는 무서워서 못가겠고

담에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보호대 단디 착용하고

보람찬 번개라이딩이었습니다.

오늘 저한테 페이스 맞추신다고 재미없으셨을

joo님께 죄송하고 고맙단 말씀 전해드리면서

번개라이딩 후기를 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