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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간이 작아진 듯...

훈이아빠2005.04.13 20:42조회 수 385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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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이년전의 일이다.

인라인스케이트의 재미에 빠져서

동호회에 가입도 하고 한 번 배워볼라꼬

용을 쓰는데

그당시만해도 젊은친구들이 중심이 되다보니

나같은 이는 늙다리에 완전히 뒷방영감 취급이었다.

(다행히 엠티비계에서는 난 완전 중닭이다. 흐흐흐 기쁘다)

그러니 강습도 제대로 해줄리 만무했다.

이쁜 아가씨들만 오면 애들 눈이 헤까닥했으니^^

오기가 생겼다.

그 후 3개월 인라인의 꽃 크로스오버까지 독학으로 배웠다.

정말 엄청나게 많이 까지고 긁히고

인대 파열에, 갈빗대까지 나갔을 정도였으니...

그 땐 보호대만 믿었다.

인라인 쓰리팩. 팔꿈치, 손목, 무릎 보호대

이 세가지만 믿고 그냥 몸을 들이대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면서는 이상하게 들이대지지가 않는다.

2년 사이에 늙었뿠나? 씁...

아님, 이 재미있는 자전거를 못탈까봐 걱정되서 그렀나? 히...

크로스 오버를 익히기 위해 벡스코 맨땅바닥을 갈고 다니던

그 열정이 새삼 그립다. 흑흑...

뱀꼬리)

사실 다리를 다칠까봐 제일 두렵다.

파열된 인대가 붙지 않은 상태로 3주만에 기브스를 풀고

절뚝거리며 가족을 데리고 30일간 인도차이나 종주를 했었다.

정말 힘들었었다.

올 여름도 여행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다리를 다칠까봐 사실은 제일 무섭다.

항상 공포에 그려지는 것이 클릿에 끼인 내다리가

데스티네이션에 나오는 그 딸래미 다리처럼 꺽여버리는 모습이다

인대가 파열되면 정말 다리가 덜렁거린다. 겪어봐서 안다.

흐흐흐흐흐흐흐...(마지막에 공포 분위기가)

각주) 크로스오버란

코너링을 하면서 속도를 줄이지 않기 위해 사용되는 기술로

다리를 엇갈리면서 인엣지, 아웃엣지로 계속적인 푸쉬를 취한다.

쉽게 말해서 빙상경기에서 선수들이 코너링 하는 장면을 연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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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점 부탁드립니다^^; (by nobrain35) 4월 10일 오장터 공지 (by 발통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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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음....한마디 하지면...알면서도....해집니다....다치든 안다치든 추후의 일이고...닥치면 합니다...기술의 알파벳을 앎이 아니라..몸의 부딪힘이 중요하다고 봅니다..그래요....말은 안다치고 타는게 잘탄다고 하지만....생각은 이미 돌탱이를 어떻게 넘을까..스피드하고 폼나게...생각의 차이지만...열정은 식지 않습니다....아....힘드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 이상 횡설수설이었습니다..
  • 저도 무릅인대가 영 엉망인데 잔차를 즐깁니다.. 훈이아빠님이 원하시는 라이딩 스타일의 전문가를 찾아서 천천히 강습을 받는게 좋으것 갔네여... 정말 기초부터( 자전거에도 다양한 기술이있음) 다시배우면서 타시면 사고없이 즐거운 라이딩을 할수있을꺼라 저는 믿고잇습니다....
  • 저도 인대파열 겪어봐서 아는데,
    무릎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을시에는 무조건 쉬어야 합니다.30일간 여행은 너무 하셨네요!
    않그러면 후회합니다.
  • 훈이아빠글쓴이
    2005.4.14 09:17 댓글추천 0비추천 0
    역쉬 우리 joo님은 내하고 맴이 딱 통한다카이까네...
    내가 오장터에서 딱 봤을 때 딱 느낌이 오더마는...
    우리 joo님하고 같이 타야 실력이 늘낀데 시간이 맞지를 않으니.
    p52405240 감사합니다. 강습의 필요성은 느끼나 시간이나 기타 등등...
    그 작살난 무릎을 자전거 타면서 엄청 강화시켰습니다.
    1년간 출퇴근으로 무릎은 정말 너무너무 좋아졌어요.
    특히 오장터에 나오고 난 이후 3개월 동안 더욱더~~!!
    그리고 여행할 때 의사가 주는 두툼한 보호대를 차고 다녔죠.
    흐흐... 그당시엔 많은 시선집중을 느낄 수 있었죠.
    걱정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라이딩 되세요~~
  • 인대 다치신 분들이 꽤 되네요..저도 스키타다가 전방십자인대, 내측,,연골 등등 해먹었는데..스키나 인란은 안무서운데..저도 잔차는 무서워요,,,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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