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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간 원인을 찾지 못하는 소리에...NRS

무위비거2005.04.21 01:12조회 수 36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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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로 날카로워진 난 소리의 근원을 찾아서 잔차를 분해하기에 이른다.

찌그득거리는 소리였으면 귀차니즘에 기냥 탈수도 있으련만...

마치 금속이 갈라지는 듯한 탁! 탁! 하는소리. 프레임이 울릴정도였으니...

산길에서 맘놓고 타지 못할뿐더러 주행에 제대로 신경 쓸 수 없었다.

내 자전거는 2002년식 NRS2.

안장과 앞뒤바퀴, 앞샥, 링크....차례대로 분리하던중...

세상에 이럴수가 잔차에게 미안한 마음이....내가 딱고 기름칠줄만 알았지.

부속의 내구성에 관해선 전혀 관심이 없었던게다. 2년동안 손을 안봤다 !!!!!

낮은 곳이지만 몇번의 점푸때문이었을까? 링크베어링이 속을 드러내고 자폭한게다.



정상과 비정상을 나란히 놓아두니 비교하기 쉽다.

실드베어링의 아웃케이싱은 오간데없고 뼈다구처럼 하얀 베어링이 속을 더러내고 있다.

이런걸 타고 다녔다니....코너링에서 자빠져도 싸다~

대수술 시작 !

일단 기존에 있던 베어링을 빼낸다.

반대편에 드라이버 같은 것을 대고  작은 망치로 살짝 때려보자...요령것..

사실 이 과정이 장난아니다... 온 집안이 쿵쾅거리는건 당연.

나무판같은데 올려두고 작업하자. 안그러면 부품에 흠집난다.

강도를 조절하며 10번 넘게 쳤더니 반쯤 밀려 나온다. 그 다음에 한번 더. 쑥~빠진다.

아래 왼쪽사진을 보면 처음할때 익숙하지 못함으로 몇번의 찍힘에 사정없이 흠집이 났다.


자~ 그럼. 새베어링을 넣자! 근데 베어링을 어데서 구하나...? ? ?

공구상이 밀집한 곳에 가면 베어링 전문가게가 있다. 너무 쉬운가?

가격은 3,000원/개 안팎이다.

잊지말고 베어링의 규격을 알아야 한다. 측면에 작은 글씨로 적혀있다.

국제규격이기 때문에 고유번호만 알면 모두 똑같다.(대:6900, 소680)

아래사진 윗쪽 것이 기존에 있던 것이고 아랫쪽 것이 새로 구입한거다.

차이점이 눈이 확 띈다. 측면에 검은 플라스틱 부분이 바뀌었다.

베어링 파는 가게주인도 사용상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본능적으로 금속으로 된 넘이 더 튼튼할거 같아서 아래것으로 구입했다.

물론 규격은 같다. 가격도 같다.



이제 베어링을 구했다면 제자리에 끼워 넣자.

빼는 것만큼 그리 쉬운게 아니다. 요령껏  단, 이번엔 드라이버 같은 걸로 치지 말자.

고무망치가 있다면 좋겠지만 없다면 나무판사이에 넣고 망치로 살살살살살살....톡톡톡톡톡톡....

삐뚤게 들어간다 싶으면 부품의 내경이 늘어나므로 매우~ 좋지않다.

삐뚤게 들어 가는지 자주 보면서 넣다가 반이상 들어 갔을때 힘껏 내려친다.

베어링이 안쪽에 완전히 밀착되도록 넣는다.

이때 예전에 사용하던 베어링을 겹쳐대고 두들기면 깊숙히 들어간다.



완성!
조립하고 시승해보니 역시 코너링과 직진성이 많이 좋아졌다. 뒷충격도 부드럽게 받아준다....

만족! 주말에 산에서 테스트 한번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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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음 고무로된 베어링은 단가(강도) 때문에 그럴겁니다. 저 커버는 원래 수분이 들어가지 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오픈된 베어링은 아에 기름 먹고 사는 쪽에 장착하고, 커버가 있는 베어링은 수분-바닷물-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는 부위에 쓴다고 합니다. (뒤에 ZZ가 붙습니다. 쇠로 된건 아마 ZZ C3 일겁니다.) 쇠로된게, 좀더 튼튼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고무로 된건 커버를 빼버리면 오픈베어링이 되어버리죠. -30000원이 아니라 3000원 아닌가요?-
  • 무위비거글쓴이
    2005.4.21 01:49 댓글추천 0비추천 0
    ^^; 3000원 이 맞읍니다.
  • 그래서 제가 오르막을 못타는 거군요!!
    올커니!!
    이제 오장터 업힐 1등!! 에나뤼~ 캬캬
  • 검은색 링크베아링은 수분침투방지 쉴드 베아링이고 금속으로 된것은 일반 베아링...
    물세차시 주의요망 ..
    제 NR2 삑삑 소음이나서 링크 분해하여 세척하고 오토바이 엔진 오일 조금 도포하여
    재조립하니 조용해졌읍니다.
  • 이게 뒷 샥부분이죠??? 우와...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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