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좋은 자전거 저에게 넘겨 주신 슈퍼맨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아까운 시간을 저에게 할애해 주시면서 여러가지 도움을 많이 주신 점 또한 대단히 감사합니다. 첫 라이딩 하는 초보를 데리고 앞에서 끌어 주시고 뒤에서 밀어주시면서 헉헉대는 저를 보시며 끝까지 용기를 불어 넣어 주신점...아마도 잊지 못할 겁니다.
첫 라이딩을 갔습니다. 구월산이라고 하시더군요. 입구까지 가면서도 '운동을 참 안했구나' 하는 생각으로 패달을 밟았습니다. 구월산 입구에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제 다리가 아니더군요. 처음에는 다리가 너무 아파서 내려서 끌고 가고 싶은맘이 많았지만 슈퍼맨님의 조언으로 겨우겨우 패달을 밟았습니다.(몇번은 끌고 갔죠^^) 다리가 조금 괜찮다 싶으니 엉덩이가 또 어찌나 아파오든지 이러지도 저러지도...올라가는 내내 경치를 본다거나 하는 여유는 조금도 없더군요. 한참을 올라가니 아주 반가운 말씀을 하시더군요. "지금부터 다운이니까...조심하세요...조심하세요."
물론 엄청 조심했습니다. 내려가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더군다나 브레이크는 왜그리도 잘 잡히는지. 너무 잘 잡혀서 넘어질뻔도 몇번 했습니다.
마지막 거의 도착 할 무렵 한번 더 강조하시더군요. 여기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앞을 훑어 보니 경사가 가파르긴 하더군요. '지금까지 온것 처럼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내려올려고 하는 순간...앞바퀴가 흙 계단을 내려갈려는 게 아닙니까. 순간 브레이크를 잡는다는게 앞쪽을 세게 잡았는지 뒷바퀴가 들리더군요. '아 내가 여기서 좋은곳으로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떠오르면서 앞브레이크를 조금 풀었더니 들려있던 뒤바퀴가 땅에 부딪히는 동시에 튕겨 오르면서 그대로...그대로...거기를 쳐버리는 것이었습니다.
큰소리도 못내겠더군요. 어찌나 아픈지 그냥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자전거는 왼쪽으로 자빠뜨리고..^^(슈퍼맨님의 조언)..
한동안 못일어 나겠더군요. 슈퍼맨님은 "어디 안 다쳤냐..."라고 물어보시는데..
저기...거기가...윽.....급소 거기.....이랬드니...웃으시더군요....
이렇게 저의 첫 라이딩은 끝이 났습니다. 집에와서 샤워를 하는데 엉덩이가 여전히 아프더군요. 그래도 너무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슈퍼맨님 아니었으면 아마도 첫 라이딩은 한참 뒤에나 갖게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제야 아까 거쳐왔던 산주위의 풍경들이 들어 생각이 나는군요. 짜릿하고 지금도 입가에는 미소가...헤헤^^
엔진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장비보다는 엔진...
오늘에야 MTB타시는 분들이 엄청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왕체력이라는게 상상이 갑니다...
두번째 라이딩을 위해서 체력을 길러야 겠습니다.
적다 보니 너무 지루한 글이 되어 버렸네요..다들 안전 라이딩,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PostScript
부산MTB사장님께 죄송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이것 저것 신경을 많이 써주셨는데 이렇게 중고를 구입해버리니...고개를 못 들겠네요.
어떻게 사장님 얼굴을 뵈야 할지...
그리고 오늘 아까운 시간을 저에게 할애해 주시면서 여러가지 도움을 많이 주신 점 또한 대단히 감사합니다. 첫 라이딩 하는 초보를 데리고 앞에서 끌어 주시고 뒤에서 밀어주시면서 헉헉대는 저를 보시며 끝까지 용기를 불어 넣어 주신점...아마도 잊지 못할 겁니다.
첫 라이딩을 갔습니다. 구월산이라고 하시더군요. 입구까지 가면서도 '운동을 참 안했구나' 하는 생각으로 패달을 밟았습니다. 구월산 입구에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제 다리가 아니더군요. 처음에는 다리가 너무 아파서 내려서 끌고 가고 싶은맘이 많았지만 슈퍼맨님의 조언으로 겨우겨우 패달을 밟았습니다.(몇번은 끌고 갔죠^^) 다리가 조금 괜찮다 싶으니 엉덩이가 또 어찌나 아파오든지 이러지도 저러지도...올라가는 내내 경치를 본다거나 하는 여유는 조금도 없더군요. 한참을 올라가니 아주 반가운 말씀을 하시더군요. "지금부터 다운이니까...조심하세요...조심하세요."
물론 엄청 조심했습니다. 내려가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더군다나 브레이크는 왜그리도 잘 잡히는지. 너무 잘 잡혀서 넘어질뻔도 몇번 했습니다.
마지막 거의 도착 할 무렵 한번 더 강조하시더군요. 여기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앞을 훑어 보니 경사가 가파르긴 하더군요. '지금까지 온것 처럼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내려올려고 하는 순간...앞바퀴가 흙 계단을 내려갈려는 게 아닙니까. 순간 브레이크를 잡는다는게 앞쪽을 세게 잡았는지 뒷바퀴가 들리더군요. '아 내가 여기서 좋은곳으로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떠오르면서 앞브레이크를 조금 풀었더니 들려있던 뒤바퀴가 땅에 부딪히는 동시에 튕겨 오르면서 그대로...그대로...거기를 쳐버리는 것이었습니다.
큰소리도 못내겠더군요. 어찌나 아픈지 그냥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자전거는 왼쪽으로 자빠뜨리고..^^(슈퍼맨님의 조언)..
한동안 못일어 나겠더군요. 슈퍼맨님은 "어디 안 다쳤냐..."라고 물어보시는데..
저기...거기가...윽.....급소 거기.....이랬드니...웃으시더군요....
이렇게 저의 첫 라이딩은 끝이 났습니다. 집에와서 샤워를 하는데 엉덩이가 여전히 아프더군요. 그래도 너무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슈퍼맨님 아니었으면 아마도 첫 라이딩은 한참 뒤에나 갖게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제야 아까 거쳐왔던 산주위의 풍경들이 들어 생각이 나는군요. 짜릿하고 지금도 입가에는 미소가...헤헤^^
엔진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장비보다는 엔진...
오늘에야 MTB타시는 분들이 엄청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왕체력이라는게 상상이 갑니다...
두번째 라이딩을 위해서 체력을 길러야 겠습니다.
적다 보니 너무 지루한 글이 되어 버렸네요..다들 안전 라이딩,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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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TB사장님께 죄송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이것 저것 신경을 많이 써주셨는데 이렇게 중고를 구입해버리니...고개를 못 들겠네요.
어떻게 사장님 얼굴을 뵈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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