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졸레의 저녁은 쌀쌀했다.
저녁 나절엔 마른 땅에 비가 잠시 적시기도 하더군.
쌀쌀한 아침에 비해 해가 뜨면 상황은 180도 전환
따뜻하다가 더워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더위도 그늘에 들어가면 사그러들고 말 뿐...
아침식사를 마치고 체크아웃을 하고
로마로 향하는 길에 들어섰다.
피렌체 외곽을 벗어나자 시에나로 향하는 길이 보인다.
왕복 4차선의 길인데 차량의 통행이 적은 편이라
이탈리아에서 느긋한 운전이 가능할 정도
시에나까지는 1시간 가량을 달려서 도착을 하였다.
그런데 이 조그만 마을에도 차량이 줄을 지어 있어서
도저히 주차를 할 만한 곳이 보이지 않는다.
마을을 두 바퀴 돌다가 그냥 아무곳에나 주차를 하고
시에나로 들어섰다.
중세의 거리가 그대로 살아 있는 분위기다.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관광객은 정말 많다.
이탈리아에 온 시기를 잘못 잡았나 보다.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넘버가 가장 많이 보이는데
정말 사람 많다. 주차할 곳 하나 없을 정도니
길 옆의 까페들은 이제서야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데
분주하다.
시에나의 대성당엔 벌써 줄이 백미터가 넘는다.
아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관람을 마치고
화장실을 찾기 위한 길을 나서는데
도저히 화장실을 찾을 수 없더라.
캬.. 이거 고약한 것이 공중화장실이 귀하더란 말씀이다.
경비원들에게 물으니 까페에서 해결을 하란다.
나원참... 화장실 문화 하나 만큼은 우리가 선진국
넘어간다는 느낌이다. 곳곳에 있는 공중화장실들~~!!
시에나의 800년도 넘었다는 대학을 구경하러 가는데
보통은 출입을 통제하는데
아이들과 동양인임을 확인하고는 무사 통과다.
대학의 화장실을 이용하고 난 후
대학 구내 구석구석을 돌아보는데
고풍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안쪽은 현대식이다.^^
시에나를 벗어나서 로마로 향하는 길은 지방도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도가 높아진다.
페루쟈를 지나서(이전에 안정환이 몸 담았던^^)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린다.
점차점차 로마를 가리키는 이정표의 킬로미터 수가 줄어든다.
로마의 티베레 캠핑장을 찾아야 한다.
약도를 보고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비가 오고 날씨가 쌀쌀해 방갈로를 물으니
무려 100유로랜다.
그만 포기...
텐트를 선택했는데도 43유로 10퍼센트 할인을 해도
39유로 정도니 과연 비싸긴 비싼 동네다.
물론, 셔틀버스 비용이 포함되었다 해도...
텐트를 치고 저녁식사 준비를 하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멀쩡하던 전기곤로가 애를 작동을 하지 않는다.
옆 캬라반의 네덜란드 아저씨에게 스위스툴을 빌려서
해체해보니 연결선이 떨어져 있었다.
풀어서 간단하게 해결하고 납땜 대신 펜치로 꽉 눌러두니
정상작동하기 시작...
캬캬... 나는 맥가이버~~!! 험험...
그런데 전압이 너무 낮은지 자꾸 차단이 된다.
로마와 이탈리아 캠핑장들은 대체로 전기가 약해서
두 개 정도만 연결해서 사용해도 탁탁 떨어지기 일수였다.
된장... 그러면서 캠핑장 비용은 왜 그리도 비싼지...
뜨신물 펑펑 쓰고, 전기 빵빵하고, 가격까지 저렴한
독일의 캠핑장이 못내 그리워진다...
그래도 캠핑장 사상 두 번째로 시설 좋은 수영장에서
아이들은 휴가의 여흥을 즐거이 보낸다.
아내는 저녁을 준비하고 아이들은 수영장에 노는 사이
나는 캠핑장에서 12킬로미터 떨어진 쇼핑몰로 향했다.
반찬도 사고, 준비물도 사고, 애들 수경도 사고
캠핑장으로 돌아오는데
길거리에 서있는 아가씨들이 많이 있었다.
내가 지나가는데 손을 휘휘 흔들면서
엉덩이를 씰룩씰룩~~ ^^
아마도 매춘을 하는 여성들 같아 보이는데
체코에 이어 두번째로 보는 광경이다.
시속 90킬로미터로 우리나라의 시골길 같은 길을 달렸다.
이탈리아에 오니 나도 살짝 돌아삐는갑다. 쩝...
집으로 돌아와 맛있는 저녁식사,
그리고 캠핑장을 돌아서 나가는 티베레 강가로의 산책
조용하게 서쪽으로 넘어가는 태양과 노을
애고 낼 아침엔 일어나서 로마로 나가야지
저녁 나절엔 마른 땅에 비가 잠시 적시기도 하더군.
쌀쌀한 아침에 비해 해가 뜨면 상황은 180도 전환
따뜻하다가 더워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더위도 그늘에 들어가면 사그러들고 말 뿐...
아침식사를 마치고 체크아웃을 하고
로마로 향하는 길에 들어섰다.
피렌체 외곽을 벗어나자 시에나로 향하는 길이 보인다.
왕복 4차선의 길인데 차량의 통행이 적은 편이라
이탈리아에서 느긋한 운전이 가능할 정도
시에나까지는 1시간 가량을 달려서 도착을 하였다.
그런데 이 조그만 마을에도 차량이 줄을 지어 있어서
도저히 주차를 할 만한 곳이 보이지 않는다.
마을을 두 바퀴 돌다가 그냥 아무곳에나 주차를 하고
시에나로 들어섰다.
중세의 거리가 그대로 살아 있는 분위기다.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관광객은 정말 많다.
이탈리아에 온 시기를 잘못 잡았나 보다.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넘버가 가장 많이 보이는데
정말 사람 많다. 주차할 곳 하나 없을 정도니
길 옆의 까페들은 이제서야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데
분주하다.
시에나의 대성당엔 벌써 줄이 백미터가 넘는다.
아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관람을 마치고
화장실을 찾기 위한 길을 나서는데
도저히 화장실을 찾을 수 없더라.
캬.. 이거 고약한 것이 공중화장실이 귀하더란 말씀이다.
경비원들에게 물으니 까페에서 해결을 하란다.
나원참... 화장실 문화 하나 만큼은 우리가 선진국
넘어간다는 느낌이다. 곳곳에 있는 공중화장실들~~!!
시에나의 800년도 넘었다는 대학을 구경하러 가는데
보통은 출입을 통제하는데
아이들과 동양인임을 확인하고는 무사 통과다.
대학의 화장실을 이용하고 난 후
대학 구내 구석구석을 돌아보는데
고풍스러운 외모와는 달리 안쪽은 현대식이다.^^
시에나를 벗어나서 로마로 향하는 길은 지방도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도가 높아진다.
페루쟈를 지나서(이전에 안정환이 몸 담았던^^)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린다.
점차점차 로마를 가리키는 이정표의 킬로미터 수가 줄어든다.
로마의 티베레 캠핑장을 찾아야 한다.
약도를 보고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비가 오고 날씨가 쌀쌀해 방갈로를 물으니
무려 100유로랜다.
그만 포기...
텐트를 선택했는데도 43유로 10퍼센트 할인을 해도
39유로 정도니 과연 비싸긴 비싼 동네다.
물론, 셔틀버스 비용이 포함되었다 해도...
텐트를 치고 저녁식사 준비를 하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멀쩡하던 전기곤로가 애를 작동을 하지 않는다.
옆 캬라반의 네덜란드 아저씨에게 스위스툴을 빌려서
해체해보니 연결선이 떨어져 있었다.
풀어서 간단하게 해결하고 납땜 대신 펜치로 꽉 눌러두니
정상작동하기 시작...
캬캬... 나는 맥가이버~~!! 험험...
그런데 전압이 너무 낮은지 자꾸 차단이 된다.
로마와 이탈리아 캠핑장들은 대체로 전기가 약해서
두 개 정도만 연결해서 사용해도 탁탁 떨어지기 일수였다.
된장... 그러면서 캠핑장 비용은 왜 그리도 비싼지...
뜨신물 펑펑 쓰고, 전기 빵빵하고, 가격까지 저렴한
독일의 캠핑장이 못내 그리워진다...
그래도 캠핑장 사상 두 번째로 시설 좋은 수영장에서
아이들은 휴가의 여흥을 즐거이 보낸다.
아내는 저녁을 준비하고 아이들은 수영장에 노는 사이
나는 캠핑장에서 12킬로미터 떨어진 쇼핑몰로 향했다.
반찬도 사고, 준비물도 사고, 애들 수경도 사고
캠핑장으로 돌아오는데
길거리에 서있는 아가씨들이 많이 있었다.
내가 지나가는데 손을 휘휘 흔들면서
엉덩이를 씰룩씰룩~~ ^^
아마도 매춘을 하는 여성들 같아 보이는데
체코에 이어 두번째로 보는 광경이다.
시속 90킬로미터로 우리나라의 시골길 같은 길을 달렸다.
이탈리아에 오니 나도 살짝 돌아삐는갑다. 쩝...
집으로 돌아와 맛있는 저녁식사,
그리고 캠핑장을 돌아서 나가는 티베레 강가로의 산책
조용하게 서쪽으로 넘어가는 태양과 노을
애고 낼 아침엔 일어나서 로마로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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