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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고에 대해서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광개토2006.05.18 00:24조회 수 645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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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랫 글을 올리고 12시 30분쯤에 그 사람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몸상태가 이상해서 병원을 가 봐야겠다고...

그랬더니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면서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무슨소리냐고...

어제 아침과는 정 반대의 태도로 나오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이야기를 더 할려고 해도 들을려고 하지 않더군요.

흥분도 되고 말도 안 통하겠다 싶어서 무조건 경찰서 가서 이야기 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경찰서 갔습니다. 담당자가 없다고 하여 접수하고 진술서 쓰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저녁 8시가 넘어서 자전거를 가지고 경찰서로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갔습니다.

그 사람도 오더군요. 경찰 분이 진술서 내용만 보고는 잘 모르겠다고 그림으로 상황 설명을 하라더군요.

근데 참 황당하더군요. 전 골목에서 도로로 나오는 지점을 지날무렵에 자동차와 부딪혔는데

그 사람은 골목에서 나와서 5미터 정도 지나고 난후에 자전거가 좌측에서 자기 차를 추월할려고 하다가 부딪히지도 않고 혼자 넘어졌다고 하더군요.

부딪힌곳도 제가 주장하는 앞범퍼 우측이 아닌 자동차 좌측 앞타이어 쪽이랍니다.

너무 흥분되서 그게 아니라고 이야기를 해도 그 사람은 자기 주장이 맞다고 그러더군요.

결국은 경찰분이 중재를 나섰습니다. 여러가지 사례를 설명하면서 이야기 하시더군요.

자동차끼리와의 사고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직진하는 자전거와 우회전하는 자동차의 사고는

우회전하는 자동차의 사고가 과실이 더 크다고...

설명도 그 사람이 그린 그림으로 설명을 하더군요.

그 그림이 틀렸다고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서로의 주장이 너무도 다르니 어쩔 도리가 없더군요.

사진등의 증거자료나 목격자를 확보해 두지 못한게 후회가 되더군요.

결국 그 사람도 자동차의 과실이 크다는 이야기를 듣더니 쑤그러 들더군요.

결과적으로 검사비와 자전거 정비비 명목으로 얼마의 돈을 받고 그렇게 끝을 냈습니다.

자전거와 심하게 부딪힌것도 아니고 우회전하면서 밀다시피 사고가 났으니 자전거나 자동차에도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왜 그날 바로 사고 접수를 안했는지 후회가 되더군요.

사고가 나면 증거자료 확보가 최 우선이더군요. 이번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고 접수후에 병원에서 x-ray검사 받았는데 이상은 없다고 하더군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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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어쨌든 다행이지만 자전거와 자동차는 차 대 차 사고라....보통 자동차 간의 사고와 똑같이 대처 하시면 될거라 생각합니다.
  • 마음 고생 좀 하셨겠군요.
    도로에선 항상 주의하셔서 건강하고 장수하는 라이딩을 (^,.^)乃
  • 광개토글쓴이
    2006.5.18 09:29 댓글추천 0비추천 0
    네. 도움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너무도 황당했지만 사고 현장을 보존하지 못한 잘못이 아직도 후회가 되더군요. 앞으로는 이런일이 없어야 겠지만 또다시 발생한다면 이번을 교훈삼아 조금더 잘 대처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다들 안전라이딩 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나쁜 놈 그런 놈은 뺑소니로 신고를 해버려야..
    어쨌든 그만하길 다행입니다 다음부턴 바로 검사받고 사고접수하세요
  • 광개토글쓴이
    2006.5.18 20:50 댓글추천 0비추천 0
    네. 알로에님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마음이 편치를 않네요. 세상을 좋게만 바라 봤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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