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델명 ; 카토
2. 사이즈 ; 325mm  (어렵게 구한건데...ㅜㅜ)
3. 색상 ; 검은색 나이키 엠블렘 흰색
4. 기타 사항 ; 클릿 박혀 있습니다.

분실 경위 ; 신발 말리려고 어제 베란다 거치대에 올려놨습니다. 거실에서 TV보고 있 는데 갑자기 음산한 기운과 함께 거실 바닥에 그늘이 지더니 스펙을 알 수 없는 미확인 비행 생물체(독수린지 맨지...아무리 송도라지만 갈매기는 아니고...하여튼 거대했습니다.)가 와서 신발을 몇 번 쪼길래 좇을려고 벌떡 일어나 훠이훠이~하니깐 신발 물고 톡꼈습니다. 헉~~~~~~~~~~~~~~~~!
참고로 저희 집은 아파트 28층이고 오늘 무수히 많은 집에서 신발을 말리고 있었는데
하필 제...그것도...자전거 신발 한 짝만 물고 날랐습니다. 반경 수십m일대를 수색중이
나 찾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집에 카토 한짝이 외로이 남아있습니다.
...

혹 하늘에서 다소 육중한 클릿신발이 낙하하여 부상당할 우려가 있으니 다니실 때
항상 위를 살피시고 행여나 거대한 새가 신발 물고 날아가는 거 목격하시면 바로 쏴서 떨어 뜨려주시기 바랍니다. 기필코 사례하겠습니다.

어제는 프레임...오늘은 신발...
자전거 타지 말라는 하늘의 뜻인가아....

정말 자전거 타기 힘들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지금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븉일 신발 수배 글 작성하러 갑니다..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