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잔차 구입, 예전에 홀몸으로 가 보았고 이제는
오장터 두 번째 가기위해 중동역서 처음으로 지하철에 잔차를 싣고 수영역서 환승 연산역에 하차 오장터에 조금늦게 도착하니 때깔 좋은 유니폼, 각양각색 사양을 갖춘 잔차들이 눈을 혼란스럽게 한다
입문자에게는 왜 그리도 살 것이 많은지
아껴둔 쌈지 돈 다 털어 4가지를 골라 샀다.
여러 종류의 쫄바지 중 어떤 것이 좋은지 물어 골랐고 개성있게 생긴 바엔드는 만원이나 에누리 하여 샀다.
색깔있는 울퉁불퉁한 바엔드 파신 개인 분 죄송해요 실은 돈이 그것밖에 없다는 자존심상하는 말 못하고 많이 에누리해서...
너그럽게 초보자 심정 이해해 주시고요 출퇴근 때 잘 쓸게요
용품 사는 재미도 있었지만 특별한 두 분을 보았는데 물건을 파신 분한테 음료수 캔을 건네며 감사하고 잘 쓰겠다고 꾸벅 절한다.
물건에 집중한 거래가 아닌 마음이 담긴 거래관계가 넘 아름답다.
바엔드 파신 분 기억 못하지만 시원한 캔 받으실 충분한 자격 있으십니다.
새 용품 싸게 파신 분도 고맙고요, 두 명이서 난감해 하는 모습보고 바엔드 끼우는 노하우 오픈하며 가뿐하게 끼워 주신분도 감사해요
아들 녀석 것으로 산 헬멧 배낭에 야무지게 메어주신 이름모를 분도 고맙습니다.
백양산으로 라이딩 한다기에 단거리 도로10번 정도 타본 나는 용기를 내어 따라 나섰다.
산길도 오르막이 있고 평평한 길, 내리막길이 있어 체력분배와 기어 변속이 서툰 나로서는 여간 적응이 어려웠다.
어떤 고참선배는 내 잔차 기어 들어간걸 보고 뒷 기어를 3,4단으로 하라고 일러주었고 어떤 분은 발바닥 넓은 부분으로 페달을 밟으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힘들어도 내리지 말고 적은 단으로 하여 돌리기만 하면 올라간다는 이해 못하는? 훈수도 해 주신다.
산 입구 잠시 쉴 동안 물건 많이 샀다며 끼워주신 두건을 쓸 줄 몰라 허둥대는 모습을 보고 직접 코디하여 쒸어 주신 선배님 고맙고요
나이가 지천명 되신 정말 저보다 어리게 보이신 분 잔차 타면 나이가 거꾸로 가나요?
여러 가지 가르침 귀담아 들었습니다.
중턱쯤에서 앞서가신 분들 쉬고 있기에 따라 쉬려니 어떤 분이 처음이니 내리막길 조금 내려가 쉬라하여
내려가는데 앞지르기 하시는 대장동무 준토스님이 사정없이 달리신다.(이분 밖에 이름을 모름~ 왜? 대장이니까)
따라가면 되겠지 하여 속도를 내어 따라 가보니 보이지 않는다. 사찰이 보이고 길가에 계신 분에게 물으니 큰 길 쪽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이상하다 아직 정상도 아닌데 왜 이리 갈까?
다시 올라가는 길이 있겠지...
포장된 심한 내리막길을 브레이크 끼~끼익 소리에 무서움을 느끼며 내려갔지만 대장준토스님은 보이지 않고 여기가 어디죠? 물어보니 부암동 이란다.
아차! 잘못 되었구나 느꼈을 땐 급경사 고 바위 길을 올라가기엔 역부족
에라 이왕 시내를 횡단하여 해운대로 가보자고 결심 물어 물어서 부암로타리 → 하야리야 길 → 양정로타리 → 수영로타리 → 해운대 해수욕장 도로 → 해운대 유람선선착장에 들려 수상스키 가르쳐준 레저사업소장에게 잔차로 변신한 모습 보여주고 시원한 캔 커피로 목을 축였다.
집에 돌아와 기분 좋게 적당히 피곤한 몸을 소파에 맡기고 나의 실종기를 정리해 본 것도 좋은 경험으로 다가온다.
몇 가지 교훈들....
1.초보는 절대 무리에게서 나뉘지 말라. ⇒ 산은 이정표가 있는 일반도로가 아니다 초행길을 혼자 갈 땐 쉽게 길을 잃게 된다.
2. 산에서는 마음을 비우고 겸손해라. ⇒ 오를 때도 어렵지만 내리막길엔 아차 하는 순간에 크게 다치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자갈길은 브레이크를 잡아도 밀렸다.
3. 평소 몸 관리를 한 후 산에 올라라. ⇒ 산에 오르며 운동하겠다는 좁은 생각을 고쳐야 할 것 같다.
4. 개인적으로 리드해주고 가르쳐줄 선배를 사귀어라. ⇒ 경험을 가진 스승보다 우선순위는 없다.
ㅋㅋ 다 아는 이야기 적어 봤슴다...
좋으신 많은 분들 뵙게 되어서 고마웠고요 백양산 정상 못 갔지만 독사진 1장, 무지개다리 선두주자 사진 올려주어 영광입니다.
다시 뵈올 땐 더 많이 배우고 감사하겠습니다.
완전 초보자 해운대 가플라워 올림
오장터 두 번째 가기위해 중동역서 처음으로 지하철에 잔차를 싣고 수영역서 환승 연산역에 하차 오장터에 조금늦게 도착하니 때깔 좋은 유니폼, 각양각색 사양을 갖춘 잔차들이 눈을 혼란스럽게 한다
입문자에게는 왜 그리도 살 것이 많은지
아껴둔 쌈지 돈 다 털어 4가지를 골라 샀다.
여러 종류의 쫄바지 중 어떤 것이 좋은지 물어 골랐고 개성있게 생긴 바엔드는 만원이나 에누리 하여 샀다.
색깔있는 울퉁불퉁한 바엔드 파신 개인 분 죄송해요 실은 돈이 그것밖에 없다는 자존심상하는 말 못하고 많이 에누리해서...
너그럽게 초보자 심정 이해해 주시고요 출퇴근 때 잘 쓸게요
용품 사는 재미도 있었지만 특별한 두 분을 보았는데 물건을 파신 분한테 음료수 캔을 건네며 감사하고 잘 쓰겠다고 꾸벅 절한다.
물건에 집중한 거래가 아닌 마음이 담긴 거래관계가 넘 아름답다.
바엔드 파신 분 기억 못하지만 시원한 캔 받으실 충분한 자격 있으십니다.
새 용품 싸게 파신 분도 고맙고요, 두 명이서 난감해 하는 모습보고 바엔드 끼우는 노하우 오픈하며 가뿐하게 끼워 주신분도 감사해요
아들 녀석 것으로 산 헬멧 배낭에 야무지게 메어주신 이름모를 분도 고맙습니다.
백양산으로 라이딩 한다기에 단거리 도로10번 정도 타본 나는 용기를 내어 따라 나섰다.
산길도 오르막이 있고 평평한 길, 내리막길이 있어 체력분배와 기어 변속이 서툰 나로서는 여간 적응이 어려웠다.
어떤 고참선배는 내 잔차 기어 들어간걸 보고 뒷 기어를 3,4단으로 하라고 일러주었고 어떤 분은 발바닥 넓은 부분으로 페달을 밟으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힘들어도 내리지 말고 적은 단으로 하여 돌리기만 하면 올라간다는 이해 못하는? 훈수도 해 주신다.
산 입구 잠시 쉴 동안 물건 많이 샀다며 끼워주신 두건을 쓸 줄 몰라 허둥대는 모습을 보고 직접 코디하여 쒸어 주신 선배님 고맙고요
나이가 지천명 되신 정말 저보다 어리게 보이신 분 잔차 타면 나이가 거꾸로 가나요?
여러 가지 가르침 귀담아 들었습니다.
중턱쯤에서 앞서가신 분들 쉬고 있기에 따라 쉬려니 어떤 분이 처음이니 내리막길 조금 내려가 쉬라하여
내려가는데 앞지르기 하시는 대장동무 준토스님이 사정없이 달리신다.(이분 밖에 이름을 모름~ 왜? 대장이니까)
따라가면 되겠지 하여 속도를 내어 따라 가보니 보이지 않는다. 사찰이 보이고 길가에 계신 분에게 물으니 큰 길 쪽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이상하다 아직 정상도 아닌데 왜 이리 갈까?
다시 올라가는 길이 있겠지...
포장된 심한 내리막길을 브레이크 끼~끼익 소리에 무서움을 느끼며 내려갔지만 대장준토스님은 보이지 않고 여기가 어디죠? 물어보니 부암동 이란다.
아차! 잘못 되었구나 느꼈을 땐 급경사 고 바위 길을 올라가기엔 역부족
에라 이왕 시내를 횡단하여 해운대로 가보자고 결심 물어 물어서 부암로타리 → 하야리야 길 → 양정로타리 → 수영로타리 → 해운대 해수욕장 도로 → 해운대 유람선선착장에 들려 수상스키 가르쳐준 레저사업소장에게 잔차로 변신한 모습 보여주고 시원한 캔 커피로 목을 축였다.
집에 돌아와 기분 좋게 적당히 피곤한 몸을 소파에 맡기고 나의 실종기를 정리해 본 것도 좋은 경험으로 다가온다.
몇 가지 교훈들....
1.초보는 절대 무리에게서 나뉘지 말라. ⇒ 산은 이정표가 있는 일반도로가 아니다 초행길을 혼자 갈 땐 쉽게 길을 잃게 된다.
2. 산에서는 마음을 비우고 겸손해라. ⇒ 오를 때도 어렵지만 내리막길엔 아차 하는 순간에 크게 다치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자갈길은 브레이크를 잡아도 밀렸다.
3. 평소 몸 관리를 한 후 산에 올라라. ⇒ 산에 오르며 운동하겠다는 좁은 생각을 고쳐야 할 것 같다.
4. 개인적으로 리드해주고 가르쳐줄 선배를 사귀어라. ⇒ 경험을 가진 스승보다 우선순위는 없다.
ㅋㅋ 다 아는 이야기 적어 봤슴다...
좋으신 많은 분들 뵙게 되어서 고마웠고요 백양산 정상 못 갔지만 독사진 1장, 무지개다리 선두주자 사진 올려주어 영광입니다.
다시 뵈올 땐 더 많이 배우고 감사하겠습니다.
완전 초보자 해운대 가플라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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