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빱니다.
지난 토요일 바꾼 프레임 첫개시하러 오장터 갔습니다.
6인치 리어휠트레블로 프렘 개비하고 첫 나들이였습죠.
아, 첫 시운전하는데 코스가 황령산 깔딱고개...
끌었습니다. 하염없이...
끌다가 탔습니다. 자빠졌습니다. 클릿이 안빠집니다.
오르막에서 자빠집니다. 왼쪽 무릎으로 충격을 다 막았습니다.
다시 봉수대로 가기 위해 오르막질 하다가 페달이 걸려 내리려는데
또 빠지지 않습니다. 대박으로 홀로 자빠졌습니다.
다행히 풀밭이라 아프진 않네요. 쩝...
이상해서 신발 밑창을 보니 밑창과 클릿을 이어주는 부분에
금이 가 있습니다. 그러니 급한 상황에서 돌려도 클릿이 빠지지 않았던 겁니다.
황령산 봉수대에 정말 어렵게 어렵게 올라간 후
보호대를 팔, 다리에 두르고 싱글 다운힐을 하는데 한결 편합니다.
자빠링에 대한 두려움이 적어지지 긴장줄을 놓았나 봅니다.
거의 다 내려와서 돌팍에서 핸들바가 나무에 걸리면서 돌아가
제대로 날아갔습니다. 거의 거꾸로 처박히는 느낌?ㅎㅎ
보호대를 믿고 오른팔로 충격을 막았는데 보호대를 했음에도 멍이 들었네요.
무릎은 보호대가 두터워서인지 괜찮네요.
고관절 부위에 돌빼이에 찍혀서 상처가 조금 났으나 뭐 그정도야^^
보호대값 뽑았네요. 하지만 조금 불편해서 다른 넘으로 질러야 할 거 같습니다.
다이네슨가 하는 넘은 씰데없이 너무 비싸고, 레이스페이스 랠리 FR이라는 넘으로
하나 내려야 할 거 같네요.
어깨도 아프고, 손바닥도 아프고, 궁뎅이도 아프지만 뼈는 안다쳤다는 거 하나로
위안을 삼습니다. (^,.^)
내려와서 즐거운 뒷풀이, 간만에 많은 인원이 참석해서
김치찜, 김치찌개와 더불어 1차를 하고
바로 건너편 알바생이 이쁜 통닭집에서 시원한 물하고 2차
또 다시 건너편 문어집에서 맑은 물하고 3차
길건너 빈대떡집에서 걸죽한 물하고 4차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수영강변 잔차도로가 다 연결이 되었더군요.
간만의 산악라이딩이라 주의력 및 기술이 많이 죽었네요.
잼과 함께 즐거운 라이딩 하면서 실력 다시 키워야 하겠습니다.
뭐, 짜달시리 있던 실력도 없긴 하다만서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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