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의 금년 1월호(2002;34:17-23)에 건강한 노인들도 강도 높은 저항성 운동을 하면 뼈가 튼튼해진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플로리다대학의 Kevin R. Vincent 박사팀이 발표하였다.

연구자들은 6개월간 나이가 60세에서 83세 사이에 있는 62명의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저항성 운동을 하게 한 결과 뼈의 밀도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골 대사에서도 새로운 뼈를 만드는 쪽으로 변했다고 했다.

연구자들은 연구대상자들을 세그룹으로 나누었는데 한그룹은 강도높은 운동 또 한 그룹은 강도낮은 운동 그리고 마지막 그룹은 따로 운동을 하지 않는 평상시의 생활을 유지하게 하고 6개월 후에 비교하여 보았다.

운동 내용은 여러 가지 장치를 이용하여 무거운 것을 다리로 들어올리기, 팔 굽혀 펴기, 복부 운동 등을 일주일에 3회 감독하에 실시하게 하였다.

6개월 후 강도 높은 저항성 운동을 한 그룹의 뼈 밀도는 다른 그룹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특히 대퇴골이 골반 뼈와 만나는 곳의 밀도가 높았으며 척추뼈의 골 밀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나 대퇴골 골절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대퇴골의 목(neck)에 해당되는 부분의 골 밀도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했다.

운동을 한 그룹은 전체적으로 골 대사에서 골 밀도가 증가하는 쪽으로 변화가 일어났다고 했다. 특히 강도 높은 운동을 한 그룹에서 골대사가 더 뚜렷하게 증가했다고 했다.

연구자는 그간 노인에서의 저항성 운동이 골 밀도를 증가시키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는 일치하지 않았지만 이번 연구결과로 운동도 중요하지만 운동의 강도도 중요하다는 것으로 보여준다고
했다.

연구자는 운동 중 특히 leg press, overhead press 그리고 back exercise가 특히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