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면 심박수 회복 빨라 ...
운동이 끝난 직후와 2분 뒤 각각 맥박을 재보라.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의사들은 피검자에게 운동을 시
키고 맥박 변화를 보는 '운동테스트'로 많은 것을 알아내고 있다.
러닝머신에서 9분 이상 운동할 수 있다면 설령 심전도에서 언짢은 결과가 나왔을지라도 오래 살 가능성
이 높다. 반대로 심전도에선 이상이 없어도 단 몇 분밖에 걸을 수 없는 사람, 또는 심박수를 기대치만큼
올릴 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은 문제점이 많다.
최근 의사들은 운동테스트에서 피검자의 심박수가 얼마나 빨리 정상으로 되돌아오는지 관심을 갖고 있
다.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
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에선 심장병을 앓지 않았던 5224명을 대상으로 20년 동안 조사한 연구결과를 최
근 밝혔다. 연구팀은 조사대상자에게 자신의 최대 심박수의 85∼90%에 이르도록 러닝머신에서 뛰거나
걷도록 시켰다.
그리고 운동 직후와 2분 후에 맥박을 쟀다. 측정결과와 다른 검사결과를 비교해서 운동 직후 맥박수에서
2분 뒤의 맥박 수를 빼서 42를 넘으면 정상이고 그 이하이면 비정상임을 확인했다.
심박수의 회복은 심혈관 질환자의 사망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정상적으로 심박수가 회복되는 사람은
단 1%가 심장질환으로 사망하지만 심박수의 회복이 늦은 사람은 사망률이 4%나 된다. 다른 조건이 같다
면 운동 뒤 심박수가 뒤늦게 회복되는 것만으로도 사망 가능성이 두 배 높아진다는 통계결과도 있다.
심박수 회복은 또 개인 체력과도 관련이 있다. 심박수 회복이 더딘 사람은 단지 16%만 제대로 운동할 수
있지만 정상인은 22%가 격렬한 운동을 즐긴다. 또 심박수가 더디게 회복되는 사람의 42%가 흡연자인 반
면 정상인은 33%가 흡연자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당신의 건강 상태를 알려면 두 번만 신경 쓰면 된다. 운동이 바로 끝난 후와 2분 후이다. 건강할수록 심박
수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데 시간이 적게 걸린다.
발취: 하버드의대. 번역 및 정리 : AMC국제교류지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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