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자전거 좀 타려고 망우공원으로 갔습니다

망우공원 넘어서 형제봉산으로 가려고 하는데 길이 막혀있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도로로 빙빙 돌다가 고모령넘어서 홍마운틴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고모령 넘어서 계속 가다가 보니 '범죄없는 마을' 이라고 적힌 돌이 있고

그옆으로 산이하나 보이길래

'아하, 이게 홍마운틴인가 보네' 하며

철도길 넘어서 산 주변을 빙빙 돌다가 들어가는 길을 발견했는데

막상 들어가서 보니깐 형제봉산 뒷쪽인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온김에 형제봉산이나 타자 하고 가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

나무뿌리에 바위에 낭떠러지에 --;;

폭이 30cm 미터도 안되는 길 --;

그리고 진흙길과 조그만돌길의 반복

진흙길을 달리고 나면 타이어가 슬릭이 되는데

여기서 돌길로 들어가니깐 슉슉 미끄러지데요 ;;

계속 끌고 다녔습니다 ^^

브레이크 계속 잡고 끌고 다녔더니 팔이 뻐근해 죽겠습니다

돈생기면 브레이크랑 레버 교체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코스개척 한답시고 아무길로나  갔더니만 길을 잃어 버렸습니다 --;;

계속 아무 길로나 가다보니깐 옆산이 보이더군요(형제봉산은 산이 두개 붙어 있는데 한개는 뾰족하고 한개는 뭉툭합니다. 옛날에 오빠랑 여동생이 모래 쌓기 놀이를 하고 놀았는데 오빠가 손으로 모래를 모으는데 여동생이 치마에 모래를 담아서 모으니깐 오빠가 지니깐 화가나서 동생의 모래를 밟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개는 뾰족 한개는 뭉툭한 형제봉산이라고합니다)

여기서 옆산으로 가면 두번째랑 세번째 손가락 근육이 파열되 버릴것 같아서 ^^

무조건 내리막길로만 갔습니다

그랬더니 4WD 차가 보이더군요

얼마나 반갑던지.... 차가 있으면 큰길도 있다는 말이니깐!

조금더 나가다 보니깐 승용차들도 있는겁니다

크헉 감동~~!

계속 나가다 보니 장묘 센터도 있고 구치소도 있고

계속 가니 대륜고등학교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

고모령에서 헤매기 시작에 남부정류장까지 가버렸습니다 황당

다음에는 가서

크고 좋은 길을 알아내겠습니다

사진도 좀 찍어올께요 멋있는 곳들이 많았는데

사진기가 없어서 찍지 못했는데 다음에 가서 많이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와일드 바이크도 형제봉산 가서 함 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