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상세한 후기를 읽으니 마치 저도 거기에 참여한거 같네여^^
그날 오전에 일만 없었으면, 같이 하는 거였는데 ㅜㅠ
그때 오전에 모타님께 전화걸길 잘했네여, 그때만 해도
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거던여^^;;
언제 기회가 닿으면, 꼬~~옥 만나뵙고 인사드렸으면 합니당^^
p.s. 근데여, 화왕산이 어디즈음이에여?
jin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그렇게..아주 한적한 꽃길의 업힐없는국도를 1시간여 라이딩을즐기며
: 밀양과 운문댐의 이정표가 우리앞을 가로막는다..
: 여기서부턴 아주 은근한 업힐의 큰재가 기다리는데..두 청년은
: 신나게 페달링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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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재를넘으면 동곡이다..동곡에서는 버스로 경산까지가기로 합의를했다..왜냐하면 오후에 볼일이있는관계로...내가 양해를구했다는표현이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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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어비를 낮게 하고 시름 시름올라가는데..땀이비오듯..프레임중앙부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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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작년에..정관씨 그리고 형석씨와 통일전망대에서..
: 대구까지 구간중..삼척과 울진구간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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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업힐과 짧은다운힐..돌아서면..구비구비 긴 강원도 산길의 업힐이보이고 정상에서면..바로 밑의 짧은 다운힐이 보이는데....다운힐이 끝이나나 싶으면 또 구비구비 긴 업힐이 보이고..사람의 인내를 시험하고있는..그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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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잠시휴식후,,모타님의 시속 73키로의 다운힐이..시작된다..
: 조금 빠르다싶어 속도계를 흘깃 보니 시속 70키로..도저히 더이상은..
: 무리다 싶은생각이드는 순간 옆에서 씽하고..모타님이 내달린다..내가 70키로이니..모타의속도는 ... 순간 또...용택이가..바람같이 스쳐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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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하다 속도를줄여라"' 나의 고함소리는..스치는 바람소리에묻혀버리고..두 청년은 그렇게 최고속도를 경신하고 말았던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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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여의 산악자전거생활중..나도 그날 비로서 최고속도를 경신했다..
: 지금 생각하니..참 위험천만한일이다..그날 그 다운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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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지점이 훤히보이는 거의 편도 4차선의 차량이뜸한 일자 도로라서
: 그 속도가 가능했으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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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힐의 짜릿한 느낌이..남아있는순간도 잠시 ..동곡버스정류장에..도착을했다..우리3명은 시외버스에,,앞바퀴를 풀어 짐칸에 쟌차를실고..그날의 라이딩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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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에 시간이나면..그 한적한 국도를 왈바가족과같이..한번더 가고싶다..
: 아주 조용한..등산길과..꽃길의임도와..처녀다운힐임도..한적한국도..빡신업힐..넓은다운힐....라이딩의 진수를 골고루 맞본 하루였다..
: 이렇게 페달질을할수있는 튼튼한 다리와 심장을 를주신 부모님께 감사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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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
: 추신..야~~나도 후기를 이렇게쓸수있구나란걸 새로이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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