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널 아자여의 혈견~~님(닉넴이 길어서리, 지송함다^^;;)과 함께
동화사에서 파계사로 향하고 있었슴다..
님과는 오널 첫 대면, 점심으로 고기를 안주삼아 낮술 한잔 하고
최고의 기분(아, 이것이 화근이 될 줄이야 ㅠㅠ)으로
페달을 밟고 있었슴다..
마침 내리막이 나오더군여, 동화사로 올라오던
끝없는(?) 업힐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고 싶었을까여,
전 최고의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 잔거를 탄 채로
벌떡 일어섰슴다.. ㅎ, 최소한 그러려고 했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까여.. ㅠㅠ
먼가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저는 옛 속담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고 있었슴다.. 시속 60키로를 육박하던 즈음이었져..
그때도 중력의 법칙은 가혹하게도, 여전히 적용되더군여..
(아니, 관성의 법칙도 함께? ㅠㅠ)
땅에 쳐박은 것도 모자라 얼마간 땅에 질질 끌려 가더군여..
아, 그 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던지...
마침 도로가 한적해서 다행이었지,
글구 저번 '용두골 사태'이후 팔꿈치 보호대를 하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니 제 왼손 어깨부터 팔꿈치(정확하게 말하면
팔꿈치 보호대를 하고 있던 곳까지), 글구 왼쪽 다리는 반바지 입은
아래부터 양발 신은 데까지..
저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에어리언을 보고 있는 듯..
망연자실했슴다..
살꺼풀이 벗겨졌다고 해야 하나여, 아님 원래 피부색이 검붉은 핏빛?..
잔거는 인도턱에 마치 휴지조각마냥 나뒹굴고 있더군여..
님이 절 일으켜 세우고는 괜찮냐고 묻더군여..
증말 팔꿈치 보호대를 하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용두골 사태 후유증'을 다시 겪을 뻔 했답니다..ㅠㅠ
그리고 우리 둘은 잔거를 일으켜 세웠슴다..
동화사 업힐 때도, 마치 자기가 오토인양 변속도 안하는데
저혼자 덜그럭거리던 뒷드레일러는, 이제는 자기가 오징어라며
뒷바퀴에 척 붙어 있더군여..
님이 뒷바퀴를 분해해보려했지만 역부족, 할수없이 뒷드레일러를
분해해야 했슴다.. 마침 그 님께서 전직으로 컴퓨터 a/s를 하시던
님이라 이래저래 손재주있게 잔거를 보시더군여..
아자여 다른 님들(자전차님, 등등..)에게도 이래저래 자문을 구한 끝에
결국 뒷드레일러 변속은 포기하고 중간 코그에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게 됐슴다.. 아아, 이제 잔거 산지 3달째, 뒷드레일러 업글한지
2달째, 이게 무슨 수난인가..... ㅠㅠ
그래도 그 님이 제 곁에 있어주니 힘이 되었슴다..
화끈거리는 육신을 정신력으로 달래며, 님의 보조로
파계사에서 봉무공원을 지나 왔슴다..
그리고 이렇게 무사히 도착하여 이 글을 씁니다..
p.s. 오널 절 도와주신 님, 아니 형이라 부르기로 했어여^^
아까 헤어지기 전에 얘기했지만, 이제부터 제 수호천사로 모시기로
했슴다, 오널 증말 고마웠습니다 m_._m
글구, 음주운전 하지 맙시당..ㅠㅠ
동화사에서 파계사로 향하고 있었슴다..
님과는 오널 첫 대면, 점심으로 고기를 안주삼아 낮술 한잔 하고
최고의 기분(아, 이것이 화근이 될 줄이야 ㅠㅠ)으로
페달을 밟고 있었슴다..
마침 내리막이 나오더군여, 동화사로 올라오던
끝없는(?) 업힐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고 싶었을까여,
전 최고의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 잔거를 탄 채로
벌떡 일어섰슴다.. ㅎ, 최소한 그러려고 했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까여.. ㅠㅠ
먼가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저는 옛 속담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고 있었슴다.. 시속 60키로를 육박하던 즈음이었져..
그때도 중력의 법칙은 가혹하게도, 여전히 적용되더군여..
(아니, 관성의 법칙도 함께? ㅠㅠ)
땅에 쳐박은 것도 모자라 얼마간 땅에 질질 끌려 가더군여..
아, 그 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던지...
마침 도로가 한적해서 다행이었지,
글구 저번 '용두골 사태'이후 팔꿈치 보호대를 하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니 제 왼손 어깨부터 팔꿈치(정확하게 말하면
팔꿈치 보호대를 하고 있던 곳까지), 글구 왼쪽 다리는 반바지 입은
아래부터 양발 신은 데까지..
저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에어리언을 보고 있는 듯..
망연자실했슴다..
살꺼풀이 벗겨졌다고 해야 하나여, 아님 원래 피부색이 검붉은 핏빛?..
잔거는 인도턱에 마치 휴지조각마냥 나뒹굴고 있더군여..
님이 절 일으켜 세우고는 괜찮냐고 묻더군여..
증말 팔꿈치 보호대를 하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용두골 사태 후유증'을 다시 겪을 뻔 했답니다..ㅠㅠ
그리고 우리 둘은 잔거를 일으켜 세웠슴다..
동화사 업힐 때도, 마치 자기가 오토인양 변속도 안하는데
저혼자 덜그럭거리던 뒷드레일러는, 이제는 자기가 오징어라며
뒷바퀴에 척 붙어 있더군여..
님이 뒷바퀴를 분해해보려했지만 역부족, 할수없이 뒷드레일러를
분해해야 했슴다.. 마침 그 님께서 전직으로 컴퓨터 a/s를 하시던
님이라 이래저래 손재주있게 잔거를 보시더군여..
아자여 다른 님들(자전차님, 등등..)에게도 이래저래 자문을 구한 끝에
결국 뒷드레일러 변속은 포기하고 중간 코그에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게 됐슴다.. 아아, 이제 잔거 산지 3달째, 뒷드레일러 업글한지
2달째, 이게 무슨 수난인가..... ㅠㅠ
그래도 그 님이 제 곁에 있어주니 힘이 되었슴다..
화끈거리는 육신을 정신력으로 달래며, 님의 보조로
파계사에서 봉무공원을 지나 왔슴다..
그리고 이렇게 무사히 도착하여 이 글을 씁니다..
p.s. 오널 절 도와주신 님, 아니 형이라 부르기로 했어여^^
아까 헤어지기 전에 얘기했지만, 이제부터 제 수호천사로 모시기로
했슴다, 오널 증말 고마웠습니다 m_._m
글구, 음주운전 하지 맙시당..ㅠㅠ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