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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No.1

........2002.06.17 08:32조회 수 22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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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라이딩 마치고 마신 동동주에 이제야 정신이 좀 드네요 ^^;;
갈수록 점점 더 취기가 올라오는 것이,, 무서운 술입니다 ㅎㅎ
왈바에선 배선생님과 아트만님,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이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가서 보니 대구 여러 클럽에서 많이들 모이셨더군요.
약 20명 이상이 모였으니.. 제작년에 서울에서 왈바분들과 함께
강원도 간 이후로 처음으로 이렇게 여럿이서 탓습니다. 자전거는
역시 함께 타야 제맛이네요^^
참, 오늘 갔던 분들 중에는 외국인도 한명 있었는데 산에서 외국인
바이커 본것도 처음입니다~
가산산성 초입부터 울창한 수목의 향기가 풍겨오더군요. 그리고
등산로의 상태도 정말 좋습니다. 거의 임도수준이라고 해야 하나?
경사도 완만하고 가다보면 옛산성의 모습도 간간이 보이고,,
정말 길좋고 경치좋고 향기좋은 코스입니다.
입구에서 정상인 가산바위까지는 약 7km정도 되는 것 같은데 바위
위에 올라서니 산아래가 탁 트이는 것이,, 그냥 뛰어내리고 싶던데요^^
내려올땐 그 반반한 길을 그냥 달립니다.  걸리적 거리는 것도 없고,
다만 등산객들이 놀랄까 그것만 조심했습니다.
내려와선 배선생님이랑 아트만님이랑 칼국수 집에 들러 칼국수랑
파전이랑 동동주 마셨습니다. 땀흘리고 나서 들이키는 술맛은 왜
그리 좋은지 ㅎㅎ 동동주나 막걸리는 평소 잘 마셔보지 않아서 멋
모르고 마셨더니 그 취기가 아직까지 가네요^^;; 음식값을 내신
아트만님께 감사하단 말씀 전해드립니다~ 아트만님께서 말씀하신
"왈바는 독립군이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운전하신다고
수고하신 배선생님께도 정말 감사합니다.
담에 더 많은 왈바분들과 함께 가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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