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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누울곳을 보고 다리를 뻗어라"

........2002.12.03 06:19조회 수 53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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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 할 입장은 아니지만
님의 글을 읽고나니 문득 이런말이 생각 나네여.
"누울곳을 보고 다리를 뻗어라"
님의글들은 앞으로 free board 에 적으시면
더 어룰릴것 같다는 생각이...^^
어째든 개인적으로 글의 느낌이 좋습니다.


>
> 괴수님의 글을 읽고나서 몇자 적습니다.
> 님이 표현하신 매니어라는 단어에 대해서...
> 한국에서는 많은 분들이 매니어라는 표현을
> 긍정적인 측면으로 표현 하는 것 같은데
> 정작 영어권 나라에서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강하죠.
> 만약에 님이 미국여행을 가서 나는 MTB 매니어라고
> 자신을 소개하면 님을 보는 그들의 눈이 결코 곱지는 않을 것입니다.
> mania의 어원인 희랍어 menos (정신의흥분)의 뜻에서 보듯이
> mania의 뜻이 " - 에 대한 광적인 ,미친 등 다소 부정적인
> 표현( mania paranoia-피해망상광,kleptomania-절도광 )에
> 더 사용됩니다.그래서 그들은 긍정적인 측면으로의 의미는 다른 단어를
> 사용하고 있죠. 그 단어를 알고 싶다면  안정효의 " 잘못사용하고 있는
> 영어 표현"(기억력이 나빠서 정확한 제목인지 자신하지 못합니다.) 이라는
> 책을 한권 사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안 가르쳐 주는 이유는 책 좀 팔리게)
>
> 그럼 이글에서는 긍정적 단어의 뜻을 편의상, 매니어라고 합시다.
> (한국에서는 긍정적 뜻으로 매니어를 번역하기 때문에)
> 그들은 커피 매니어이든, mtb 매니어이든, 오디오매니어이든 각지
> 그분야를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들이죠.
> 그래서 그들은 대개가 자기가 사용할 물건의 사용방향과 쓰임새가 정확
> 한 편입니다.
> 그래서 그들은 성능은 좋은지, 나에게 당장 필요는 한 것인지 등등 매우
> 꼼꼼하게 따지는 편이지요.그들은 대개가 그분야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고,
>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문화적 배경과 앞으로 가야할 옳바른 문화적 정립까
> 지 생각하지요. 적어도 매니어(편의상 사용)라면 이런 자세가 필요는 하지요.
> 이런분들은 기업과 판매상인을 견제하는 역활도 하더구요.
>
> 그러나 그게 아니라 구입할 물건의 성능은 어떤지, 비싸지는 않는지
> 신경쓰지않고 내게 필요는 있는지 없는지를 따지지않고  단지 내가
> 좋아하는 분야의 것이라는  이유 하나로 구매를 하는 사람들을 제일 위에서
> 처럼 부정적으로표현합니다.
> 긍정적인 뜻이 아닌 부정적 뜻인 편집광적,미친사람 취급을 하는 것이죠.
> 일본의 젊은이들 중에 이런 사람들이 많죠.
> 이들은 젋은데도 불구하고 현실 감각을 잃어 사회적응을 잘 못합니다.
> 이들은 단지 자기가 좋아하는 물건에만 관심있죠.이들중에는 신발만 모
> 으는 사람들도 있는데 신지도 않으면서 무조건 마음에 들면 사더군요.
>  
>
> 그리고 대개가, 자기가 직접 사용은 잘하지 않지만 구입할 물건의 가치를
> 꼼꼼히(재산적 가치는 있는지도 함께) 살핀후에 구입하는 사람들을 콜렉터
> 라고 하지요. 이들이 카메라를 구입했다면 찍기보다는 장식장에 더 많이 보
> 관 하지요.
> 이들도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이 꽤 있죠. 그리고  돈이 없으면 구입을 못하
> 기에 그들은 대부분 부자들이죠.
> 그러나 그 물건들을 모아서 자기만 보지않고 사회에 환원해서 많은
> 사람들이 구경하게끔 하는 좋은 분들도 있더군요.  
>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나뿐분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
>  
> 예를 들어 핫셀 브라드 라는 카메라가 있다면 콜렉터가 구입하는 기준은
> 브랜드 이미지와  재물적가치,완성도,희소성등이고, 부정적 측면의 매니어
> 는 내가 그 카메라를 다룰 실력은 준비가 되었는지, 사용은 할 것인지,성능
> 은 어떤지는 고려치 않고 내마음에 들면 무조건 사는 것이겠죠.(내마음에
> 드는 기준이 뭘까?)
>
> 하지만 긍정적 측면의 매니어는 우선 카메라의 성능을 살피고 내가 다룰
> 실력은 있는지, 실력은 있지만 그것을 살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지,
> 등 아주 많은 검토후에 구입을 하겠죠.
> 그리고 진짜 진정한 매니어는모든 조건이 다 가추어 졌다해도 예를들어 그
> 카메라회사가 핵폭탄도 같이 만드는 회사라면 아주 많은 고민 후에 그카메
> 라 구입을 결국 포기할 수도 있겠죠. (이들은 대개가 나름의 철학이 있다.)
>  
>
>
> 괴수님도,또 표범님도 ,님들의 mtb 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보다도 많은
> 분들이라 것을 글을 통해느낍니다. 그리고 괜히 듣기 좋은 말로 하는 것이
> 아니고 님들이 진정한 mtb 매니어라 스스로 자부하리라 믿습니다.
> 그러기 위해서는  비판을 받더라도 비판에 유연하게 대처하고,자신과 생각
> 이  다른 사람들과도 인내심을 가지고 토론도 하시기를 바랍니다.
> 민주주의는 생각이 다른 사람과도 토론을 통해서 서로 비판도 하면서 함께
> 보완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게시판도 그렇게 가리라 봅니다.
>
>
> 그리고 괴수님,
> 지워진 글과 이글은 지극히 한 개인의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 님의 반박성 글이 저에게 님의 생각을 강요하는 글이 아니듯,저의 글 또한
> 님에게 또는 다른분에게 저의 의견을 강요하지 않습니다.저의 글을 통해
> 강요를 받은 분이 있습니까?  
> 서로 의견을 나누고 어떤 글이라도 읽고 난후에 판단은 순전히 개인 스스로의
> 몫입니다.
> 신문의 독자평 글을 읽고 강요를 받았다는 분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 저의 이전의 글(현재 본인의 의사에 의해 지워짐)과 지금의 글도 이 게시판
> 에 대한 독자평에 지나지 않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 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의 의견을 밝힐때나, 또는 남의 의견을 비판 할때에
>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는 표현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력합시다.
> 그리고 이메일 주소를 남기지 않는 것은 이 게시판을 통해서 서로가 충분히
> 토론 할 수 있기에 결코 일방적 소통이 아니라고 봅니다.
> 고로 이메일 주소를 남기지 않았다고 해서 예의에 어긋 났다고 생각지
> 않습니다.  
> 그럼 아름다운 인생 사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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