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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눈길에 바퀴자국 남김^^

남자2002.12.16 11:22조회 수 24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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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마트 뒷산 가셨던 분들은 잘 타고 돌아오셨는지요? 저는 경산 남천 임도를 타고 왔습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죠.
12시에 집을 나서서 경산 옥산지구를 통해 청도 방향으로 달려갔습니다.
25번 국도(고속도로 인지도..) 신설확장 공사가 한창인데, 차들은 들어올수
없기 때문에 혼자 신나게 남천까지 달려갔습니다^^
남성현 다다라 경산공원묘지로 올라가면 온 산이 공동묘지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앞산 통신대를 올라가는 기분으로 꼭대기 까지 올라가면
드디어 임도가 시작됩니다. 사실 오늘 여기 묘지 업힐에서 힘 다 뺐습니다 --;
주일이라 그런지 성묘객들도 간간히 보이더군요.
흐미, 근데 산 꼭대기및 임도 응달 부분에는 눈이 그대로 소복히 쌓여 있었습니다.
임도에 들어서자 정말,, 약 7cm 가량 눈이 쌓였는데, 아무런 인간의 흔적이 없
더군요. 산짐승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만 몇군데 찍혀있었습니다.
그 눈길에 최초로 바퀴자국을 내며 달렸습니다. 이 임도는 작년에 비로소 개통
된 연장 12.5 km의 길입니다. 내려오다가 뜻밖에 등산객을 한명 만났는데
수성못 쪽에서 올라와서 길을 잘못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길을 알려주
며 묘지에 가면 묘객들이 많으니 차를 얻어타면 된다고 했죠. 잘 들어가셨나
모르겠네요.
일반림에 V브렉이 눈길엔 무용지물이라 신나게 달리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그 눈길의 촉감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달리며 전망이 트인곳에서는 동편으로 상대온천 뒷산과 그 임도도 보입니다.
마지막 3km는 정말 계속 내리막인데 적절한 커브와 굴곡은 가산산성 트랙을
능가하죠. 다만, 인공적인 길이라 그런지 아기자기한 경치와 묘미는 좀 덜한게
사실입니다. 속도감은 정말 질리도록 느낄수 있습니다.
집에서 출발할땐 좀 더운감이 있더니 산에서 힘을 빼서 그런지 내려올땐 몸이
덜덜 떨리는것이.. 담엔 꼭 간식과 신문지를 가져가야겠네요. 배고프고 체온
떨어지니 눈이 막 감기는 심각한 현상이 크헉..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포물곡선 마냥 급격히 떨어져서.. 마지막엔, 겨우 경산역
근처에 다다라 쵸코파이와 핫쵸코를 사먹었습니다,, 그제사 살것 같더군요^^
오늘, 겨울산의 호젓함과 장엄함을 즐기고 눈위를 달리는 경험을 한 신나는 하
루였네요. 체력 유지에 관해서도 몇가지 깨달았으니 담번부터 신경써야겠습니다.
벙개 친다친다 하고 자꾸 미뤘는데 곧 이 코스로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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