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자는 바람에 오후 4시쯤에야 봉무공원에 갔습니다.
이름만 듣다가 처음가보니 정말 좋더군요.
마침 MTB를 타고오신 분들이 몇분이 있어서 여쭤보니 왈바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아니시고 그저 가끔 글만 읽고가시는 독립군이라고 하시더군요.
코스가 어딘지 여쭤보니 방향을 알려주시면서 큰 언덕을 4개 넘어야 하고 처음 오는 거면 좀 힘들거라고 하셔서 좀 걱정이 되더군요.
호수가를 지나서 일단 고개를 오르기 시작하니 처음에는 올라갈만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가다보니 나오는 언덕의 경사는 제가 막연히 생각하던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
오르막길 조금만 올라도 다리힘이 쫙 빠지는 판에 그런 경사길은 무리겠다 싶었지만 일단 도전. 그런데 이건 다리 힘이고 뭐고 앞바퀴가 자꾸 들리는 바람에 그냥 포기하고 끌고 올라갔습니다.
근 5년동안 가끔씩 거의 안동을 안한 몸이라 얼마되지 않는 거리지만 첫번째 고개를 다 올라가고나니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게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으려니 한분이 자전거를 타고 올라오시더군요. 나이도 좀 드신분인데 정말 존경스럽더군요.
이제는 내리막길이라 쉽겠다 생각했는데 브레이크를 꽉 잡고 있어도 미끄러져 내려가고 조금만 새게 잡아도 뒷바퀴가 쫙쫙 미끄러지는게 정말 정신이 없더군요.
어떻게 내려가서 두번째 언덕역시 가벼운 경사길만 올라 가다가 급경사에서 바퀴가 들리는 통에 끌고 올라갔습니다.
이번 내리막길은 바로 옆이 거의 낭떠러지더군요. 정말 조금만 삐끗하면 어디 몇군데 부러질것 같은데 경사가 심하니 속도는 빠른데다 브레이크 잡으면 자꾸 뒷바퀴 미끄러지고 정말 여기서 끝나는가 싶더군요.
나중에는 도저히 이대로 가다가는 구를 것 같아서 최후에 수단으로 핸들을 언덕쪽으로 돌리고 뒷브레이크를 강하게 잡아서 옆으로 미끄러지면서 경우 정지했습니다. ^^
배도 고프고 체력부족, 게다가 나머지 코스가 어떨지 알수가 없어서 그냥 아래에 보이는 산책로쪽으로 자전거를 끌고 내려오는데 그것도 조금 내려오다보니 온통 가시밭이라 다시 올라가기는 너무 힘들어 그대로 미끄러지며 끌고왔더니 팔뚝 여기저기에 상처가 -_-;;
내려와서 잠시 쉴때 썬그라스를 뒷받침대로 쓰는 자물쇠에 걸쳐놓고 있던걸 깜박하고 한 5분정도 자전거를 타고 오다가 그제서야 썬그라스 생각이 나서 다시 찾아봤지만 도저히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사 자전거를
살펴보니 요몇일 도로를 타면서 프레임에 달아놓았던 몰프 휴대용펌프도 어디에서 날라갔는지 없더군요. -_-;;;
아마 다운힐 할때 어디선가 튕겨져 나갔겠죠. 한 30분 정도 썬그라스 찾아 해메다가 포기하고 그냥 왔습니다.
첫도전치고는 너무 비싼 댓가를 치룬것 같습니다.
산타는걸 포기하기에는 너무 비싼 수업료를 낸것 같군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제가 저런 곳을 자전거를 타고 올라갈 수있을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간 그런 날이 오겠죠?
이름만 듣다가 처음가보니 정말 좋더군요.
마침 MTB를 타고오신 분들이 몇분이 있어서 여쭤보니 왈바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아니시고 그저 가끔 글만 읽고가시는 독립군이라고 하시더군요.
코스가 어딘지 여쭤보니 방향을 알려주시면서 큰 언덕을 4개 넘어야 하고 처음 오는 거면 좀 힘들거라고 하셔서 좀 걱정이 되더군요.
호수가를 지나서 일단 고개를 오르기 시작하니 처음에는 올라갈만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가다보니 나오는 언덕의 경사는 제가 막연히 생각하던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
오르막길 조금만 올라도 다리힘이 쫙 빠지는 판에 그런 경사길은 무리겠다 싶었지만 일단 도전. 그런데 이건 다리 힘이고 뭐고 앞바퀴가 자꾸 들리는 바람에 그냥 포기하고 끌고 올라갔습니다.
근 5년동안 가끔씩 거의 안동을 안한 몸이라 얼마되지 않는 거리지만 첫번째 고개를 다 올라가고나니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게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으려니 한분이 자전거를 타고 올라오시더군요. 나이도 좀 드신분인데 정말 존경스럽더군요.
이제는 내리막길이라 쉽겠다 생각했는데 브레이크를 꽉 잡고 있어도 미끄러져 내려가고 조금만 새게 잡아도 뒷바퀴가 쫙쫙 미끄러지는게 정말 정신이 없더군요.
어떻게 내려가서 두번째 언덕역시 가벼운 경사길만 올라 가다가 급경사에서 바퀴가 들리는 통에 끌고 올라갔습니다.
이번 내리막길은 바로 옆이 거의 낭떠러지더군요. 정말 조금만 삐끗하면 어디 몇군데 부러질것 같은데 경사가 심하니 속도는 빠른데다 브레이크 잡으면 자꾸 뒷바퀴 미끄러지고 정말 여기서 끝나는가 싶더군요.
나중에는 도저히 이대로 가다가는 구를 것 같아서 최후에 수단으로 핸들을 언덕쪽으로 돌리고 뒷브레이크를 강하게 잡아서 옆으로 미끄러지면서 경우 정지했습니다. ^^
배도 고프고 체력부족, 게다가 나머지 코스가 어떨지 알수가 없어서 그냥 아래에 보이는 산책로쪽으로 자전거를 끌고 내려오는데 그것도 조금 내려오다보니 온통 가시밭이라 다시 올라가기는 너무 힘들어 그대로 미끄러지며 끌고왔더니 팔뚝 여기저기에 상처가 -_-;;
내려와서 잠시 쉴때 썬그라스를 뒷받침대로 쓰는 자물쇠에 걸쳐놓고 있던걸 깜박하고 한 5분정도 자전거를 타고 오다가 그제서야 썬그라스 생각이 나서 다시 찾아봤지만 도저히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사 자전거를
살펴보니 요몇일 도로를 타면서 프레임에 달아놓았던 몰프 휴대용펌프도 어디에서 날라갔는지 없더군요. -_-;;;
아마 다운힐 할때 어디선가 튕겨져 나갔겠죠. 한 30분 정도 썬그라스 찾아 해메다가 포기하고 그냥 왔습니다.
첫도전치고는 너무 비싼 댓가를 치룬것 같습니다.
산타는걸 포기하기에는 너무 비싼 수업료를 낸것 같군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제가 저런 곳을 자전거를 타고 올라갈 수있을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간 그런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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