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아래에 서면
물 흐르는 소리가 난다
"오래전, 아주 오래 전 나는 물이였나봐요
잎사귀들의 소삭임
늘 물이 그리운 버드나무는 물가로 물가로만 뿌리를 내린다
새로돋아나는 가지와 잎들 하늘로 향하지 않고
무심히 흐르는 물을 가리키고 있다
가슴에 맑은 물 고이면
그리운 곳을 향해 흘러가기 마련
바람이 불면 그대에게로 감겨들고픈 내 쓸쓸한 머리칼
꽃들의 웃음을 건너 그대에게로만 흐르는 나의 시선
이렇듯 나의 마음도 그대에게로만 흐르고 있다
얼마나 그리워해야 닿을 수 있는가
물의 살갗에 닿을 듯 말 듯한 버드나무의 손가락 끝이 시리다
끝끝내 닿을 수 없는 것이 그리움임을 알기에
오늘도 나는 피곤한 이파리 하나 물위에 띄워 보내며
그대 있는 쪽으로 살며시 기대어본다.
팔공산 도덕암을 다녀와서...........
물 흐르는 소리가 난다
"오래전, 아주 오래 전 나는 물이였나봐요
잎사귀들의 소삭임
늘 물이 그리운 버드나무는 물가로 물가로만 뿌리를 내린다
새로돋아나는 가지와 잎들 하늘로 향하지 않고
무심히 흐르는 물을 가리키고 있다
가슴에 맑은 물 고이면
그리운 곳을 향해 흘러가기 마련
바람이 불면 그대에게로 감겨들고픈 내 쓸쓸한 머리칼
꽃들의 웃음을 건너 그대에게로만 흐르는 나의 시선
이렇듯 나의 마음도 그대에게로만 흐르고 있다
얼마나 그리워해야 닿을 수 있는가
물의 살갗에 닿을 듯 말 듯한 버드나무의 손가락 끝이 시리다
끝끝내 닿을 수 없는 것이 그리움임을 알기에
오늘도 나는 피곤한 이파리 하나 물위에 띄워 보내며
그대 있는 쪽으로 살며시 기대어본다.
팔공산 도덕암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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