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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을 하다 - -;;

怪獸13號2003.09.07 19:24조회 수 31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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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을 한지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지라..
이렇게 선행을 한일을 적어봅니다 -_-;;;;;

오전에 볼일을 보고 오후에 친구집을 들렸었답니다.
요즘 집을 나와서 지내는터라 빨래거리를 가지고 집으로 가려고 집에 전화를 했죠,

그런데 어머니께서 오지말라시더군요...
오늘 6시쯤에 집에 손님 많이 온다고 -_-;;;;;;;;;

집에 못들어가게 되어 저는 생각했답니다.
에이 고시원에서 그래도 빨래는 가지고 사무실 가서 잠이나 자야지라고요,...

그래서 고시원에 올라가는데...
얼라리요...
자이언트가 한대 서있는겁니다.
힐끗 보면서 "훗..이구아나군...내잔차가 더 나아 - -;;; "
이러면서 들어가는데 스윽..보니 몸체만 이구아나에 풀튜닝된 잔차인겁니다 -_-;;

이바닥 꾼으로 남 잔차를 그냥 지나칠수 없어 품평에 들어겠죠..
"흠...케이블라우팅이 엉망이군.....어허 신테시 스템이네..저거 파라에서 맞춘거겠군..
대구에서 신테시 파는집은 거기 밖에 없으니까....이야..케이블보호대까지..정성 많이 섰는데...."
라면서 올라가려는 찰나 무언가 이상한겁니다 - -
"아니...고급차이ㅡ 안장이 저렇게 낮다니...톰슨 글자가 다 뭉개지자나 - -
그리고 정성을 저렇게 들인 잔차를 왜 저렇게 허술하게 세워뒀지..."
이런 의심이 뇌리를 스치며 아니 그렇다면 얼마전에 본 도난잔차!!
라는 생각에 바로 게임방에서 확인하고 전화를 드렸답니다 ^^

저는 다급한 목소리로...
(사실은 다급할거 하나도 없음..못가져가게 제가 자물쇠로 묶었음  -- )
"배재성씨죠? 제가 자전거를 찾았거든요.강남약국으로 오셔서 전화하세요"
라고 전화를 끊었답니다 ㅋㅋ

아...
그런데 10분이 지나도 안오시는겁니다 - -;;
어케 이런일이...
자전거가 소중하지 않다는 말인가..라는 생각도 막 들고....
그렇게 기다리면서 있으니 친구분과 둘이서 오시더군요 ㅋ

오셔서 이야기를 하고....
이렇게 되었으니 자전거를 가져가시라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도둑넘이 자물쇠를 채워놓은채라서...
게임방에 있을거 같아 자전거 계단에서 걸리적거리니 내려와서 치워주세요
라고 했는데 이넘이 눈치를 챘나 나타나지 않더군요 -_-;;;;

묶인 자전거를 보면서 그 도둑넘을 잡아서 고생을 시켜야 한다는 친구분의 말을 들으며
마침 지나가는 경찰이 있길래 제가 불러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이거 좀 어케 해달라니까
경찰 왈"그쪽분 자전거라는 증거 있어요?"
재성님 왈 "사진도 없고 차대번호도 적어둔게 없는데......."
경찰 왈 "그럼 우리가 당신꺼인줄 어케 알고 해줘여 안되여"
이러고 사라지더군요.....

역시 자전거 사진을 평소 많이 찍어둬야 된다는 걸 깨닿는 순간이었습니다.
재성님은 저보고 약소하나마 사례라도 하겠다고 계좌번호 불러달라는걸
끝까지 좋은일 한번 해볼라고 괜찮다고 했답니다 - -;;;;;;;
추석지나고 술이나 한잔 사주세요 했는데 ㅎㅎㅎ
재성님이 이글 보면 꼭 사주시길 바라면서 ㅎㅎㅎ

오늘의 교훈은 ...
자전거 보관 잘하고 평소 사진을 많이 찍어두자 입니다 -_-;;

흠...
정말 오랜만에 선행을 하니 기분이 좋군요...


참...
제 자전거는 외관이 하두 구려서 대충세워놔도 손 안타더군요 -_-;;
오늘은 막차사이에 슥 끼워놓고 봤더니 완전은폐되더군요....
사진 찍어서 봤는데 정말 티도 안나는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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