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연휴 마지막인 맑은 일요일
잔차를 차에 싣고 영남의 알프스 내달렸습니다.
태풍 매미의 저지른 흔적을 치울 장비까지 챙겼습니다. 톱과 삽 도끼.....
배냇골에서 잔차로 간월재까지는 편도만 5.8킬로미터.(잔차 탈 수 있는 거리)
길 상태는 팔공산 가산산성 가는 길 두배 이상 넓고 노면 양호합니다. 전형적인 임도 처럼 보이지만, 군데 군데 약간의 험로도 있습니다.
간월재는 어느 새 포장마차 들어서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더군요. 몇년 전에는(신불산폭포 휴양림 임도 들어서기 전에는 험로 그 자체라서 깨끗했지요)
간월재 정상(해발 1083미터)에서 세 갈래 길이 있습니다. 등억리, 신불산폭포 휴양림, 그리고 또 다른 배냇골 가는 길.(물론 등산로는 간월산, 신불산 정상 가는 길이 있지요) 즉, 영남의 알프스는 사통팔달입니다.
저는 잔차를 차에 싣고, 또 다른 배냇골 가는 길로 갔습니다. 이 길은 험로라서 4륜구동차량도 겨우 지나갈 정도로 노면 상태 상당히 험합니다.
싼타페 한 대가 차바닥을 북북 끍으며 설설 기어가더군요.^^
결론적으로, 랠리하기에 적절한 임도와 험로를 고루 갖춘 13킬로 정도의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훌륭한 곳입니다. 즉 xc와 다운힐을 고루 즐기기에 아주 좋습니다.
맛보기 사진 2장 올립니다.^^
배승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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