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은 우리를 불렀습니다.
상주시합도 뒤로 한체 지난 10월에도 사자평쪽으로 갔었습니다만
길이 너무 험해 많이 타지도 못하고 경치만 구경했길래
이번엔 그 반대쪽 신불산으로 오르기로하고 아침 7시에 새벽노루님을
만나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 9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석남사 아래 주차장에서 출발 간월재를 오르기 시작
첨엔 그렇케 경사가 급하지 않길래 쉬엄쉬엄 올라갔더니만
마지막 간월재 꼭대기에 가서는 아주 급경사가 두곳이나 있어서
아침 쌀쌀한 날씨에 잠바를 하나 걸쳤더니만 땀이 줄줄줄...
헉 올라가는길에 키워주마님과 팔공산님을 만나지 않았습니까
차를 세워서 아는척 하시길래 너무 반가워 신불산을 같이 동행하기로하고
새벽노루님과 나는 자전거로 간월재로 키워주마님과 팔공산님은 차량으로
우선 이동하고 신불산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우리가 신불산 입구에 도착했을땐 먼저 출발했더라구요
신불산 언제 한번 꼭 가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폭이 5M 정도 되는 임도가아주 길고 경사가 완만한것이
경치도 구경하고 자전거 타기에 이상적이였습니다.
신불산 정상아래에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바로 아래로 다운힐을 시작
돌들이 좀 많았지만 선수들이 다운힐하기엔 넘 멋진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갑자기 더티가 생각나더군요 더티가 왔으면 환장할것이라고...
다시 업힐해서 신불산 주차장으로..
시간이 이제 11시 남짓하길래 4명은 운문령꼭대기에 쌀바위를 타기로하고
차로 이동해서 쌀바위를 오르기시작 했는데
그 쌀바위 보려고 올라간게  헉
한번 경험하기는 좋은데 두번은 글세요 하는 말이 나왔다
힘들다고 새벽노루님께서 말씀은 하셨지만 뭐 그리 힘들까 하면서
오르기 시작했는데 한마디로 말해서 돌밭 통신대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었다
무슨넘의 돌이 그렇케 많은지 바짝 마른땅에 돌들이 있으니까
컨트롤 조금만 잘못하면 자빠링 하기 일쑤였고
첨올라오는 나도 힘이 들었지만 키워주마님과 팔공산님 많이 힘들셧을겁니다.
또 다운힐할때는 손목이 아파보기는 정말 첨이였습니다.
근데 경치하나는 끝내 줍니다. 쌀바위 꼭대기에서 기념 촬영한번하고
모두들 아무사고 없이 안전하게 내려왔습니다.
그렇케 그들의 가을산행은 멋진 경치를 추억으로 남긴체
다음을 약속했습니다...
이상 허접후기 달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