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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산성 재밌었어요. ^^ 써니님 수고.

........2003.10.10 11:44조회 수 31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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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0분경에 잠자던 영구(^^) 깨워서

경대정문 쪽으로 보내고(전날 한잔하면서 자전거 맡겨놓고 왔다나...)

써니님과 9시 조금 넘어서 국채보상공원 종각에서 만남.

영구 찾아 경대정문으로.

써니님의 첫 라이딩은

저랑 같은 가산산성...

예전 아픈 추억이 있던 파계사 다운힐 코스를

제외하면 제가 갔던 코스 그대로 따라갔죠.

파계사 오르막 가기전 지름길로 해서 본 도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첫 휴식. (쥬스와 도너츠 냠냠..)


이때부터 써니님 얼굴이 아래 사진처럼

붉게 상기된 모습. (종각, 경대에선 하얀 얼굴...^^)

힘든 모습인데도 잘 견디며 쉬지않고

가산산성 주차장까지 계속 올라갔죠.

여기서 써니님 자전거 내리다 한번 자빠링...

아마 처음 여기 가셨던 분들중에 비슷한 경험한

분들도 있지 않을지,

다리가 자기께 아닌거 같은 느낌...^^

태풍이 지나간 이후 첨으로 가산산성에 왔는데

예전의 편편한 길이 아닌

군데군데 적당히 파인 좀더 재미난 코스로

변했더군요.

그래서 써니님 좀더 고생했다는.

써니님 올라가는 중간중간 전화로 보고 하는

사람이 있던데 아마 애인이 아닐런지...^^

용바위 올라가서도 역시 보고 ㅎㅎㅎ

k2에 근무하는 직업군인인 써니님

처음온 가산산성 오르는 모습이 예전

저보다 훨씬 잘 올라오시더군요.

아마도 두세달 정도 지나면

그때 왜 이길을 그렇게 힘들게 올라 왔을까

하고 회상하겠죠.


가산에서 내려와 불로동에서

해물순두부 맛있게 잘 먹었어요.

앞으로 가끔 들르면 좋겠던데요.

밥을 주문하면 밥통에서 퍼다주니

추가 시킬필요없이 밥 풀때 많이 달라 그럼 되겠죠. ^^

식당에서 써니님이랑 헤어지고  . . .

( 16시 출근해서 아침 8시인가 퇴근이라던데
   아마 근무서면서 무지 졸지 않을지 ㅎㅎ )


가산산성 오르면서

영구랑 traum형님 얘기도 했습니다.

현충일날 같이 라이딩할때 중간에

내려가셨는데

이제는 여기정도는 가볍게 올라오실거라면서

지난번 호미곶간 날이 목요일이나

시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그때서야 들더군요. (너무 늦었죠.)


그래서 시내로 돌아가는 길에 형님께 전화 드려서

학교로 찾아갔더랬죠.

아~~

traum형님  저회 온다고

미리 수위실과 연락취하시고

먹음직한 사과와 홍시 그리고

요즘 좋아지기 시작한 원두커피까지...^^

영구랑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주신 선물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영구가 그옷 입고 시합나가면 신기하게

힘이 안든다며 시합할때만 입으라고 그러더군요.

40분 정도 얘기 나누다

헤어지기전 토요일 헐티재와 팔조령으로

가기로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영구가 형님께서 토요일 라이딩 올리실지

모른다고 기다려보라 그랬는데

안 올라와서 제가 올리겠습니다.

오늘 즐거웠구요.

앞으로 가끔 찾아가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싶어요. ^^


* 써니님 첫 라이딩 무사히
   마치신거 축하합니다.
   자주 보게 될거 같은 예감..^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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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출근하자마자 뻤었습니다.한 두어시간은 꼼짝도 못하겠더군요..ㅋㅋ 아침에 퇴근할려고 잔차에 올랐는데 엉덩이도 약간 배기고 허벅지도 뻑적지근한게 정말 몇년만에 그런느낌 받아보는지 모르겠습니다. 두분체력에 감동 받았던 얘기를 주위 동료들에게 얘기하고 팔공산 잔차타고 올라갔었다고 자랑했더니 모두들 입을 못다물더군요. (뿌듯했습니다. ㅋㅋ) 첫 라이딩 무사히 마칠수있게 도와주신 파도형님 영구형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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