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인동의 비백입니다.
글 올리는 것이 좀 늦었네요?
드디어 지난 토요일에 첫 산행 가산산성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잔거를 차에 싣고(무쏘에 바퀴도 빼지 않고 통째로 실어 버렸음)
길을 물어가며 도착한 곳이 보니 가산산성의 진남문앞 공터(처음엔 이곳이 가산산성 주차장이라 생각했슴 좀 작기는 하지만...)
시간을 보니 오전 10시 간단한 준비 운동을 하고 성벽을 따라 나있는 흙을 올라가니 헉 이 위쪽이 주차장인 것 같음.
주차장을 가로질러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는데....
으으.. 이거 도로에서 타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네요
뒷바퀴, 앞바퀴가 완전히 따로 노는데 잔거가 콘트롤이 안됨
한 10분 정도 지나니 어느 정도 적응은 되는데 그래도 잔거는 평탄한 길을 피해서
꼭 돌과 바위가 있는 곳으로만 골라가니 힘이 배로 드는 것 같다.
젖 먹던 힘까지 내서 올라가면서 만나는 등산객들에게 인사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MTB타시는 분들을 잘 보지 못한 것 같다. 길을 비켜주시면서 위태롭게 올라가는
왕 초보를 보고 감탄을 연발한다. 힘이 너무 들어서 내려서 끌고 갈까 하는데 만나는 등산객들의 ‘야! 대단하십니다’ 란 소리에 내리지도 못하고 그냥 올라가는데 정말 죽겠다.
등산객 없는 곳에서 두어 번 내려 끌고 우여곡절 끝에 동문에 도착하니 11시 허걱 여기까지 1시간이 걸렸네…
아직 정상까지는 많이 남아 있으나 동문에서 약 30분간 휴식을 한 뒤 올라갈까 망설이다 정상은 다음으로 미루고 산을 내려오는데 낙엽이 쌓인 길이 굉장히 미끄럽네요. 그래도 조심조심 내려오니 올라가면서 제대로 보지 못했던(땅만 보고 올라 가서) 곱게 물든 단풍과 호젓한 산길이 눈에 들어 오네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약 20분간의 다운 힐 끝에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비록 짧은 산행이었지만 MTB의 매력을 조금은 느껴보았던 것 같습니다.
왕초보의 어설픈 첫 산행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추신: 그런데 고수님들은 내려올 때는 기어비를 어떻게 두시는지….
글 올리는 것이 좀 늦었네요?
드디어 지난 토요일에 첫 산행 가산산성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잔거를 차에 싣고(무쏘에 바퀴도 빼지 않고 통째로 실어 버렸음)
길을 물어가며 도착한 곳이 보니 가산산성의 진남문앞 공터(처음엔 이곳이 가산산성 주차장이라 생각했슴 좀 작기는 하지만...)
시간을 보니 오전 10시 간단한 준비 운동을 하고 성벽을 따라 나있는 흙을 올라가니 헉 이 위쪽이 주차장인 것 같음.
주차장을 가로질러 본격적으로 산을 오르는데....
으으.. 이거 도로에서 타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네요
뒷바퀴, 앞바퀴가 완전히 따로 노는데 잔거가 콘트롤이 안됨
한 10분 정도 지나니 어느 정도 적응은 되는데 그래도 잔거는 평탄한 길을 피해서
꼭 돌과 바위가 있는 곳으로만 골라가니 힘이 배로 드는 것 같다.
젖 먹던 힘까지 내서 올라가면서 만나는 등산객들에게 인사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MTB타시는 분들을 잘 보지 못한 것 같다. 길을 비켜주시면서 위태롭게 올라가는
왕 초보를 보고 감탄을 연발한다. 힘이 너무 들어서 내려서 끌고 갈까 하는데 만나는 등산객들의 ‘야! 대단하십니다’ 란 소리에 내리지도 못하고 그냥 올라가는데 정말 죽겠다.
등산객 없는 곳에서 두어 번 내려 끌고 우여곡절 끝에 동문에 도착하니 11시 허걱 여기까지 1시간이 걸렸네…
아직 정상까지는 많이 남아 있으나 동문에서 약 30분간 휴식을 한 뒤 올라갈까 망설이다 정상은 다음으로 미루고 산을 내려오는데 낙엽이 쌓인 길이 굉장히 미끄럽네요. 그래도 조심조심 내려오니 올라가면서 제대로 보지 못했던(땅만 보고 올라 가서) 곱게 물든 단풍과 호젓한 산길이 눈에 들어 오네요.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약 20분간의 다운 힐 끝에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비록 짧은 산행이었지만 MTB의 매력을 조금은 느껴보았던 것 같습니다.
왕초보의 어설픈 첫 산행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추신: 그런데 고수님들은 내려올 때는 기어비를 어떻게 두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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