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복돌이(울집개 - 표범형네 개랑 이름이 같네요. ^^;) 산책시킨다고 철티비타고 동네 돌았습니다. 와~ 덥네요. 좋아. 오늘 가산산성 함 가야겠으~
들어와서 좀 쉬다가 3시반쯤에 출발했습니다. 좀 늦은감이 없지 않았지만..
자~ 옷을 어케 입을까? 오늘은 좀 더우니깐....
그래 겨울바지 대신에 쫄바지(에어로빅복집에서 산 긴바지)입고 윈드자켓 대신에 반바지입고 위엔 반팔져지에 긴팔져지입고 가자.
풀페이스는.....쪄죽겠지. 반바가지 쓰고 가자.
초코파이한개 양갱이 한개 초코렛 한개...야광조끼는 귀찮으니 놔두고 가자.
출발합니다. 옷차림이 그래서 그런지 자전거도 가벼운듯 합니다. 쭉쭉 나갑니다.
입구에 도착합니다. 갈등되네...올라가자니 넘 늦을듯..여서 그냥 가자니 안타깝고..에라~이 그냥 올라가자.
입구부터 끕니다......돌무데기를 부어 놨네요. --;
쉬엄쉬엄 올라갑니다. 더워서 땀납니다. 그래 역시 잘했어. 후히히
오랫만에 오니 정말 좋더군요. 이런곳이 집 근처라니 난 행운아야.
어느정도 오르자 녹지않은 눈들이 보입니다. 와~ 이쁘다. 함씩 쉬면서 올라갑니다. 늦은시각이라 그런지 하산객만 좀 있을 뿐입니다. 옛날엔 인사 잘했었는데..지금은 제 몸 하나 가누기 힘듭니다.
발가락이 시렵기 시작합니다. 그래 겨울이니 이정도야 뭐...^^
코끝이 좀 시려우면서 콧물이 흐릅니다. 이정도 각오는...^^;
와~ 바위에 가까워지자 사방이 눈밭입니다. 너무너무 좋습니다. (저희부대는 눈 안옵니다.)
바위에 올랐습니다. 한 5시반 좀 넘었습니다.
와~ 해가 노을을 그리며 자욱한 안개로 멋진 광경을 연출합니다. 좋아 좋아.
사진기가 없음이 안타까움..
고함 함 질러주고. 으악~!!! ^^; 간식 먹습니다. 산짐승들 먹으라고 좀 뿌려줍니다. 어랄라? 물이 살짝 얼었네? 좀 추운가 봅니다. --;
이제 내려갑니다. 눈길이라서 그런지 쭉쭉 미끄러집니다. 하핫....조심조심 가야지...아직은 몸조심할때..ㅋㅋ
쏘기 시작합니다. 어느샌가 입 손 발이 얼었습니다. 함씩 서서 손가락 녹여줍니다. 브레이크는 잡아야 했기에..호호~ 불며 보니 어느샌가 해가 졌습니다. 갑자기 무서워집니다. 이 큰 산에 나 혼자 있다니....그래도 길은 좀 보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다운힐합니다. 콧물과 함께...
휴~ 그래도 다내려왔습니다. 근데 걱정입니다. 산보다 도로가 더 춥습니다.
옷도 가을버전이고, 라이트도 없고(배터리가 집에..), 야광조끼도 없고...
우야노..지체하면 할수록 무서워질것 같기에 그냥 논스톱으로 갑니다.
허걱..삭신이 시립니다... 갑자기 깔깔이가 생각납니다. --;
그래도 그냥 갑니다...허걱...칠곡으로 가려하니...세상에나..여긴 가로등이 없네요..맙소사..차도 얼마 없고....차선이 중앙선만 깜빡거리고..너무 무섭습니다. 흰색선을 겨우 보면서 갑니다. 그나마 반대편서 차오면 하나도 안보입니다.
곳곳에 '사고다발지역'. '사망사고 많음' 표지판이 나옵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냥 달립니다.무서워서인지 평소보다 무지 빨라집니다. 밟는게 사는길...
큰도로로 나왔습니다. 여긴 차가 많네요....그래도 시가지(?)가 가까워진다는 생각에 희망을 가지고 달립니다. 흐흐...드뎌 대구 입성...하려는데
왠 소나타가 제쪽으로 슬금슬금 옵니다. '어랄라....내 뒤에오던 차라 분명 날 봤을낀데...' 설마...하면서 같이 갑니다.....헉! 이 양반 스~윽 들어와버립니다.
1차선도 비어있는데.....옆으로 급히 꺽으면서 나뭇가지에 부딪힙니다. --;
번호판 보려니 벌써 가버리고...
휴~ 그래도 사고 안났으니 다행이지...집에 다 왔습니다. 허걱....몸이 굳었습니다. 추워서인지, 긴장해서인지....
그래도 다녀오니 좋네요. 담엔 좀 따시게 좀 일찍 출발해야겠습니다.
^^
들어와서 좀 쉬다가 3시반쯤에 출발했습니다. 좀 늦은감이 없지 않았지만..
자~ 옷을 어케 입을까? 오늘은 좀 더우니깐....
그래 겨울바지 대신에 쫄바지(에어로빅복집에서 산 긴바지)입고 윈드자켓 대신에 반바지입고 위엔 반팔져지에 긴팔져지입고 가자.
풀페이스는.....쪄죽겠지. 반바가지 쓰고 가자.
초코파이한개 양갱이 한개 초코렛 한개...야광조끼는 귀찮으니 놔두고 가자.
출발합니다. 옷차림이 그래서 그런지 자전거도 가벼운듯 합니다. 쭉쭉 나갑니다.
입구에 도착합니다. 갈등되네...올라가자니 넘 늦을듯..여서 그냥 가자니 안타깝고..에라~이 그냥 올라가자.
입구부터 끕니다......돌무데기를 부어 놨네요. --;
쉬엄쉬엄 올라갑니다. 더워서 땀납니다. 그래 역시 잘했어. 후히히
오랫만에 오니 정말 좋더군요. 이런곳이 집 근처라니 난 행운아야.
어느정도 오르자 녹지않은 눈들이 보입니다. 와~ 이쁘다. 함씩 쉬면서 올라갑니다. 늦은시각이라 그런지 하산객만 좀 있을 뿐입니다. 옛날엔 인사 잘했었는데..지금은 제 몸 하나 가누기 힘듭니다.
발가락이 시렵기 시작합니다. 그래 겨울이니 이정도야 뭐...^^
코끝이 좀 시려우면서 콧물이 흐릅니다. 이정도 각오는...^^;
와~ 바위에 가까워지자 사방이 눈밭입니다. 너무너무 좋습니다. (저희부대는 눈 안옵니다.)
바위에 올랐습니다. 한 5시반 좀 넘었습니다.
와~ 해가 노을을 그리며 자욱한 안개로 멋진 광경을 연출합니다. 좋아 좋아.
사진기가 없음이 안타까움..
고함 함 질러주고. 으악~!!! ^^; 간식 먹습니다. 산짐승들 먹으라고 좀 뿌려줍니다. 어랄라? 물이 살짝 얼었네? 좀 추운가 봅니다. --;
이제 내려갑니다. 눈길이라서 그런지 쭉쭉 미끄러집니다. 하핫....조심조심 가야지...아직은 몸조심할때..ㅋㅋ
쏘기 시작합니다. 어느샌가 입 손 발이 얼었습니다. 함씩 서서 손가락 녹여줍니다. 브레이크는 잡아야 했기에..호호~ 불며 보니 어느샌가 해가 졌습니다. 갑자기 무서워집니다. 이 큰 산에 나 혼자 있다니....그래도 길은 좀 보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다운힐합니다. 콧물과 함께...
휴~ 그래도 다내려왔습니다. 근데 걱정입니다. 산보다 도로가 더 춥습니다.
옷도 가을버전이고, 라이트도 없고(배터리가 집에..), 야광조끼도 없고...
우야노..지체하면 할수록 무서워질것 같기에 그냥 논스톱으로 갑니다.
허걱..삭신이 시립니다... 갑자기 깔깔이가 생각납니다. --;
그래도 그냥 갑니다...허걱...칠곡으로 가려하니...세상에나..여긴 가로등이 없네요..맙소사..차도 얼마 없고....차선이 중앙선만 깜빡거리고..너무 무섭습니다. 흰색선을 겨우 보면서 갑니다. 그나마 반대편서 차오면 하나도 안보입니다.
곳곳에 '사고다발지역'. '사망사고 많음' 표지판이 나옵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냥 달립니다.무서워서인지 평소보다 무지 빨라집니다. 밟는게 사는길...
큰도로로 나왔습니다. 여긴 차가 많네요....그래도 시가지(?)가 가까워진다는 생각에 희망을 가지고 달립니다. 흐흐...드뎌 대구 입성...하려는데
왠 소나타가 제쪽으로 슬금슬금 옵니다. '어랄라....내 뒤에오던 차라 분명 날 봤을낀데...' 설마...하면서 같이 갑니다.....헉! 이 양반 스~윽 들어와버립니다.
1차선도 비어있는데.....옆으로 급히 꺽으면서 나뭇가지에 부딪힙니다. --;
번호판 보려니 벌써 가버리고...
휴~ 그래도 사고 안났으니 다행이지...집에 다 왔습니다. 허걱....몸이 굳었습니다. 추워서인지, 긴장해서인지....
그래도 다녀오니 좋네요. 담엔 좀 따시게 좀 일찍 출발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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