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4. 2. 18. 수. 맑음. 바람-그렇게 심하지않음.
참가자 : 표범대장외 22명
코스 : 3사관학교(영천)-안강-기계-신광-월포리(중식)-내연산수목원-상옥-죽장-자양댐-임고-3사관학교(영천)
라이딩 거리 : 130.48Km
라이딩 시간 : 5시간 52분(이하 본인 기준)
평균속도 : 23.1Km/h
최고속도 : 66Km/h
최대심박수 : 178/min
평균심박수 : 141/min
2박3일동안 고민하다가 참가하기로했다.
어제 밤은 잠도 설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것이 마치 소풍을 앞둔 초등학교 학생같은 기분을 느꼈다.
07:40 서변동에서 용칠이(칠곡용사)형님들과 합류하여 영천으로 이동하였다.
▶23人의 용사
08:30 칠곡용사들이 제일 먼저 약속장소인 3사관학교앞에 도착하였고, 이어서 여러팀들이 2-3분 간격으로 도착하였다.
마지막으로 망치, 더티, 표범이 도착하면서 달구님의 진행으로 간단히 몸을 풀고 출발하였다.
똥렬이를 선두로 25Km/h정도의 속도로 달리니 별 무리도 없고 아침의 찬 공기가 폐 깊숙이 들어온다.
▶터질듯한 심장
처음엔 약속된 속도를 지키더니 20분쯤지나니까 속도가 점점 빨라져 30을 훌쩍 넘어간다.
안강휴계소 언덕을 오를땐 심박수가 178을 가르킨다.
혈압환자인 나에겐 무리한 운동이다. 그래도 어쩌랴!
분위기에 편승하여 열심히 밟을수밖에...
▶후미를 담당한 미듬직한 표범
안강휴게소 언덕을 넘어서자 시원한 다운힐이 시작된다.
모두들 빠르기도 하다!
내 속도계도 66을 가르킨다.
신나게 내려오는데 하얀 비닐봉지 하나가 날라와서 크랭크에 붙는다.
자전거를 세우고 비닐을 제거할까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계속 밟았더니
비닐이 스프라켓과 드레일러에 감겨서 더그럭더그럭 거린다.
하는수없이 자전거를 세우니 뒤에 따라오던 표범이 깔끔하게 처리해준다.
표범! 고맙데이...
▶자전거에 엔진을 부착한 영구!
안강지하터널에서 첫 번째 휴식이다.
트라움님께서 준비하신 이온음료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삶은 계란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충분히 휴식을 했는데도 출발이 지연된다.
알고보니 영구가 합류하기로 했는데 8km정도 후방에 오고있단다.
영구가 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출발한다.
잠시 후 옆으로 뭐가 쌩 지나갔는데 저 앞에서 자전거를 세워두고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한다.
영구다! 영구씨 자전거에 엔진을 달고 다니면 반칙이야......
▶소라 횟집
방에 들어서니 트라움님께서 음주팀과 비음주팀을 갈라 자리배정을 해 주셨다.
나는 음주팀의 Tom옆에 앉았다.
땀도 흘렸겠다 소주나 실컷마시자! 갈 때는 차타고 갈 요량으로...
오가피주와 소주, 매실주가 여러순배 오가니 모두들 얼굴이 붉어진다.
더티레이서의 진행으로 각자 자기소개를했는데, 고등학교 2학년부터 40대 후반까지 모였다.
단 며칠간의 공지에 동호인들이 이렇게 모일 수 있었던것은 인터넷의 고마움이 아닐까생각된다.
▶한티재 보다 더 지루한 엎힐
원래 계획은 점심먹고 왔던길을 되돌아가는것이었으나 갑자기 계획이 바뀐모양이다.
내연산 수목원쪽으로 엎힐을 한다.
경사는 한티재보다 못하지만 가도가도 끝이 없다.
술이 다 깬다!
차타고 갈까? 말까? 에라 가는데까지 가보자!
수목원에 이르니 휴식이다.
점심을 배터지게 먹었는데 벌써 허기가 진다.
▶아무리 밟아도...
자양댐을 경유해서 영천으로 들어가는 코스를 택하고 2열 종대로 출발.
영천까지 계속 내리막길이라 크게 힘들지는않았으나, 선두가 너무 빨라 따라가느라 애를 먹었다.
아무리 밟아도 앞사람을 따라잡기 힘든다. 선두가 너무 빠르다!
쪼끔만 천천히가면 좌우로 펼쳐진 기막힌 경치도 음미할 수있었을 텐데...
▶결승점 2Km전방에서 다리에난 쥐
임고를 지나 저 멀리 산업도로가 보일 즈음 갑자기 다리에 쥐가난다.
도로 우측으로 자전거를 세우니 뒤따라오던 엠블런스에서 표범이 내린다.
표범에게 자전거를 넘겨주고 차에 올랐다.
고지가 바로저긴데 완주를 못하게 된걸 무척 아쉬워하니,
"완주한기~나 다름없심더" 하시는 까망거인님이 고마웠다.
난생 처음 100Km이상 라이딩을 경험하게해준 대구왈바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23명이나 모였는데 그 흔한 디카 하나 가져온 사람이 없어
1회용 사진기로찍은 필름을 스켄한거라 화질이 떨어집니다.
참가자 : 표범대장외 22명
코스 : 3사관학교(영천)-안강-기계-신광-월포리(중식)-내연산수목원-상옥-죽장-자양댐-임고-3사관학교(영천)
라이딩 거리 : 130.48Km
라이딩 시간 : 5시간 52분(이하 본인 기준)
평균속도 : 23.1Km/h
최고속도 : 66Km/h
최대심박수 : 178/min
평균심박수 : 141/min
2박3일동안 고민하다가 참가하기로했다.
어제 밤은 잠도 설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것이 마치 소풍을 앞둔 초등학교 학생같은 기분을 느꼈다.
07:40 서변동에서 용칠이(칠곡용사)형님들과 합류하여 영천으로 이동하였다.
▶23人의 용사
08:30 칠곡용사들이 제일 먼저 약속장소인 3사관학교앞에 도착하였고, 이어서 여러팀들이 2-3분 간격으로 도착하였다.
마지막으로 망치, 더티, 표범이 도착하면서 달구님의 진행으로 간단히 몸을 풀고 출발하였다.
똥렬이를 선두로 25Km/h정도의 속도로 달리니 별 무리도 없고 아침의 찬 공기가 폐 깊숙이 들어온다.
▶터질듯한 심장
처음엔 약속된 속도를 지키더니 20분쯤지나니까 속도가 점점 빨라져 30을 훌쩍 넘어간다.
안강휴계소 언덕을 오를땐 심박수가 178을 가르킨다.
혈압환자인 나에겐 무리한 운동이다. 그래도 어쩌랴!
분위기에 편승하여 열심히 밟을수밖에...
▶후미를 담당한 미듬직한 표범
안강휴게소 언덕을 넘어서자 시원한 다운힐이 시작된다.
모두들 빠르기도 하다!
내 속도계도 66을 가르킨다.
신나게 내려오는데 하얀 비닐봉지 하나가 날라와서 크랭크에 붙는다.
자전거를 세우고 비닐을 제거할까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계속 밟았더니
비닐이 스프라켓과 드레일러에 감겨서 더그럭더그럭 거린다.
하는수없이 자전거를 세우니 뒤에 따라오던 표범이 깔끔하게 처리해준다.
표범! 고맙데이...
▶자전거에 엔진을 부착한 영구!
안강지하터널에서 첫 번째 휴식이다.
트라움님께서 준비하신 이온음료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삶은 계란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충분히 휴식을 했는데도 출발이 지연된다.
알고보니 영구가 합류하기로 했는데 8km정도 후방에 오고있단다.
영구가 올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출발한다.
잠시 후 옆으로 뭐가 쌩 지나갔는데 저 앞에서 자전거를 세워두고 손을 흔들면서 인사를 한다.
영구다! 영구씨 자전거에 엔진을 달고 다니면 반칙이야......
▶소라 횟집
방에 들어서니 트라움님께서 음주팀과 비음주팀을 갈라 자리배정을 해 주셨다.
나는 음주팀의 Tom옆에 앉았다.
땀도 흘렸겠다 소주나 실컷마시자! 갈 때는 차타고 갈 요량으로...
오가피주와 소주, 매실주가 여러순배 오가니 모두들 얼굴이 붉어진다.
더티레이서의 진행으로 각자 자기소개를했는데, 고등학교 2학년부터 40대 후반까지 모였다.
단 며칠간의 공지에 동호인들이 이렇게 모일 수 있었던것은 인터넷의 고마움이 아닐까생각된다.
▶한티재 보다 더 지루한 엎힐
원래 계획은 점심먹고 왔던길을 되돌아가는것이었으나 갑자기 계획이 바뀐모양이다.
내연산 수목원쪽으로 엎힐을 한다.
경사는 한티재보다 못하지만 가도가도 끝이 없다.
술이 다 깬다!
차타고 갈까? 말까? 에라 가는데까지 가보자!
수목원에 이르니 휴식이다.
점심을 배터지게 먹었는데 벌써 허기가 진다.
▶아무리 밟아도...
자양댐을 경유해서 영천으로 들어가는 코스를 택하고 2열 종대로 출발.
영천까지 계속 내리막길이라 크게 힘들지는않았으나, 선두가 너무 빨라 따라가느라 애를 먹었다.
아무리 밟아도 앞사람을 따라잡기 힘든다. 선두가 너무 빠르다!
쪼끔만 천천히가면 좌우로 펼쳐진 기막힌 경치도 음미할 수있었을 텐데...
▶결승점 2Km전방에서 다리에난 쥐
임고를 지나 저 멀리 산업도로가 보일 즈음 갑자기 다리에 쥐가난다.
도로 우측으로 자전거를 세우니 뒤따라오던 엠블런스에서 표범이 내린다.
표범에게 자전거를 넘겨주고 차에 올랐다.
고지가 바로저긴데 완주를 못하게 된걸 무척 아쉬워하니,
"완주한기~나 다름없심더" 하시는 까망거인님이 고마웠다.
난생 처음 100Km이상 라이딩을 경험하게해준 대구왈바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23명이나 모였는데 그 흔한 디카 하나 가져온 사람이 없어
1회용 사진기로찍은 필름을 스켄한거라 화질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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