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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지지된 구조물과 돌덩이로만 지지된 구조물 입니다.
(대프콘번개 사진 퍼왔습니다.)
대프콘 멤버님들 외에 여러분이 꽤나 알고계시는 곳일겁니다.
성서계대 국제관(기숙사)뒤쪽 산기슭에 만들어진 구조물들..
바로 캐나다출신의 계명대 영어강사분(아직 이름도 못불어봤네요.)
이 만든 구조물이죠.
요근래 그곳에 드나들며 그사람과 만나고 대화하고(물론 손짓 몸짓 ^^)
하다보니 급기야 점핑데크 제작(?)에 미력하나마 한힘 거들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일곱개의 점핑데크를 완성했습니다.
그사람 말하길
"한국에는 프리라이더와 다운힐러들이 별로없지만 이런 시설들이
늘어나게되면 자연스럽게 즐기는 사람도 늘어날것이다"
"비록 작은산이지만 내 노력으로 이곳을 찾는 라이더가 많아지길 바란다.
바로 이곳이 라이더들의 천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했습니다.
저도 그사람 생각에 동의하면서 끄덕였습니다.
저역시 더 많은 산악자전거인들이 이곳에서 신나는 라이딩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얽메이지않은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희생과 봉사가 뭔지아는
그네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그덕에 오늘도 여러개의 돌덩이를 같이 옮겨다 날랐습니다. ^ ^v
그런데, 조금후에...
등산객중 한분께서 말을 건네오시는데 계명대 교무처에 계신분이라
소개하시더군요.
그분말씀이..
"이 구조물들이 민원대상이다." "시청에 민원이 들어가서 계명대로 지적이
들어온다"
"반복된 민원이면 우리도 곤란하니 대책을 강구하자"
등등의 말씀을 하시더군요.그러면서
"이미 만들어진 구조물들은 저사람(캐나다인강사) 노력때문이라도 강제
철거가 힘들것이지만 자꾸 등산객들의 민원이 들어온다면 앞으로 아주
곤란해질 것이다"
"문제가 되는건 살아있는 나무를 자른것과 살아있는 나무에 못을 밖아놓은것
때문이다. 등산객들의 주요 항의내용이 바로 그것이다"(윗사진)
"그것만이라도 좀 어떻게 해준다면 좀 더 생각해볼 수 있지않겠느냐~ 돌로
지지해놓은 나머지 구조물(아랫사진 등)은 그래도 큰문제는 되지않을거
같은데..."
라는 재고의 여지도 남겨주셨구요.
이 말을듣고 저혼자 좀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자전거를 타고다니는 내 입장에는 반길만한 시설물이지만 내가
단순한 등산객의 입장이었다면 나역시 반감을 가질 수도 있을것이다.'
라고...
그러면서도 일부 민원을 제기하는 등산객들이 야속하더군요. ^ ^;
그 캐나다인 강사에게 그 얘기를 하자 아주 상기된 얼굴로 얘기합니다.
"난 단지 이미 잘려 버려진 나무들을 사용한것이며, 각목들은 직접 이곳까지
짊어다 날랐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여기 큰 나무를 제외한 작은 나무들은 모조리 베어져있다. 이것은 기관에서
하는걸 봤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다른나라에선 이런짓 하지 않는다.
과연 누가 나무를 더 죽이고 있는가?!"
"내 생각에는 살아있는 나무에 못밖는게 나무를 죽이는거라 생각지 않지만
원한다면 그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아무도 없는 6년전부터 이산에 다녀왔지만 최근까지 나와 몇몇을 빼곤
아무도 이산에 없었다. 그런데, 최근 아파트가 생기면서 늘어난 등산객들중
소수가 시청에 그런전화를 한듯한데...정말 답답하다. 평소엔 관심도 없다가
부쩍 늘어난 등산객들이 드나들면서 아주 좁던 이길도 이만큼 넓어져버렸다.
누가 더 산을 망치는지 모르겠다."
라고 한탄했습니다.
저도 최근에야 그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작지만 아주 쾌적하고 좋은
산이며, 자전거타기 좋은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XC 뿐만이 아니라 캐나다인 강사의 뜻대로 자전거천국이 되길 저역시
바랍니다.
이런 작은 희망이 사람들의 비뚤어진 시각에 내몰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편으론 즐길줄 모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갇힌생각과
내게 조금만 불편해도 용납할줄 모르는 이기주의가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그 구조물을 나쁘게보는 사람들은 불과 전체 등산객의 10% 이내겠지요.
하지만 그 10% 내외의 항의가 쌓이면 결국 행정편의주의에 찌들은 우리
행정당국은 법(?)대로 처리해 버릴것입니다.
이 일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좋을지 괞시리 걱정됩니다.
좋은생각들 말씀해 주십시오.
나무에 지지된 구조물과 돌덩이로만 지지된 구조물 입니다.
(대프콘번개 사진 퍼왔습니다.)
대프콘 멤버님들 외에 여러분이 꽤나 알고계시는 곳일겁니다.
성서계대 국제관(기숙사)뒤쪽 산기슭에 만들어진 구조물들..
바로 캐나다출신의 계명대 영어강사분(아직 이름도 못불어봤네요.)
이 만든 구조물이죠.
요근래 그곳에 드나들며 그사람과 만나고 대화하고(물론 손짓 몸짓 ^^)
하다보니 급기야 점핑데크 제작(?)에 미력하나마 한힘 거들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일곱개의 점핑데크를 완성했습니다.
그사람 말하길
"한국에는 프리라이더와 다운힐러들이 별로없지만 이런 시설들이
늘어나게되면 자연스럽게 즐기는 사람도 늘어날것이다"
"비록 작은산이지만 내 노력으로 이곳을 찾는 라이더가 많아지길 바란다.
바로 이곳이 라이더들의 천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했습니다.
저도 그사람 생각에 동의하면서 끄덕였습니다.
저역시 더 많은 산악자전거인들이 이곳에서 신나는 라이딩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얽메이지않은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희생과 봉사가 뭔지아는
그네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그덕에 오늘도 여러개의 돌덩이를 같이 옮겨다 날랐습니다. ^ ^v
그런데, 조금후에...
등산객중 한분께서 말을 건네오시는데 계명대 교무처에 계신분이라
소개하시더군요.
그분말씀이..
"이 구조물들이 민원대상이다." "시청에 민원이 들어가서 계명대로 지적이
들어온다"
"반복된 민원이면 우리도 곤란하니 대책을 강구하자"
등등의 말씀을 하시더군요.그러면서
"이미 만들어진 구조물들은 저사람(캐나다인강사) 노력때문이라도 강제
철거가 힘들것이지만 자꾸 등산객들의 민원이 들어온다면 앞으로 아주
곤란해질 것이다"
"문제가 되는건 살아있는 나무를 자른것과 살아있는 나무에 못을 밖아놓은것
때문이다. 등산객들의 주요 항의내용이 바로 그것이다"(윗사진)
"그것만이라도 좀 어떻게 해준다면 좀 더 생각해볼 수 있지않겠느냐~ 돌로
지지해놓은 나머지 구조물(아랫사진 등)은 그래도 큰문제는 되지않을거
같은데..."
라는 재고의 여지도 남겨주셨구요.
이 말을듣고 저혼자 좀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자전거를 타고다니는 내 입장에는 반길만한 시설물이지만 내가
단순한 등산객의 입장이었다면 나역시 반감을 가질 수도 있을것이다.'
라고...
그러면서도 일부 민원을 제기하는 등산객들이 야속하더군요. ^ ^;
그 캐나다인 강사에게 그 얘기를 하자 아주 상기된 얼굴로 얘기합니다.
"난 단지 이미 잘려 버려진 나무들을 사용한것이며, 각목들은 직접 이곳까지
짊어다 날랐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여기 큰 나무를 제외한 작은 나무들은 모조리 베어져있다. 이것은 기관에서
하는걸 봤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다른나라에선 이런짓 하지 않는다.
과연 누가 나무를 더 죽이고 있는가?!"
"내 생각에는 살아있는 나무에 못밖는게 나무를 죽이는거라 생각지 않지만
원한다면 그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아무도 없는 6년전부터 이산에 다녀왔지만 최근까지 나와 몇몇을 빼곤
아무도 이산에 없었다. 그런데, 최근 아파트가 생기면서 늘어난 등산객들중
소수가 시청에 그런전화를 한듯한데...정말 답답하다. 평소엔 관심도 없다가
부쩍 늘어난 등산객들이 드나들면서 아주 좁던 이길도 이만큼 넓어져버렸다.
누가 더 산을 망치는지 모르겠다."
라고 한탄했습니다.
저도 최근에야 그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작지만 아주 쾌적하고 좋은
산이며, 자전거타기 좋은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XC 뿐만이 아니라 캐나다인 강사의 뜻대로 자전거천국이 되길 저역시
바랍니다.
이런 작은 희망이 사람들의 비뚤어진 시각에 내몰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편으론 즐길줄 모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갇힌생각과
내게 조금만 불편해도 용납할줄 모르는 이기주의가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그 구조물을 나쁘게보는 사람들은 불과 전체 등산객의 10% 이내겠지요.
하지만 그 10% 내외의 항의가 쌓이면 결국 행정편의주의에 찌들은 우리
행정당국은 법(?)대로 처리해 버릴것입니다.
이 일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좋을지 괞시리 걱정됩니다.
좋은생각들 말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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